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으로 이끄는 지혜
이 지혜는 하나님의 명령이 담긴 책이며, 영원히 있는 율법이다. 지혜를 붙드는 사람들은 모두 생명으로 나아가지만, 지혜를 버리는 사람들은 죽을 것이다. 야곱아, 돌아와 지혜를 붙들어라. 지혜의 빛을 마주하고 그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가라. 네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고, 네게 유익한 것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지 마라. 이스라엘아, 우리는 복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라, 내 백성아, 이스라엘을 기억하게 하는 사람들아. 너희가 다른 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라는 뜻이 아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성나게 했기 때문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너희는 제물을 하나님께 바친 것이 아니라 귀신들에게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성나게 했다. 너희는 너희를 먹이고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나님을 잊었다. 너희를 길러 낸 예루살렘도 슬프게 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분노가 너희에게 닥친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시온의 이웃 도성들이여, 들으세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닥치게 하셨어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들과 딸들을 포로로 끌려가게 하시는 것을 내가 보았어요. 나는 그들을 기뻐하며 길렀지만, 울고 슬퍼하며 떠나보냈어요. 남편을 잃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보며 아무도 고소해하지 마세요. 자녀들의 죄 때문에 나는 텅 빈 폐허가 되었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벗어났고, 그분의 올바른 규정을 알지 못했어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걷지도 않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걷지도 않았어요.」
「시온의 이웃 도성들이여, 와 보세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들과 딸들을 포로로 끌려가게 하신 일을 기억해 주세요. 그분께서는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불러와 내 자녀들을 치게 하셨어요. 뻔뻔하고 다른 말을 쓰는 민족이었어요. 그들은 노인을 존중하지도, 아이를 불쌍히 여기지도 않았어요. 그들은 남편을 잃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끌고 갔어요. 홀로 남은 나에게서 딸들을 빼앗아 나를 텅 빈 폐허로 만들었어요.」
「자녀들아, 내가 너희를 어떻게 도울 수 있겠느냐?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실 것이다. 가거라, 자녀들아, 가거라. 나는 홀로 버려진 채 남았다. 나는 평화의 옷을 벗고, 간절히 기도하며 굵은 베옷을 입었다. 내가 사는 날 동안 영원하신 분께 부르짖겠다.」
「용기를 내라, 자녀들아. 하나님께 부르짖어라. 그러면 그분께서 너희를 짓누르는 힘에서,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내실 것이다.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너희를 구해 주시기를 바랐다. 너희를 구하시는 영원하신 분께서 곧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기에, 거룩하신 분께서 나에게 기쁨을 주셨다. 나는 슬퍼하며 울면서 너희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너희를 나에게 영원히 돌려주실 것이다. 시온의 이웃 도성들은 지금 너희가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처럼 곧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해 주시는 것도 볼 것이다. 영원하신 분께서 큰 영광과 찬란한 빛과 함께 너희를 구해 주실 것이다.」
「자녀들아,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내리신 분노를 참고 견디어라. 원수가 너희를 뒤쫓았지만, 너희는 곧 그가 멸망하는 것을 보고 원수들의 목을 밟을 것이다. 곱게 자란 내 아이들은 험한 길을 걸었고, 원수들에게 빼앗긴 양 떼처럼 끌려갔다. 용기를 내라, 자녀들아. 하나님께 부르짖어라.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기억하실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벗어나 헤매려고 마음먹었던 것처럼, 이제는 돌아와 그분을 찾는 데 열 배로 힘써라.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해 주시며 영원한 기쁨을 주실 것이다.」
예루살렘아, 용기를 내라. 너를 이름 지어 부르신 분께서 너를 위로하실 것이다. 너를 괴롭히고 네가 무너진 것을 고소해한 사람들은 비참하다. 네 자녀들이 종살이한 도성들은 비참하다. 네 아들들을 포로로 받아들인 도성은 비참하다. 그 도성은 네가 무너진 것을 기뻐하고 네가 쓰러진 것을 즐거워했다. 그처럼 이제는 자기가 폐허가 된 것을 슬퍼할 것이다. 내가 그 도성에서 많은 사람이 내던 환호를 없애고, 그 도성의 뽐냄을 슬픔으로 바꾸겠다. 영원하신 분께서 보내신 불이 그 도성을 오래도록 태울 것이며, 더 오랜 세월 귀신들이 그곳에 살 것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동쪽을 바라보아라.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기쁨을 보아라. 보아라, 네가 떠나보낸 네 아들들이 오고 있다. 거룩하신 분의 말씀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까지 모여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