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에스라 5장

이 장 풀어 읽기

다시 시작된 성전 공사

예언자 학개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했습니다. 그들을 다스리시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한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나서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자들도 그들과 함께하며 도왔습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학개와 스가랴와 대화하고 뒤에서는 성전 공사가 진행된다.
함께 도우며 다시 짓는 성전 · 에스라 5:1–2

관리들의 조사

그때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료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 성전을 짓고 이 벽을 완성하라고 명령했느냐?」

그때 우리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건물을 짓는 사람들의 이름은 무엇이냐?」

하나님께서 유다 사람들의 장로들을 돌보고 계셨으므로, 관리들은 다리오에게 보고가 전해지고 이 일에 대한 답장이 올 때까지도 공사를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리오 왕에게 보낸 보고

다음은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 그리고 닷드내의 동료들인 강 건너편의 아바삭 사람들이 다리오 왕에게 보낸 편지를 옮겨 적은 내용입니다. 그들이 왕에게 보낸 보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다리오 왕께 온전한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왕께 알려 드립니다. 저희는 유다 지방에 있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성전에 다녀왔습니다. 그 성전은 굴려 옮기는 돌로 지어지고 있으며, 벽에는 목재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부지런히 일하고 있으며,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장로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 성전을 짓고 이 벽을 완성하라고 명령했느냐?』 또 그들을 이끄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왕께 알려 드리려고, 그들에게 이름도 물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의 답변

「그들은 저희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하늘과 땅의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저희는 아주 오래전에 지어졌던 성전을 다시 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그 성전을 지어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조상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분노하시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갈대아 사람인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이 성전을 허물고 백성을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바벨론 왕 고레스는 다스린 첫해에 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성전에서 금과 은으로 된 물건들을 꺼내 바벨론의 신전으로 가져갔습니다. 고레스 왕은 그 물건들도 바벨론의 신전에서 꺼내 세스바살이라는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세스바살은 고레스가 총독으로 임명한 사람입니다.』 『고레스 왕은 세스바살에게 이 물건들을 가져가 예루살렘의 성전에 두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성전이 원래 자리에 다시 세워지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 뒤 세스바살이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전을 짓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왕의 기록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

「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바벨론에 있는 왕실 보물 창고를 조사하게 해 주십시오. 고레스 왕이 예루살렘에 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왕의 뜻을 저희에게 보내 주십시오.」

5장 해설 모두 보기 7
5:1 예언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이 장은 학개와 스가랴가 전한 말의 내용을 직접 싣지는 않아요. 두 예언자가 말한 뒤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고, 그들도 공사를 하는 사람들을 도왔다고 말해요.

5:4 갑자기 나오는 ‘우리’는 누구인가요?

원문은 ‘우리가 그들에게 말했다’라고 되어 있어요. 3절과 9–10절에서는 관리들이 장로들에게 질문하므로, 본문도 그 조사에 이어지는 질문으로 읽었어요. 한편 뒤의 이름에 관한 말을 간접적인 전달 내용으로 보아, ‘우리가 그들에게 건물을 짓는 사람들의 이름을 알려 주었다’고 읽는 대안도 있어요. 이 경우 ‘우리’는 답변하는 유다 사람들 쪽이 돼요. 이 번역은 첫 번째 읽기를 택했지만, 인칭이 바뀌는 문제까지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5:5 장로는 누구인가요?

이 장의 장로들은 성전 공사를 하는 백성을 대표해 관리들의 질문에 답해요. 공사를 시작한 근거와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하는 역할을 해요.

5:16 이 답변은 앞의 성전 공사 이야기와 어떻게 이어지나요?

14–16절의 답변은 고레스가 총독으로 임명하고 성전 물건을 맡긴 세스바살을 중심으로 공사의 시작을 설명해요. 3장에 나온 지도자들과 세스바살이 어떻게 역할을 나누었는지는 이 대목들만으로 알기 어려워요. 세스바살과 스룹바벨을 같은 인물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어요. 또 4:24에는 공사가 중단되어 있었다고 나오고 5:2에서는 다시 짓기 시작하므로, ‘그때부터 지금까지’는 오래전에 시작한 공사가 여전히 미완성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5:17 왜 보물 창고에서 왕의 명령을 찾나요?

관리들은 고레스가 성전 건축을 명령했다는 지도자들의 답변을 기록으로 확인하려고 해요. 아직 확인 결과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왕에게 조사를 요청하는 단계예요.

5:8 ‘굴려 옮기는 돌’은 어떤 돌인가요?

돌의 정확한 크기나 운반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구절은 아니에요. 여기서는 성전을 짓는 재료로 돌과 벽에 넣는 목재를 함께 말해요. 6:4에도 같은 돌 표현이 나와요.

5:13 고레스는 페르시아 왕인가요, 바벨론 왕인가요?

1장과 이 답변은 모두 고레스가 다스린 첫해의 성전 건축 명령을 말해요. 또 느부갓네살이 가져간 성전 물건들을 고레스가 꺼내 세스바살에게 맡긴 일도 함께 전해요. 서로 다른 고레스 왕을 소개하는 대목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