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3 베타

에스겔 44장

이 장 풀어 읽기

닫힌 동쪽 문과 통치자

그가 나를 동쪽을 향한 성소의 바깥문으로 다시 데려갔습니다. 그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은 닫혀 있어야 한다. 열어서는 안 되며,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가 이 문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문은 닫혀 있어야 한다. 통치자는 그 지위에 따라 이 문 건물 안에 앉아 여호와야훼 앞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는 문 현관을 통해 들어왔다가 같은 길로 나가야 한다.」

성소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규정

그가 나를 북쪽 문을 거쳐 성전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내가 보니 여호와야훼의 영광이 여호와야훼의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나는 얼굴을 땅으로 향하고 엎드렸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아, 여호와야훼의 성전의 모든 규정과 모든 법에 관해 내가 네게 하는 말에 마음을 기울여라. 네 눈으로 보고 네 귀로 들어라. 성전으로 들어오는 곳과 성소에서 나가는 모든 곳에 마음을 기울여라.」

「너는 반역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주 여호와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의 온갖 역겨운 짓은 이제 그만이다.』 『너희가 내 음식인 기름진 부분과 피를 바칠 때, 마음에도 몸에도 할례를 받지 않은 다른 민족 사람들을 내 성소 안으로 데려와 내 집을 더럽혔다. 너희의 온갖 역겨운 짓에 더하여, 그들은 내 언약을 깨뜨렸다.』 『너희는 내 거룩한 것들을 맡아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너희를 대신해 내 성소에서 그 일을 맡아 지킬 사람들을 세웠다.』 주 여호와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마음에도 몸에도 할례를 받지 않은 다른 민족 사람은 아무도 내 성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사는 다른 민족 사람에게도 모두 해당하는 말이다.』」

길을 벗어났던 레위 사람들의 일

「『그러나 이스라엘이 길을 벗어났을 때 내게서 멀어진 레위 사람들, 곧 자기들의 우상을 따라 나를 떠나 길을 벗어난 사람들은 자기 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은 내 성소에서 일하며 성전 문들을 맡고 성전을 돌볼 것이다. 백성을 위해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잡고, 백성 앞에 서서 그들을 섬겨야 한다.』 『그들이 우상들 앞에서 백성을 섬겨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향해 손을 들어 맹세했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그들은 자기 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은 내게 가까이 와서 나를 위한 제사장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가장 거룩한 것들을 비롯해 내 거룩한 것 어느 것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그들은 수치를 짊어지고, 자기들이 저지른 역겨운 짓의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그들에게 성전을 맡아 지키게 하겠다. 성전을 돌보는 모든 일과 그 안에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맡기겠다.』」

사독 자손 제사장들의 일

「『그러나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인 사독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떠나 길을 벗어났을 때에도 내 성소를 맡아 지켰다. 그들은 내게 가까이 와서 나를 섬길 것이다. 내 앞에 서서 기름진 부분과 피를 내게 바칠 것이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고, 내 상에 가까이 와서 나를 섬길 것이다. 그들은 내가 맡긴 일을 지켜 행해야 한다.』」

제사장들의 옷과 생활

「『그들은 안뜰의 문들로 들어올 때 아마포 옷을 입어야 한다. 안뜰의 문들과 성전 안에서 섬길 때에는 양털로 된 것을 몸에 걸쳐서는 안 된다.』 『머리에는 아마포 머리쓰개를 쓰고, 아마포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 땀을 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여매서는 안 된다.』 『그들이 백성이 있는 바깥뜰로 나갈 때에는 섬길 때 입던 옷을 벗어 거룩한 방들에 두고 다른 옷을 입어야 한다. 그 옷들로 백성을 거룩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머리를 밀어서도 안 되고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려서도 안 된다. 반드시 머리카락을 다듬어야 한다.』 『어떤 제사장도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그들이 아내로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의 처녀와 제사장의 아내였다가 남편을 잃은 여자다. 그 밖에 남편을 잃은 여자나 이혼당한 여자를 아내로 맞아서는 안 된다.』」

