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레위기 19장

이 장 풀어 읽기

거룩한 백성의 삶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는 거룩하여라. 너희 하나님인 나 여호와야훼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저마다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내가 정한 안식일들을 지켜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헛된 신들을 따르지 마라. 너희가 섬기려고 금속을 녹여 부어 신의 형상을 만들지 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친교 제물을 먹는 기간

「『너희가 여호와야훼께 친교 제물을 잡아 바칠 때에는, 너희가 받아들여지도록 바쳐라.』 『그 제물은 잡아 바친 날과 그다음 날에 먹어야 한다. 셋째 날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셋째 날에 그 제물을 먹으면, 그것은 역겨운 것이 되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먹는 사람은 자기 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여호와야훼의 거룩한 것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남길 수확물

「『너희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는 밭 가장자리까지 모조리 거두지 마라. 거두다가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마라.』 『네 포도밭에 남은 포도를 마저 따지 말고, 땅에 떨어진 포도도 줍지 마라. 가난한 사람과 너희 가운데 머물러 사는 외국인을 위해 남겨 두어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거둔 곡식단을 옮기는 사람 뒤로 두 사람이 남겨 둔 밭 가장자리의 이삭을 줍는다.
이웃을 위해 남긴 이삭 · 레위기 19:9–10

이웃을 대하는 법

「『도둑질하지 마라. 서로 속이지 말고, 서로 거짓말하지 마라.』 『내 이름을 걸고 거짓으로 맹세하지 마라. 그것은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다. 나는 여호와야훼다.』 『네 이웃의 것을 부당하게 차지하지 말고, 빼앗지도 마라. 네가 고용한 사람에게 줄 일한 대가를 다음 날 아침까지 주지 않은 채 가지고 있지 마라.』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마라. 보지 못하는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지 마라.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공경하여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재판할 때 부당하게 판단하지 마라. 가난하다고 편들거나 힘이 있다고 더 잘 대하지 마라. 네 이웃을 공정하게 재판하여라.』 『네 백성 가운데 돌아다니며 남을 헐뜯지 마라. 네 이웃의 목숨이 위험할 때 가만히 보고만 있지 마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마음속으로 네 백성에 속한 사람을 미워하지 마라. 네 이웃의 잘못을 반드시 꾸짖어라. 그 사람 때문에 네가 죄의 책임을 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네 백성에 속한 사람들에게 복수하지 마라. 당한 일을 마음에 쌓아 두고 미워하지 마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서로 다른 종류를 섞지 말라는 규정

「『너희는 내 규정을 지켜라. 서로 다른 종류의 가축끼리 짝짓게 하지 마라. 네 밭에 두 종류의 씨앗을 섞어 뿌리지 마라.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실을 섞어 짠 옷을 입지 마라.』」

여자 노예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우

「『어떤 남자가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했는데, 그 여자가 다른 남자와 맺어지기로 정해진 여자 노예라고 하자. 그 여자가 몸값을 치르고 풀려난 것도 아니고 자유를 받은 것도 아니라면, 처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그 여자가 자유롭게 풀려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남자는 여호와야훼께 바칠 속건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만남의 천막 입구로 가져와야 한다.』 『제사장은 그가 지은 죄에 대해 속건 제물인 숫양으로 여호와야훼 앞에서 그를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러면 그는 자기가 지은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새로 심은 나무의 열매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먹을 열매를 맺는 나무를 심으면, 삼 년 동안은 그 열매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라. 그동안에는 그 열매를 먹어서는 안 된다.』 『넷째 해의 모든 열매는 여호와야훼를 찬양하기 위해 바치는 거룩한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어라. 이것은 너희가 그 나무에서 더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점술과 몸에 관한 금지

「『피 위에서 먹지 마라. 징조를 살펴 점치거나 점술을 행하지 마라.』 『머리 가장자리의 머리카락을 둥글게 깎지 마라. 수염 가장자리를 깎아 없애지 마라.』 『죽은 이를 위해 너희 살을 베어 상처를 내지 마라. 너희 몸에 표식을 새겨 넣지 마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네 딸에게 돈을 받고 몸을 팔게 하여 그를 더럽히지 마라. 그 땅에 몸을 파는 일이 퍼지고 악한 짓이 가득 차게 해서는 안 된다.』」

거룩한 곳과 이웃에 대한 태도

「『내가 정한 안식일들을 지켜라. 내 성소를 두려운 마음으로 존중하여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죽은 이의 영을 불러 묻는 사람이나 점쟁이를 찾지 마라. 그들을 찾아 너희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흰머리 난 사람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을 존중하여라.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공경하여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함께 사는 외국인

「『외국인이 너희 땅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면, 그를 괴롭히지 마라.』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사는 외국인을 너희 가운데서 태어난 사람처럼 대하여라. 그를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외국인으로 머물러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정확한 저울과 계량

「『재판할 때나 길이와 무게와 양을 잴 때 부당한 일을 하지 마라.』 『너희는 정확한 저울과 저울추를 갖추어라. 에파와 힌을 재는 그릇도 정확해야 한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다.』 『너희는 내 모든 규정과 모든 법을 지키고 실천하여라. 나는 여호와야훼다.』」

19장 해설 모두 보기 7
19:20 노예는 어떤 처지의 사람인가요?

이 절의 여자는 아직 몸값을 치르고 풀려나거나 자유를 받지 못한 상태예요. 본문은 바로 그 상태를 두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는 이유로 들어요.

19:20 이 경우에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20절은 두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해요. 이어지는 21–22절은 남자가 속건 제물을 가져와야 하고, 제사장이 그를 위해 속죄해야 한다고 설명해요. 이것을 넘어 처벌의 내용을 확정하기는 어려워요.

19:23 히브리어 원문에서 열매를 ‘할례받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는 말은 무엇인가요?

원문은 처음 삼 년의 열매를 ‘할례받지 않은 것’이라고 부르고, 곧바로 먹지 말라고 해요. 나무의 어떤 부분을 잘라 내라는 명령은 아니에요. 본문에서는 이 비유가 나타내는 금지를 풀어 썼어요.

19:26 ‘피 위에서 먹지 마라’는 무엇을 금하나요?

피가 빠지지 않은 고기를 먹는 일을 금한다고 읽거나, 피를 놓고 치르는 의식에서 먹는 일을 금한다고 읽을 수 있어요. 17장에는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이 있고, 이 절에서는 바로 뒤에 점술을 금하는 명령이 이어져요. 이런 문맥이 각각의 이해와 연결되지만, ‘피 위에서’라는 표현만으로 어느 뜻인지 확정하기는 어려워요.

19:26 징조를 살펴 점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징조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보여 준다고 여기는 표시예요. 점술은 점을 쳐서 앞일이나 숨겨진 일을 알아내려는 방법을 말해요. 이 절은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해요.

19:36 힌은 무엇을 재는 단위인가요?

여기서는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재는 그릇을 갖추라고 해요. 저울과 저울추뿐 아니라 양을 재는 그릇도 정확해야 한다는 명령이에요.

19:16 ‘가만히 보고만 있지 마라’는 어떤 표현을 옮긴 말인가요?

여기서 ‘피’는 이웃의 생명과 연결돼요. 이 번역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보고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금하는 것으로 읽었어요. 다른 읽기는 이웃의 생명을 해치는 쪽에 서는 일을 금하는 것으로 이해해요. 두 읽기는 모두 이웃의 생명에 관한 금지이지만, 외면하는 행동과 해치는 일에 가담하는 행동 가운데 무엇을 직접 가리키는지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