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이런 장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왕을 위해 풀을 벤 뒤 다시 풀이 돋기 시작할 때, 주 여호와야훼께서 메뚜기 떼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메뚜기 떼가 땅의 풀을 다 먹어 치우자 내가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야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야곱은 작고 약한데 어떻게 일어서겠습니까?」
여호와야훼께서 이 일에 대해 뜻을 돌이켜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이런 장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 여호와야훼께서 불로 심판하겠다고 선포하고 계셨습니다. 그 불이 거대한 심연을 삼키고, 몫으로 받은 땅도 삼켰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야훼,
부디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작고 약한데 어떻게 일어서겠습니까?」
여호와야훼께서 이 일에 대해서도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주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내게 이런 장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께서 다림추로 곧게 세운 성벽 위에 서 계셨고, 손에는 다림추를 들고 계셨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물으셨습니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대답했습니다.
「다림추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다림추를 놓겠다.
더는 그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이삭 자손의 산당들은 폐허가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무너질 것이다.
내가 칼을 들고 일어나 여로보암 집안을 치겠다.」
아모스를 고발한 아마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이런 말을 보냈습니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백성 한가운데서 임금님께 맞서 반란을 꾀했습니다. 이 나라는 그의 말을 견딜 수 없습니다.
아모스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칼에 죽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자기 땅에서 다른 나라로 끌려갈 것이다.』」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말했습니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라. 거기서 먹고살아라. 예언도 거기서 하여라. 벧엘에서는 더 이상 예언하지 마라. 이곳은 왕의 성소이자 나라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아모스가 전하는 대답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아들도 아니다. 나는 소를 기르고 돌무화과나무 열매를 손질하는 사람이다. 여호와야훼께서 양 떼를 돌보던 나를 데려가셨다. 그리고 내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아마샤에게 대답하는 아모스 · 아모스 7:14–15
「그러니 이제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향해 예언하지 마라.
이삭 집안을 향해 예언의 말을 쏟아 내지 마라』 하고 말한다.그러므로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아내는 성읍에서 몸을 팔게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죽을 것이다.
네 땅은 줄로 재어 나뉠 것이다.
너는 부정한 땅에서 죽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자기 땅에서 다른 나라로 끌려갈 것이다.』」
7장 해설 모두 보기 117:1 메뚜기 떼가 실제로 들판에 나타난 이야기인가요?
아모스는 그 장면을 보고 야곱을 위해 간청해요. 뒤에 나오는 불과 성벽의 장면도 ‘보여 주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요. 눈앞에 펼쳐진 장면을 통해 경고를 받는 이야기예요.
7:4 심연은 무엇인가요?
불이 땅뿐 아니라 깊은 물까지 삼키는 모습이에요. 아모스가 본 불의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줘요.
7:7 다림추는 어떤 도구인가요?
이 읽기에서는 성벽과 다림추가 이스라엘을 살피고 판단하는 장면을 이루어요. 다만 히브리어 ‘아나크’가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는 불확실해요. 금속을 가리키는 말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7:8 더는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의 두 장면에서는 아모스가 간청하자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이번에는 그런 대답 대신, 예배 장소들이 무너지고 여로보암 집안이 칼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이어져요.
7:9 산당과 성소는 어떤 곳인가요?
여기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배하던 장소들을 가리켜요. ‘이삭 자손’과 ‘이스라엘’은 이 대목에서 같은 백성을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7:11 아모스가 여로보암 개인의 죽음을 말했나요?
아마샤는 아모스가 왕에게 맞서 반란을 꾀했다고 고발해요. 여기서 반란은 다스리는 왕이나 권력에 맞서 뒤엎으려는 행동을 말해요. 그러나 고발 내용과 앞에서 실제로 전해진 말을 구별해야 해요. 아마샤가 표현을 바꾼 이유는 본문에 나오지 않아요.
7:12 선견자는 누구인가요?
이 장에서 아모스가 여러 장면을 보았다고 말한 것과 연결되는 호칭이에요. 아마샤는 그렇게 아모스를 부르면서, 벧엘을 떠나 다른 곳에서 예언하라고 명령해요.
7:14 예언하는 아모스가 왜 예언자가 아니라고 하나요?
아모스는 자신의 생업이 가축과 나무를 돌보는 일이라고 밝힌 뒤, 여호와야훼께서 자신을 보내셨다고 말해요. ‘예언자의 아들’은 실제 아들뿐 아니라 예언자 무리에 속한 사람을 가리킬 가능성도 있어요. 또 원문에는 시제를 정해 주는 동사가 없어, 과거에 예언자가 아니었다는 말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7:14 돌무화과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요?
아모스는 자신이 이 나무의 열매를 손질하는 일을 한다고 말해요. 소를 기르는 일과 함께 자신의 생업을 설명하는 말이에요.
7:17 부정한 땅은 흙이 더럽다는 뜻인가요?
이 절의 ‘부정한 땅’은 아마샤가 자기 땅을 떠나 죽게 될 다른 나라의 땅을 가리켜요. 아마샤의 땅이 나뉘고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로 끌려간다는 말과 이어져요.
7:3여호와야훼께서 ‘뜻을 돌이키셨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아모스가 야곱의 작고 약한 처지를 말하며 용서를 구하자, 여호와야훼께서는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셨어요. 여기서 ‘뜻을 돌이켰다’는 말은 내리려던 벌을 거두신 일을 가리켜요. 하나님께서 뜻을 바꾸시는 문제 전반을 이 장면에서 설명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