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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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짧은 잠언 모음

솔로몬의 잠언.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어리석은 아들은 어머니에게 슬픔을 안긴다.

악한 짓으로 얻은 보물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바르게 사는 삶은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낸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바르게 사는 사람을 굶주리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악한 사람들의 욕심은 물리치신다. 게으른 손으로 일하는 사람은 가난해지고, 부지런한 손으로 일하는 사람은 부유해진다. 여름에 곡식을 모으는 아들은 슬기롭고, 곡식을 거둘 때 잠자는 아들은 부끄러움을 안긴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머리에는 복이 내리고, 폭력이 악한 사람들의 입을 덮는다. 바르게 사는 사람에 대한 기억은 복이 되고, 악한 사람들의 이름은 썩어 버린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명령을 받아들이지만, 어리석은 말을 하는 사람은 무너진다. 흠 없이 사는 사람은 안전하게 걸어가지만, 비뚤어진 길을 가는 사람은 그 행실이 드러난다. 눈을 찡긋하는 사람은 남에게 고통을 주고, 어리석은 말을 하는 사람은 무너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입은 생명의 샘이고, 폭력이 악한 사람들의 입을 덮는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잘못을 덮는다. 분별 있는 사람의 입술에서는 지혜가 나오지만, 분별이 모자란 사람의 등에는 매가 따른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지식을 쌓아 두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입은 당장이라도 재앙을 불러온다.

부자의 재산은 그를 지켜 주는 튼튼한 성읍이고,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은 그들을 무너뜨린다. 바르게 사는 사람이 일해서 얻은 것은 생명으로 이어지고, 악한 사람이 벌어들인 것은 죄로 이어진다. 훈계를 지키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생명으로 가는 길이 되지만, 꾸지람을 저버리는 사람은 남을 길에서 벗어나게 한다.

미움을 감추는 사람의 입술은 거짓되고, 남을 헐뜯는 말을 퍼뜨리는 사람은 어리석다. 말이 많으면 잘못이 끊이지 않지만, 말을 삼가는 사람은 슬기롭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혀는 가장 좋은 은과 같지만, 악한 사람들의 마음은 거의 가치가 없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분별이 없어 죽는다.

여호와야훼가 주시는 복이 사람을 부유하게 하며, 그분께서는 그 복에 고통을 더하지 않으신다.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악한 짓이 놀이 같고, 분별 있는 사람에게는 지혜가 즐거움이다. 악한 사람이 두려워하는 일은 그에게 닥치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바라는 것을 받는다. 폭풍이 지나가면 악한 사람은 사라지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기초와 같다.

치아에 닿는 식초와 눈에 들어가는 연기처럼, 게으른 사람은 그를 심부름 보낸 이들을 괴롭게 한다.

여호와야훼를 두려워하면 사는 날이 늘어나지만, 악한 사람들이 살아갈 햇수는 짧아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기다림은 기쁨으로 이어지지만, 악한 사람들의 희망은 사라진다. 여호와야훼의 길은 흠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피난처이지만,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파멸이 된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지만, 악한 사람들은 땅에서 살지 못한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입은 지혜를 열매로 맺지만, 비뚤어진 말을 하는 혀는 잘려 나간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입술은 기쁨을 주는 말을 알지만, 악한 사람들의 입은 비뚤어진 말을 한다.

10장 해설 모두 보기 8
10:6 폭력이 입을 덮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무엇이 무엇을 덮는지에 따라 읽기가 달라져요. 본문처럼 ‘폭력이 악한 사람들의 입을 덮는다’로도, 반대로 ‘악한 사람들의 입이 폭력을 감춘다’로도 읽을 수 있어요. 뒤의 읽기는 말로 자기 폭력을 숨기는 모습을 나타내요. 11절에도 같은 표현이 나와요.

10:10 눈을 찡긋하는 것이 왜 남에게 고통을 주나요?

6장 12–14절에서도 악을 꾸미는 사람이 눈짓과 발짓과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요. 그 장면과 함께 읽으면 모든 눈짓을 나쁘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사람을 해치는 데 쓰이는 눈짓을 경고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어요.

10:12 사랑이 잘못을 덮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줄에서는 미움이 다툼을 일으키고, 뒷줄에서는 사랑이 잘못을 덮어요. 이 대조는 같은 잘못을 두고도 미움과 사랑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보여 줘요.

10:15 재산을 왜 튼튼한 성읍에 빗대나요?

뒷줄은 가난한 사람이 가진 것이 없어 무너질 만큼 위태로울 수 있다는 현실을 말해요. 이 절은 부자를 바른 사람이라고 부르거나, 가난한 사람을 악한 사람이라고 부르지는 않아요.

10:17 사람이 생명으로 가는 길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뒷줄에서는 꾸지람을 거부하는 사람이 남을 길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해요. 두 줄을 함께 읽으면 한 사람의 배움과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뜻이 돼요. 이 절을 훈계를 지키는 사람 자신이 생명의 길을 걷는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10:22 이 절의 고통은 수고라는 뜻으로도 읽히나요?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 고통을 더하지 않으신다는 뜻으로 읽었어요. 뒷줄 전체를 ‘수고가 그 복에 더하는 것은 없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두 읽기는 동사의 주어를 누구로 보는지도 달라요.

10:29 여호와야훼의 길이 어떻게 피난처가 되나요?

같은 길이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무너짐을 가져와요. ‘여호와야훼의 길’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으로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따르라고 하시는 길로도 이해할 수 있어요. 본문은 그 표현을 그대로 두었어요.

10:1 왜 다시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하나요?

1–9장에는 부모나 지혜가 길게 권하는 말이 많았어요. 10장부터는 짧은 두 줄이 뜻을 맞세우거나 이어 주는 격언들이 중심을 이루어요. 이웃한 절들이 같은 주제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모든 절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것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