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사무엘하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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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러 갔다가 모욕당한 신하들

그 뒤 암몬 사람들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나하스가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었으니, 나도 그의 아들 하눈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겠다.」

다윗은 아버지를 잃은 하눈을 위로하려고 신하들을 보냈습니다.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땅에 도착했습니다.

암몬의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왕 하눈에게 말했습니다.

「다윗이 왕을 위로할 사람들을 보냈다고 해서, 왕의 아버지를 공경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윗이 신하들을 보낸 것은 이 성읍을 살피고 몰래 정보를 알아내어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닙니까?」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수염을 절반씩 깎았습니다. 그들의 옷도 엉덩이 높이에서 반으로 잘라 낸 뒤 돌려보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들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그 신하들이 몹시 수치스러워했기 때문입니다. 왕은 그들에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너라.」

암몬과 아람의 군대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의 미움을 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보내 아람 벳르홉과 아람 소바에서 걸어서 싸우는 군사 이만 명을 돈을 주고 불러들였습니다. 마아카 왕과 그의 군사 천 명, 돕 사람 만 이천 명도 돈을 주고 불러들였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압과 용사들로 이루어진 온 군대를 보냈습니다. 암몬 군대는 나와서 성문 입구에 늘어서 싸울 준비를 했습니다. 소바와 르홉의 아람 군대, 돕 사람들과 마아카 군대는 따로 들판에 자리 잡았습니다.

앞뒤의 적을 마주한 요압

요압은 적이 앞뒤에서 자기를 향해 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우수한 군사들 가운데 일부를 뽑아 아람 군대에 맞서도록 세웠습니다. 나머지 군사들은 자기 형제 아비새에게 맡겼습니다. 아비새는 그들을 암몬 군대에 맞서도록 세웠습니다. 요압이 아비새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가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구해 주어라. 암몬 군대가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구하겠다. 힘을 내라.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해 함께 힘을 내자.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시기를 바란다.」

요압과 그가 이끄는 군사들이 아람 군대와 싸우려고 다가가자, 아람 군대는 요압 앞에서 달아났습니다. 암몬 군대도 아람 군대가 달아나는 것을 보고 아비새 앞에서 달아나 성읍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압은 암몬 군대에게서 물러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모인 아람 군대와 다윗의 승리

아람 군대는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한데 모였습니다. 하닷에셀은 사람을 보내 강 건너편의 아람 군대를 불러냈습니다. 그들은 헬람으로 왔고, 하닷에셀의 군대 지휘관 소박이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군대를 모두 모았습니다. 그는 요단강을 건너 헬람으로 갔습니다. 아람 군대는 다윗에게 맞서 대열을 갖추고 그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달아났습니다. 다윗은 아람 군대의 전차 칠백 대에 탄 군사들과 말을 탄 군사 사만 명을 죽였습니다. 또 그 군대의 지휘관 소박을 쳤고, 소박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하닷에셀을 섬기던 모든 왕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지내기로 약속하고 이스라엘에 복종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을 다시 돕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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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아람은 암몬과 같은 나라인가요?

아람 벳르홉과 아람 소바에서 온 군사들을 합친 수가 이만 명이에요. 마아카 왕과 그의 군사 천 명, 돕 사람 만 이천 명도 참여해요. 여기서 마아카는 나라 이름으로, 3장에 나온 압살롬의 어머니 마아카와는 다른 대상이에요.

10:9 요압은 왜 군대를 둘로 나누나요?

8절에서 암몬 군대는 성문 입구에, 아람 군대와 다른 군사들은 따로 들판에 자리 잡아요. 요압은 아람 군대를 상대하고 아비새는 암몬 군대를 상대하도록 군사를 나누어요.

10:16 ‘강 건너편’은 어느 강을 말하나요?

히브리어에는 강의 이름 없이 ‘그 강’이라고만 나와요. 앞서 8장 3절에서는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강 지역을 다시 다스리려고 나선 일이 나와요. 이 연결에 따르면 다음 절에서 다윗이 건너는 요단강과는 다른 강이에요.

10:4 수염을 깎고 옷을 자른 일이 왜 큰 모욕인가요?

이들은 다윗을 대신해 하눈을 위로하러 온 사람들이에요. 이들을 모욕한 일은 보낸 왕인 다윗까지 업신여기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5절은 신하들이 몹시 수치스러워했다고 말하고, 6절은 암몬 사람들이 다윗의 미움을 샀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