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레위기 10장

이 장 풀어 읽기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각자 자기 불그릇을 가져와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다른 불을 여호와야훼 앞에 바쳤습니다. 여호와야훼 앞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삼켰습니다. 두 사람은 여호와야훼 앞에서 죽었습니다.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가까운 사람들 가운데서 나는 내 거룩함을 드러내고, 온 백성 앞에서 영광을 얻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 일이에요.」

아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신 옮기기와 애도에 관한 명령

모세는 아론의 삼촌 우지엘의 아들들인 미샤엘과 엘차판을 불러 말했습니다.

「가까이 와서 너희 친척들의 시신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옮겨라.」

그들은 가까이 와서, 모세가 말한 대로 속옷을 입은 두 사람의 시신을 진영 밖으로 옮겼습니다.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아자르와 이타마르에게 말했습니다.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거나 옷을 찢지 마세요. 그래야 여러분이 죽지 않고, 여호와야훼께서 온 공동체에게 분노하시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의 형제인 이스라엘 온 백성이 여호와야훼께서 불로 태우신 이 일을 두고 울도록 하세요. 죽지 않으려면 만남의 천막 입구를 떠나지 마세요. 여러분은 여호와야훼의 기름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모세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정

여호와야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 아들들은 만남의 천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나 다른 술을 마시지 마라. 그래야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정이다.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은 너희가 거룩한 것과 일상적인 것을 구별하고,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며, 여호와야훼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신 모든 규정을 그들에게 가르치게 하려는 것이다.」

제사장과 가족이 먹는 몫

모세가 아론과 그의 살아남은 아들 엘아자르와 이타마르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야훼께 불에 태워 바치는 제물 가운데 남은 곡식 제물을 가져다가 누룩 없는 빵으로 만들어 제단 곁에서 먹으세요. 그것은 지극히 거룩한 몫이에요. 그것은 여호와야훼께 불에 태워 바치는 제물 가운데 여러분에게 정해진 몫이니, 거룩한 곳에서 먹으세요. 나는 그렇게 명령받았어요.」

「아론은 아들딸들과 함께 정결한 곳에서 흔들어 바친 가슴과 따로 떼어 바친 다리를 먹으세요.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친교 제물 가운데 여러분의 몫으로 주어진 것이에요. 제물을 바치는 사람들은 따로 떼어 바칠 다리와 흔들어 바칠 가슴을, 불에 태워 바칠 지방과 함께 가져와야 해요. 그 다리와 가슴을 여호와야훼 앞에서 흔들어 바쳐야 해요. 그것은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여러분이 영원히 받을 몫이에요.」

먹지 않고 태운 정화 제물

모세는 정화 제물인 숫염소가 어떻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 제물은 이미 불에 태워진 뒤였습니다. 모세는 아론의 살아남은 아들 엘아자르와 이타마르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너희는 왜 정화 제물을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너희가 공동체가 지은 죄의 책임을 짊어지고 그들을 위해 여호와야훼 앞에서 속죄하도록 그 제물을 너희에게 주셨다. 보아라. 그 피는 성소 안으로 가져가지 않았다. 너희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제물을 거룩한 곳에서 반드시 먹었어야 한다.」

아론이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오늘 그들이 자기들의 정화 제물과 번제를 여호와야훼 앞에 바쳤어요. 그런데 내게 이런 일이 닥쳤어요. 내가 오늘 정화 제물을 먹었다면 여호와야훼께서 좋게 여기셨겠어요?」

모세는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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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불그릇은 무엇인가요?

여기서 향은 불 위에 놓아 향기를 내는 재료예요. 본문은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다른 불’을 바쳤다고 해요. 그 불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10:6 머리를 풀고 옷을 찢는 것은 어떤 행동인가요?

모세는 아론과 남은 두 아들에게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두 사람의 죽음을 두고 울도록 해요. 이어서 아론과 아들들이 여호와야훼의 기름으로 구별되었으므로 만남의 천막 입구를 떠나지 말라고 해요. 아론에게 슬픔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10:9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마셨다는 뜻인가요?

앞의 사건에는 두 사람이 술을 마셨다는 말이 없어요. 10–11절을 금주 명령의 목적으로 읽으면, 술을 마시지 않아야 거룩함과 정결함을 구별하고 백성을 가르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 두 절을 제사장에게 맡기는 별도의 임무를 덧붙이는 말로 읽을 수도 있어요. 어느 쪽으로 읽어도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지는 것은 아니에요.

10:10 일상적인 것은 부정한 것인가요?

이 절에는 두 가지 구별이 나와요. 거룩한 것과 일상적인 것의 구별,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의 구별이에요. 본문이 두 쌍을 따로 말하므로, 일상적인 것을 곧 부정한 것으로 읽지 않도록 해요.

10:19 모세의 질책에 아론은 무엇을 답했나요?

6장의 규정에서 성소 안으로 피를 가져간 정화 제물은 먹지 않고 태워야 했어요. 모세는 이번 제물의 피가 성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먹었어야 한다고 지적해요. 아론은 ‘내게 이런 일이 닥쳤다’며 그날 겪은 죽음을 들어 답해요. 이 대답에는 애도 중에 적용되는 별도의 규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아요.

10:3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는 어떻게 읽을 수 있나요?

앞의 읽기는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나타내시는 데 초점을 두어요. 뒤의 읽기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들이 그분을 거룩하게 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어요. 모세는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뒤 이 말씀을 아론에게 전해요. 어느 읽기를 택하든 두 사람이 바친 ‘다른 불’의 구체적인 출처까지 설명해 주는 말은 아니에요.

10:6 엘아자르와 이타마르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 사람은 아론의 아들들이에요. 교회에서 ‘엘르아살’이나 ‘이다말’이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여기 나오는 엘아자르와 이타마르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10:4 우지엘·미샤엘·엘차판은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우지엘은 아론의 삼촌이고, 미샤엘과 엘차판은 우지엘의 아들들이에요. 이 절에서 모세가 불러 시신을 옮기도록 한 사람들은 미샤엘과 엘차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