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펼 여호와야훼의 종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붙드는 내 종이다. 내가 선택했고 내 마음이 기뻐하는 사람이다. 내가 내 영을 그 위에 두었다. 그는 민족들에게 정의를 펼 것이다. 그는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거리에서 자기 목소리가 들리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짓눌린 갈대를 부러뜨리지 않고, 가물가물 타는 아마 심지를 끄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진실하게 정의를 펼 것이다. 그는 땅에 정의를 세울 때까지 기운이 약해지지도 짓눌리지도 않을 것이다. 해안 땅의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기다릴 것이다.」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는 하늘을 창조하여 펼치시고, 땅과 거기에서 나는 것들을 넓게 펴 놓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땅 위의 백성에게 숨을 주시고,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결을 주십니다.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야훼가 의롭게 너를 불렀다. 내가 네 손을 붙잡고 너를 지키겠다.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민족들의 빛으로 삼겠다. 눈먼 이들의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사람을 감방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감옥에서 이끌어 내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여호와야훼다. 이것이 내 이름이다. 내 영광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조각한 우상들에게 주지 않겠다. 보아라, 이전에 알린 일들이 이루어졌다. 이제 내가 새로운 일들을 알린다. 그 일들이 싹트기 전에 너희에게 들려주겠다.」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과 바다를 채운 모든 것들아, 해안 땅들과 그곳 사람들아, 여호와야훼께 새 노래를 불러라. 땅끝에서 그분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라. 광야와 그곳의 도시들, 케다르 사람들이 사는 마을들은 목소리를 높여라. 셀라에 사는 사람들은 기뻐 외치며 산꼭대기에서 소리쳐라. 여호와야훼께 영광을 돌리고, 해안 땅들에 그분을 찬양하는 말을 전해라. 여호와야훼께서는 용사처럼 나서실 것입니다. 전사처럼 열정을 불태우며 함성을 지르고 크게 외치실 것입니다. 자기 원수들을 향해 강한 힘을 떨치실 것입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오랫동안 잠잠했고, 말없이 참아 왔다. 이제 아이를 낳는 여자처럼 신음하며, 헐떡이고 숨을 몰아쉬겠다. 내가 산과 언덕을 황폐하게 하고, 그곳의 풀을 모두 말리겠다. 강들을 섬으로 바꾸고 연못들을 말리겠다. 내가 눈먼 사람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고, 낯선 오솔길로 안내하겠다. 그들 앞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고, 굽은 곳들을 평탄하게 하겠다. 내가 이 일들을 하고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고, 금속을 부어 만든 우상에게 「당신들은 저희의 신들입니다」 하고 말하는 자들은 뒤로 물러나며 크게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듣지 못하는 이들아, 들어라. 눈먼 이들아, 눈을 뜨고 보아라. 내 종 말고 누가 눈이 멀었느냐? 내가 소식을 전하라고 보내는 사람만큼 듣지 못하는 자가 누구냐? 나와 평화를 누리는 자만큼 눈먼 자가 누구며, 나 여호와야훼의 종만큼 눈먼 자가 누구냐? 너는 많은 것을 보고도 마음에 두지 않는다. 귀가 열려 있어도 듣지 않는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가르침을 높이고 빛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백성은 약탈당하고 가진 것을 빼앗겼습니다. 그들은 모두 굴속에 붙잡혀 있고 감옥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들은 빼앗긴 물건처럼 되었지만 구해 주는 이가 없고, 약탈물이 되었지만 「돌려주어라」 하고 말하는 이가 없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누가 앞날을 위해 주의 깊게 듣겠습니까? 누가 야곱을 약탈물로 내주고,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셨습니까? 여호와야훼가 아니십니까? 우리가 바로 그분께 죄를 지었습니다. 백성은 그분의 길을 따라 살려고 하지 않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야훼께서는 야곱의 자손들에게 타오르는 분노와 거센 전쟁을 쏟아부으셨습니다. 그 불길이 사방에서 그들을 태웠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불이 타올랐지만 마음에 새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