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다니엘 12장

이 장 풀어 읽기

구출될 백성과 깨어날 사람들

「그때 네 백성을 지키는 큰 우두머리 미가엘이 나설 것이다. 민족이 생긴 뒤로 그때까지 한 번도 없었던 고난의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때 네 백성 가운데 그 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은 모두 구출될 것이다. 땅의 흙먼지 속에서 잠자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깨어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다른 이들은 수치를 당하며 영원히 혐오를 받을 것이다. 깨달음이 있는 이들은 하늘의 빛처럼 빛날 것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끄는 이들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봉인할 책

「다니엘아, 너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들을 감추어 두고 이 책을 봉인하여라.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다니고 지식이 많아질 것이다.」

강가에서 나눈 질문

나 다니엘이 보니, 다른 두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하나는 강 이쪽 기슭에, 다른 하나는 강 저쪽 기슭에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강물 위에 있는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이 놀라운 일들은 언제 끝납니까?」

강물 위에 있는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은 오른손과 왼손을 하늘로 들고, 영원히 사는 분을 두고 맹세했습니다. 나는 그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 때와 여러 때와 반 때가 걸릴 것이다. 거룩한 백성의 힘을 꺾는 일이 끝나면 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다.」

다니엘이 바라보는 강 양쪽에 한 사람씩 서 있고, 강물 위 아마포 옷의 사람이 두 손을 하늘로 든다.
강가에서 듣는 마지막 말씀 · 다니엘 12:5–7

다니엘의 질문과 마지막 당부

나는 그 말을 듣고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주인님, 이 일들은 결국 어떻게 됩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다니엘아, 가거라. 이 말들은 마지막 때까지 감추어지고 봉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희게 하며, 불에 거르듯 단련을 받을 것이다. 악한 자들은 계속 악을 행하고,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이 있는 이들은 깨달을 것이다.」

「늘 드리는 제사가 없어지고 폐허를 만드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지는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날 것이다.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에 이르는 사람은 복이 있다. 너는 끝까지 가거라. 너는 쉬다가 마지막 때에 네 몫을 받으러 일어설 것이다.」

12장 해설 모두 보기 8
12:2 흙먼지 속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깨어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흙먼지 속에서 잠잔다는 말은 죽어 땅에 묻힌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요. 깨어난 뒤에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이들과 수치와 혐오를 겪는 이들이 나뉘어요. 본문은 깨어나는 사람들을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해요.

12:3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끄는 이들은 누구인가요?

11장에서는 깨달음이 있는 이들이 많은 사람을 깨우쳐 주다가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했어요. 이 절에서는 ‘깨달음이 있는 이들’과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끄는 이들’을 나란히 말하므로, 두 표현이 같은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옳은 길로 이끄는’으로 옮긴 원문은 ‘의롭게 하는’이라는 뜻이어서, 다른 사람을 의로운 삶으로 이끄는 것으로 읽었어요.

12:4 사람들이 이리저리 다니고 지식이 많아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다니엘에게 이 말들을 감추고 책을 봉인하라고 해요. 뒤에서는 악한 자들은 깨닫지 못하지만 깨달음이 있는 이들은 깨달을 것이라고 해요. 이런 문맥에서 뜻을 찾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지만, 이 절 자체는 사람들이 어디를 다니며 무엇을 알아내는지 밝히지 않아요.

12:11 천이백구십 일과 천삼백삼십오 일은 어떻게 다른가요?

두 수는 사십오 일 차이가 나요. 다만 본문은 천이백구십 일이 되는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 번째 기간도 정확히 같은 날부터 세는지 직접 설명하지 않아요. 7장 25절과 12장 7절에는 ‘한 때와 여러 때와 반 때’, 8장 14절에는 ‘저녁과 아침 이천삼백 번’도 나오지만, 이 기간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해석이 갈려요. 이 숫자만으로 오늘날의 특정 날짜를 정할 수는 없어요.

12:13 다니엘이 받게 될 ‘몫’은 무엇인가요?

다니엘은 모든 뜻을 깨닫지 못한 채로도 끝까지 가라는 말을 들어요. 앞에서 죽은 사람들이 깨어날 것을 말한 흐름에 비추어, 쉬다가 일어선다는 말도 죽음 뒤에 다시 일어나는 약속으로 읽을 수 있어요. 마지막 말은 다니엘 자신에게도 받을 몫이 있음을 알려 주어요.

12:1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그 책’은 어떤 책인가요?

이 절의 책은 구출될 사람들과 연결돼요. 4절에서 다니엘이 봉인할 책은 그가 전해 들은 말들을 담은 책이므로 역할을 구별해 읽어요. 7장 10절에도 하늘의 재판에서 책들이 펼쳐지지만, 그 책들과 같은 책인지는 본문이 밝히지 않아요.

12:13 왜 이 다니엘서는 12장에서 끝나나요?

그리스어로 전해지는 다니엘서에는 세 젊은이의 노래와 수산나 이야기, 벨과 용 이야기 같은 추가 부분도 있어요. 가톨릭 성경과 공동번역에는 이런 부분이 들어 있지만, 이 번역에는 싣지 않았어요. 다른 성경과 분량이 다른 것은 따르는 본문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12:1 처음의 대사는 어디에서 이어지나요?

4절에서도 말하는 이는 다니엘을 부르며 책을 봉인하라고 해요. 5절부터는 다니엘이 다시 자신이 본 일을 이야기하고, 강 양쪽에 서 있는 다른 두 사람을 소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