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데살로니가전서 5장

이 장 풀어 읽기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삶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써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이 오듯 찾아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이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평화롭고 안전해.」라고 말할 때, 임신한 여자에게 아이를 낳는 고통이 닥치듯 그들에게 갑자기 멸망이 닥칠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날이 도둑처럼 여러분을 덮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어 있지 말고, 깨어서 정신을 차립시다.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에 취하는 사람들은 밤에 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들이니 정신을 차립시다. 가슴에는 믿음과 사랑을 갑옷처럼 입고, 머리에는 구원의 소망을 투구처럼 씁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하신 것은 진노를 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잠들어 있든지 그분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대로 서로 위로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굳게 세워 주십시오.

공동체를 위한 당부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사람들을 알아주십시오. 그들이 하는 일 때문에 사랑으로 그들을 더없이 귀하게 여기십시오.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을 타이르고, 마음이 꺾인 사람들을 위로하고, 약한 사람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오래 참으십시오. 아무도 누구에게든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오히려 서로에게, 또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좋은 일을 하려고 힘쓰십시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어떤 형편에서든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예언의 말을 하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러나 모든 것을 잘 살펴보고, 좋은 것은 굳게 붙드십시오. 모든 종류의 악을 멀리하십시오.

마지막 기도와 인사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모든 면에서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이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지기를 빕니다.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한결같이 믿을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자매에게 인사하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엄숙히 명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자매에게 소리 내어 읽어 주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

5장 해설 모두 보기 7
5:2 주님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밤에 오는 도둑이라는 비유는 그날이 예상하지 못한 때에 갑자기 찾아온다는 뜻이에요. 바울은 날짜를 알려 주는 대신,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라고 권해요.

5:3 멸망은 무슨 뜻인가요?

사람들은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피할 수 없는 멸망이 갑자기 닥친다고 해요. 이 절은 그 멸망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5:5 빛의 자녀와 낮의 자녀는 무슨 뜻인가요?

바울은 빛과 낮을 깨어 있음에, 밤과 어둠을 잠들거나 술에 취해 있음에 연결해요. 그래서 빛에 속한 사람답게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살아가라고 권해요.

5:10 여기서 잠들어 있다는 것은 죽었다는 뜻인가요?

4:13–15의 그리스어 원문은 죽은 사람들을 ‘잠든 사람들’이라고 불러요. 이 번역의 4장 본문은 이를 ‘죽은 사람들’로 풀어 옮겼어요. 이어지는 4:16–17에서는 그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님을 만나게 된다고 설명해요. 다만 4장의 ‘잠들다’와 5:10의 ‘잠들다’는 원문에서 서로 다른 동사예요. 5:10은 5:6–7의 ‘잠들다’와 같은 동사를 쓰며, ‘깨어 있다’도 5:6의 표현을 다시 써요. 그래서 이 절의 잠듦을 죽음으로 읽을지, 앞의 당부처럼 깨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읽을지 해석이 갈려요. 본문에서는 ‘살아 있든 죽어 있든’으로 확정하지 않고 깨어 있음과 잠듦이라는 표현을 남겼어요.

5:19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그리스어 원문은 ‘성령을 끄지 말라’고 해요. 원문에 ‘불’이라는 낱말은 없지만, 불을 끌 때 쓰는 동사를 사용해요. 본문은 이 비유가 드러나도록 ‘성령의 불’로 풀어 옮겼어요. 이어지는 절들은 예언의 말을 존중하고, 모든 것을 살펴 좋은 것을 붙들라고 해요. 성령의 일을 존중하는 태도와 들은 말을 잘 살피는 태도를 함께 권하고 있어요.

5:23 영과 혼과 몸은 무엇을 가리키나요?

바울은 먼저 여러분이 ‘모든 면에서’ 거룩하게 되기를 빌고, 이어 영과 혼과 몸이 온전하게 지켜지기를 빌어요. 이 절에서는 영과 혼이 어떻게 다른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5:26 왜 입맞춤으로 인사하나요?

여기서는 공동체의 모든 형제자매에게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하라고 해요. 연인 사이의 입맞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가족끼리 나누는 인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