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아모스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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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고 믿는 사람들

아모스가 말했습니다.

「아, 시온에서 걱정 없이 지내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안전하다고 믿는 자들아! 민족들 가운데 으뜸인 나라의 이름난 자들, 이스라엘 백성이 찾아오는 자들아! 갈네로 건너가 보아라. 거기서 큰 하맛으로 가고, 블레셋 사람들의 가드로 내려가라. 그 나라들이 너희 나라들보다 더 나으냐? 그들의 땅이 너희 땅보다 더 넓으냐? 너희는 재앙의 날이 멀리 있다고 여기면서, 폭력이 바로 곁에 자리 잡게 한다.」

「너희는 상아로 꾸민 침대에 눕고 침상에서 몸을 쭉 뻗는다. 양 떼의 어린 숫양과 외양간의 송아지 고기를 먹는다. 수금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윗처럼 너희를 위해 악기를 만들어 낸다.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가장 좋은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무너지는 것은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맨 먼저 끌려갈 것이다. 몸을 쭉 뻗고 흥청대던 자들의 잔치도 끝날 것이다.」

주 여호와야훼께서 자신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나는 야곱의 자랑을 역겨워하고, 그의 성채들을 미워한다. 내가 성읍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적에게 넘겨주겠다.」

아모스가 말했습니다.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더라도 모두 죽을 것이다. 죽은 사람의 삼촌과 시신을 태우는 사람이 유해를 집 밖으로 옮기려고 들어 올릴 것이다. 옮기던 사람이 집 안쪽에 있는 사람에게 물을 것이다. 『같이 있는 사람이 또 있나요?』 안에 있는 사람이 대답할 것이다. 『없어요.』 그러면 묻던 사람이 말할 것이다. 『쉿!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입에 올리면 안 돼요.』 여호와야훼가 명령하여 큰 집은 산산조각 내고 작은 집은 갈라지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모스가 말했습니다.

「말들이 바위 위를 달리겠느냐? 누가 소로 그 바위를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독으로 바꾸고, 올바름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었다. 너희는 로다바르 때문에 기뻐하며, 『우리가 우리 힘으로 가르나임을 차지하지 않았느냐?』 하고 말한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이스라엘 집안아. 내가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게 하겠다.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짓누를 것이다.」

6장 해설 모두 보기 8
6:2 ‘너희 나라들’은 어느 나라들인가요?

원문은 ‘이 나라들’이라고 해요. 이 번역은 갈네·하맛·가드가 유다와 이스라엘보다 더 나은지 묻는 것으로 읽었어요. 앞뒤의 자랑과 경고에 비추어, 자기 나라가 더 낫고 안전하다는 자부심을 드러내어 꾸짖는 질문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첫 질문의 생략된 주어를 ‘너희’로 읽어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더 나으냐?’라고 옮기는 견해도 있어요. 그렇게 읽으면 유다와 이스라엘도 다른 나라들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경고가 돼요.

6:3 재앙은 멀다고 여기면서 폭력은 가까이 둔다는 뜻인가요?

‘멀리’와 ‘가까이’가 맞서는 표현이에요. 앞에서는 안전하다고 믿는 모습을, 뒤에서는 먹고 마시면서도 나라가 무너지는 일을 아파하지 않는 모습을 말해요.

6:7 왜 이 사람들이 맨 먼저 끌려가나요?

1절의 ‘으뜸’, 6절의 ‘가장 좋은 기름’, 7절의 ‘맨 먼저’가 서로 연결돼요. 남보다 앞서 누리던 삶이 남보다 먼저 끌려가는 처지로 뒤집혀요.

6:10 유해는 무엇인가요?

원문에는 ‘뼈들’이라는 말이 나와요. 이 장면에서는 죽은 사람의 몸을 집 밖으로 옮기는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읽었어요. ‘시신을 태우는 사람’으로 옮긴 말의 정확한 뜻도 불확실해요. 삼촌과 별개의 사람을 말하는지, 삼촌이 하는 일을 덧붙여 설명하는지도 해석이 갈려요. 시신을 처리하는 자세한 순서는 밝히지 않아요.

6:12 바위 위에서 말을 달리게 하거나 소로 바위를 간다는 이야기는 왜 나오나요?

정의와 올바름은 사람들을 살리는 좋은 결과를 맺어야 해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것을 독과 쓴 쑥처럼 사람들을 해치고 괴롭게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는 꾸짖음을 받아요.

6:13 로다바르와 가르나임은 왜 나오나요?

로다바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말과 겹치고, 가르나임은 ‘두 뿔’이라는 뜻이에요. 뿔은 힘을 나타내는 비유가 될 수 있어요. 자기 힘으로 얻었다고 자랑하지만, 바로 다음 절에서는 다른 민족에게 짓눌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와요.

6:10 왜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하나요?

앞에서는 성읍이 적에게 넘어가고 한 집에 남은 사람들도 죽는다고 해요. 이런 문맥에서, 이름을 부르면 심판이 더 닥칠까 두려워한다는 해석이 있어요. 그러나 그 말이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직접 설명한 것은 아니며, 이름을 부르면 실제로 벌이 더 내려온다고 가르치는 구절도 아니에요.

6:2 갈네는 갈레와 다른 곳인가요?

2절에서는 갈네와 하맛, 가드를 차례로 살펴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