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을 위해 나는 잠잠히 있지 않고,
예루살렘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예루살렘의 의로움이 밝은 빛처럼 드러나고,
그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말입니다.시온이여,
민족들이 당신의 의로움을 보고,
모든 왕이 당신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당신은 여호와야훼께서 직접 정하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릴 것입니다.당신은 여호와야훼의 손에 들린 아름다운 왕관,
당신의 하나님 손바닥에 놓인 왕의 머리쓰개가 될 것입니다.
다시는 당신을 ‘버림받은 이’라 부르지 않고,
당신의 땅을 ‘황폐한 땅’이라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헵시바’라 불리고,
당신의 땅은 ‘브울라’라 불릴 것입니다.여호와야훼께서 당신을 기뻐하시고,
당신의 땅이 결혼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젊은 남자가 처녀와 결혼하듯,
당신의 아들들이 당신과 결혼할 것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두고 기뻐하듯,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두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이여, 나는 당신의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온종일,
밤새도록 한순간도 잠잠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여호와야훼께 예루살렘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하는 여러분,
쉬지 마십시오.그분께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우시고
온 땅에서 찬양받는 도시로 만드실 때까지,
그분께도 쉼을 드리지 마십시오.
여호와야훼께서 자신의 오른손과 힘센 팔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나는 다시는 네 곡식을 원수들의 먹을거리로 넘겨주지 않겠다.
네가 수고해서
얻은 새 포도주를 외국인들이 마시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다.곡식을 거둔 사람들이 그 곡식을 먹으며
나 여호와야훼를 찬양하고,
포도를 거둔 사람들이 내 거룩한 뜰에서
그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지나가라, 성문들을 지나가라.
백성이 갈 길을 마련하여라.
쌓아 올려라, 큰길을 쌓아 올려라.
돌을 치우고,
민족들이 볼 수 있도록 깃발을 높이 들어라.보십시오,여호와야훼께서 땅끝까지 알리시며 딸 시온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보아라, 너를 구원하시는 분이 오신다.
보아라, 그분이 주실 보상이 그분과 함께 있고,
그분이 갚아 주실 몫이 그분 앞에 있다.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
『여호와야훼께서 구해 내신 사람들』이라고 부를 것이다.
너는 『사람들이 찾는 도시』,
『버림받지 않은 도시』라고 불릴 것이다.」
62장 해설 모두 보기 662:4 헵시바와 브울라는 무슨 뜻인가요?
새 이름 뒤에는 그 이름의 뜻을 풀어 주는 말이 이어져요. 여호와야훼께서 시온을 기뻐하시므로 헵시바라고 부르고, 그 땅이 결혼하게 되므로 브울라라고 불러요. 도시와 땅을 사람처럼 그려서, 더 이상 버려진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줘요.
62:5 도시의 아들들이 도시와 결혼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시온의 ‘아들들’은 그곳 백성을 가리켜요. 앞에서는 도시를 자녀들이 돌아오는 어머니로 그렸고, 여기서는 다시 결혼하는 여자로 그려요. 서로 다른 비유가 겹쳐 있으므로 실제 가족 사이의 결혼을 말하는 것으로 읽지 않아요. 이어지는 신랑과 신부의 비유는 하나님께서 시온을 기뻐하신다는 뜻을 직접 밝혀 줘요.
62:6 파수꾼들은 왜 잠잠히 있지 않나요?
성벽에서 밤낮으로 지키는 파수꾼의 모습에, 여호와야훼께 예루살렘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져요. 7절의 ‘그분께도 쉼을 드리지 마십시오’는 하나님께서 지치신다는 뜻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세워 달라는 간청을 그치지 말라는 표현이에요.
62:11 ‘너를 구원하시는 분이 오신다’는 말은 어떻게 옮겼나요?
이 소식은 여호와야훼께서 딸 시온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이에요. 구원과 함께 보상도 온다는 모습은 40장 10절에서 여호와야훼께서 오시는 장면과 이어져요. 본문에서는 오는 분을 알아보기 쉽게 풀었지만, 원문은 ‘구원’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주실 보상’과 ‘갚아 주실 몫’은 그분이 사람들에게 주시는 보상으로 읽은 표현이에요. 히브리어 원문은 받는 쪽을 밝히지 않고 ‘그의 보상’과 ‘그의 보수’라고 하므로, 그분 자신이 얻으신 몫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62:5 여기서 ‘처녀’는 무슨 뜻인가요?
젊은 남자와 처녀가 결혼하는 모습에 이어, 신랑이 신부를 두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와요. 두 결혼 비유를 통해 시온과 그 백성, 하나님 사이의 회복된 관계와 기쁨을 그려요.
62:1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요?
시온을 위해 잠잠히 있지 않겠다는 선언을 여호와야훼 자신의 말씀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6절에서 파수꾼들을 세웠다고 말하는 ‘나’도 누구인지 따로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호와야훼의 목소리로 읽을 여지가 있어요. 이 번역의 말투가 화자를 알아보도록 돕지만, 원문에서 그 신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