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11장

이 장 풀어 읽기

정직함과 삶의 길

여호와야훼께서는 속이는 저울을 몹시 싫어하시고, 무게가 정확한 돌추를 기뻐하신다. 거만함이 오면 부끄러움도 따라오지만, 겸손한 사람들에게는 지혜가 있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직함에 이끌리지만, 배신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뚤어짐 때문에 무너진다.

분노가 쏟아지는 날에는 재산도 도움이 되지 않지만, 바르게 사는 삶은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낸다. 흠 없는 사람은 바르게 살아 자기 길을 곧게 하지만, 악한 사람은 자기 악 때문에 넘어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바른 삶으로 구출되지만, 배신하는 사람들은 자기 욕심에 붙잡힌다. 악한 사람이 죽으면 희망이 사라지고, 힘에 걸었던 기대도 사라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곤경에서 빠져나오고, 악한 사람이 대신 그 곤경에 빠진다.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은 입으로 이웃을 망치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지식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잘되면 도시가 기뻐하고, 악한 사람들이 망하면 환호가 터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축복으로 도시가 높이 서지만, 악한 사람들의 입으로 도시가 무너진다.

이웃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분별이 모자라고, 분별 있는 사람은 잠잠히 있다. 남의 말을 옮기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비밀을 드러내지만, 마음이 믿음직한 사람은 그 일을 덮어 둔다. 이끌어 줄 지혜로운 계획이 없으면 백성이 무너지지만, 조언하는 사람이 많으면 안전하다. 낯선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크게 해를 입지만, 손을 맞잡아 보증하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안전하다.

품위 있는 여자는 명예를 붙들고, 난폭한 사람들은 재물을 붙든다. 친절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하지만, 잔인한 사람은 자기 몸을 괴롭힌다. 악한 사람이 벌어들이는 대가는 헛되지만, 바른 일을 씨처럼 뿌리는 사람은 확실한 보상을 받는다. 바르게 사는 삶은 참으로 생명으로 이어지고, 악을 뒤쫓는 사람은 자기 죽음을 향해 간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마음이 뒤틀린 사람들을 몹시 싫어하시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사람들을 기뻐하신다. 악한 사람은 틀림없이 벌을 피하지 못하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자손은 벗어난다. 아름다워도 분별을 저버린 여자는 돼지 코에 달린 금고리와 같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좋은 것이지만, 악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끝에는 분노가 기다린다.

넉넉히 나누어 주어도 가진 것이 더 늘어나는 사람이 있고, 마땅히 줄 것까지 아껴도 가난해질 뿐인 사람이 있다. 넉넉히 베푸는 사람은 풍족해지고, 남에게 물을 넉넉히 주는 사람은 자신도 물을 받는다. 곡식을 내놓지 않는 사람은 사람들의 저주를 받지만, 곡식을 파는 사람의 머리에는 복이 내린다. 좋은 것을 힘써 찾는 사람은 호의를 구하지만, 악을 찾는 사람에게는 악이 닥친다. 자기 재산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넘어지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푸른 잎처럼 돋아난다.

자기 집안을 괴롭히는 사람은 바람을 물려받고,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의 종이 된다. 바르게 사는 사람의 열매는 생명의 나무이고, 사람들을 얻는 사람은 지혜롭다. 보아라, 바르게 사는 사람도 이 땅에서 한 일에 따라 대가를 받는데, 악한 사람과 죄짓는 사람은 얼마나 더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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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돌추는 무엇인가요?

저울의 양쪽에 물건과 돌추를 놓아 무게를 비교해요. 이 절은 정확한 돌추와 속이는 저울을 맞세워, 물건을 사고팔 때 정직해야 한다고 가르쳐요.

11:4 분노가 쏟아지는 날은 어떤 날인가요?

이 절은 누구의 분노인지 직접 밝히지는 않아요. 여호와야훼께서 악을 미워하신다는 이 장의 가르침과 연결하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어느 특정한 날이나 사건인지는 말하지 않아요.

11:7 힘에 걸었던 기대도 사라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뒷줄의 히브리어 ‘오님’은 힘을 뜻하는 말로 읽을 수 있어요. 불의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면 ‘불의한 사람들의 기대도 사라진다’가 돼요. 어느 쪽으로 읽어도 앞줄과 함께 죽음 앞에서 사라지는 희망을 말해요.

11:16 난폭한 사람도 재물을 붙든다는 말인가요?

‘붙든다’는 말이 두 번 나오지만 붙드는 대상은 달라요. 난폭함으로 재물을 붙잡을 수 있다는 말 자체가 난폭한 삶을 칭찬하는 것은 아니에요. 바로 다음 절은 잔인한 사람이 자기 몸을 괴롭힌다고 말해요.

11:22 아름다움을 왜 돼지 코의 금고리에 빗대나요?

이 비유는 아름다운 여자를 모두 가리키지 않아요. ‘분별을 저버린’ 여자를 말하며, 겉모습의 아름다움과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혜의 차이를 강하게 드러내요.

11:29 바람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바람은 재산처럼 모아 두거나 물려받아 쓸 수 없어요. 자기 집안을 괴롭히는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도 헛된 결과를 남긴다는 경고예요.

11:30 사람들을 얻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문자 그대로 ‘생명들을 취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앞줄의 생명을 주는 나무와 연결해 사람을 얻거나 생명을 건지는 뜻으로 읽을 수 있지만, 이 표현 자체는 다른 문맥에서 목숨을 빼앗는 뜻도 나타낼 수 있어요. 여기서는 지혜로운 사람을 말한다는 점을 따라 긍정적으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