백성을 가르치고 판결하는 일

「『그들은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일상에 쓰는 것의 차이를 가르쳐야 한다. 부정한 것과 깨끗한 것의 차이도 알려 주어야 한다.』 『다툼이 생기면 그들이 재판에 나서서 내 법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 나의 모든 절기에 내 법과 규정을 지키고, 나의 안식일들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죽은 사람과 관련된 규정

「『제사장은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 형제나 결혼한 적이 없는 자매가 죽었을 때에는 그 시신에 다가가 부정해져도 된다. 그 밖의 죽은 사람에게 다가가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제사장이 깨끗하게 된 뒤에는 그를 위해 칠 일을 세어야 한다.』 『그가 성소에서 섬기려고 거룩한 곳인 안뜰에 들어오는 날에는 자신을 위한 속죄제물을 바쳐야 한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제사장들에게 돌아갈 몫

「『그들에게는 물려받을 몫이 있다. 내가 바로 그 몫이다. 너희는 이스라엘 안에서 그들에게 따로 땅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내가 그들이 차지할 몫이다.』 『곡식 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은 그들이 먹을 몫이다. 이스라엘에서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그들의 것이 되어야 한다.』 『처음 거둔 모든 것의 첫 몫과 너희가 따로 떼어 바친 모든 것은 제사장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반죽의 첫 몫도 제사장에게 주어 너희 각자의 집에 복이 머물게 해야 한다.』 『제사장들은 새든 짐승이든 저절로 죽었거나 다른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은 어느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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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문이 닫혀 있는데 통치자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40장에서 본 문은 방들과 현관이 딸린 건물이에요. 2절은 여호와야훼께서 들어오신 문을 닫아 두라고 하고, 3절은 통치자가 현관을 통해 들어와 그 안에서 음식을 먹도록 해요. 통치자도 들어온 현관 쪽으로 다시 나가야 해요.

44:7 마음에도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표현은 몸의 표지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도 문제 삼아요. 이어지는 말씀에서도 우상을 따라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지킨 사람들이 구별돼요.

44:13 죄를 지었던 레위인들은 성전 일을 전혀 못 하나요?

11절과 14절은 이들에게 맡길 일을 말하고, 13절은 가까이 갈 수 없는 거룩한 것들과 맡을 수 없는 제사장 일을 말해요. 15절부터는 성소를 맡아 지켰던 사독 자손 제사장들에게 다른 역할이 주어져요.

44:19 옷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성소에서 섬길 때 입는 옷은 그 일을 위해 따로 구별된 옷이에요. 그래서 제사장들은 백성이 있는 곳으로 나가기 전에 갈아입어야 해요. 이 명령은 거룩한 용도로 바친 옷과 백성의 일상 공간을 구별하지만, 거룩함이 옮겨지는 구체적인 과정까지 설명하지는 않아요.

44:25 죽은 가족에게 다가가는 것도 잘못인가요?

이 규정은 가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을 잘못이라고 하지 않아요. 시신에 다가가 생기는 부정한 상태와 성소에서 섬길 수 있는 상태를 구별해요. 26–27절은 깨끗하게 된 뒤에도 칠 일을 세고, 다시 들어오는 날에 속죄제물을 바치라고 해요.

44:28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몫이시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어지는 29–30절은 제물과 처음 거둔 것의 첫 몫을 제사장들에게 주라고 해요. 하나님께서 그들의 몫이시라는 말씀은 이렇게 그들이 맡은 일과 생활을 위한 몫으로 이어져요.

44:29 ‘온전히 바친 것’은 무엇인가요?

여기에 쓰인 히브리어는 ‘헤렘’이에요. 이 문맥에서는 그렇게 바친 것을 제사장들의 몫으로 정해요. 없애 버리라는 명령으로 쓰인 것은 아니에요.

44:18 땀을 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여매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에서 양털로 된 것을 몸에 걸치지 말라고 한 말씀과 연결하면, 땀을 나게 하는 옷감을 두르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허리를 동여매는 방식에 관한 말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히브리어 원문은 이 구절에서 특정한 옷감이나 얼마나 조여 매는지를 직접 밝히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