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레위기 21장

이 장 풀어 읽기

죽은 사람으로 인한 제사장의 부정함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제사장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죽은 사람 때문에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다만 가까운 가족인 어머니나 아버지, 아들이나 딸, 형이나 남동생 때문에 부정하게 되는 것은 허용된다.』 『또 가까운 가족인 누나나 여동생이 아직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고 남자의 아내가 된 적도 없다면, 그 누나나 여동생 때문에 부정하게 되어도 된다.』 『제사장은 자기 백성 가운데 우두머리이므로, 부정하게 되어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밀어 머리에 빈 곳을 만들지 마라. 수염 가장자리를 깎아 없애거나 몸에 상처를 내지도 마라.』 『그들은 자기 하나님께 거룩한 사람들이 되어야 하며, 자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여호와야훼께 불로 태워 바치는 제물, 곧 자기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을 바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룩해야 한다.』」

제사장의 혼인과 가족

「『제사장은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나 더럽혀진 여자를 아내로 삼아서는 안 된다. 남편에게 쫓겨난 여자도 아내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자기 하나님께 거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너는 제사장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그가 네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을 바치기 때문이다. 너는 그를 거룩한 사람으로 여겨야 한다.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하는 나 여호와야훼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의 딸이 음행하여 자신을 더럽히면, 자기 아버지도 더럽히는 것이다. 그 여자는 불에 태워져야 한다.』」

대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정

「『제사장들 가운데 대제사장은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고, 제사장 옷을 입도록 위임식을 치른 사람이다. 그는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거나 옷을 찢어서는 안 된다.』 『그는 어떤 시신에도 다가가서는 안 된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 때문에도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성소를 떠나서는 안 되며, 자기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자기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아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호와야훼다.』」

「『그는 아직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한다.』 『남편이 죽은 여자나 남편에게 쫓겨난 여자, 더럽혀진 여자나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를 아내로 삼아서는 안 된다. 반드시 자기 백성 가운데서 아직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한다.』 『그는 자기 백성 가운데서 자기 자손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 여호와야훼가 그를 거룩하게 구별하기 때문이다.』」

몸에 흠이 있는 제사장에 관한 규정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대대로 네 자손 가운데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자기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을 바치러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다리를 저는 사람, 얼굴이 손상된 사람이나 팔다리 하나가 지나치게 긴 사람,』 『발이 부러졌거나 손이 부러진 사람,』 『등이 굽은 사람이나 몸이 몹시 야윈 사람, 눈이 흐려진 사람이나 가려운 피부병이 있는 사람, 피부에 딱지가 생긴 사람이나 고환이 손상된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사장 아론의 자손 가운데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여호와야훼께 불로 태워 바치는 제물을 드리러 다가와서는 안 된다. 몸에 흠이 있으므로 자기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을 바치러 다가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자기 하나님께 바친 음식은 지극히 거룩한 것이든 거룩한 것이든 먹을 수 있다.』 『다만 몸에 흠이 있으므로 휘장 쪽으로 들어오거나 제단에 다가가서는 안 된다. 그는 내 거룩한 곳들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 여호와야훼가 그곳들을 거룩하게 구별하기 때문이다.』」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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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여기서 ‘우두머리’는 누구를 말하나요?

원문의 ‘바알’은 주인이나 남편을 가리킬 수도 있는 말이에요. 여기서는 제사장이 백성 가운데 가진 지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읽었어요. 남편이라는 뜻으로 읽으면 아내의 죽음에 관한 제한과 연결될 수 있어요. 이 절만으로는 어느 읽기가 확실한지 단정하기 어려워요.

21:7 ‘더럽혀진’이라는 말은 거룩함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6절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12절에서는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해요. 7절의 ‘더럽혀진’도 이 말들과 연결되는 표현이에요. 7절과 14절은 이런 상태로 여겨지는 여자를 혼인 금지 대상에 포함하지만, 그 상태에 이른 사정이나 본인의 잘못 여부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21:9 음행은 무엇인가요?

이 절은 제사장의 딸이 그런 관계로 자신을 더럽히는 일이 아버지도 더럽히는 일이라고 말해요. 어떤 상대와 어떤 관계를 맺은 경우인지는 여기서 더 자세히 밝히지 않아요.

21:10 대제사장은 어떤 제사장인가요?

이 단락은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고 특별한 옷을 입도록 위임받은 제사장을 말해요. 다른 제사장과 달리 부모가 죽었을 때에도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이어져요.

21:17 몸에 ‘흠’이 있다는 것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뜻인가요?

이 규정은 그런 몸의 상태에 있는 아론의 자손이 제물을 바치러 다가오는 일을 제한해요. 22절에서는 하나님께 바친 거룩한 음식을 먹는 것은 허용해요. 몸의 상태가 생긴 원인을 그 사람의 죄라고 설명하지는 않아요.

21:20 고환은 몸의 어느 부분인가요?

이 절은 고환이 손상된 상태를 다른 몸의 상태들과 함께 열거해요. 어떻게 손상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21:20 나열된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나요?

18절의 ‘얼굴이 손상된’은 코의 손상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20절에서 ‘몸이 몹시 야윈’으로 옮긴 말은 몸이 작거나 성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도 읽혀요. 눈과 피부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들도 특정한 현대 병명으로 단정하지 않았어요.

21:8 제사장을 구별하라는 말에서 ‘너’는 누구인가요?

앞에서는 제사장이 지킬 규정을 말하다가, 이 절에서는 ‘너’에게 제사장을 ‘그’라고 부르며 거룩한 사람으로 여기라고 해요. 그래서 제사장을 대하는 사람에게 주는 명령으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이 절은 ‘너’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혀 말하지 않아요.

21:15 자손을 더럽히지 말라는 말은 앞의 혼인 규정과 어떻게 이어지나요?

13–14절은 대제사장이 누구를 아내로 맞아야 하는지 정해요. 바로 뒤의 15절은 그 혼인이 자손에게도 관련된다는 경고로 이어져요. 자손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자손에게 어떤 제한이 생기는지까지 이 절에서 설명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