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28장

이 장 풀어 읽기

나라와 바른 삶

악한 사람은 뒤쫓는 사람이 없어도 달아나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젊은 사자처럼 당당하다. 나라에 반역이 일어나면 통치자들이 많아지지만, 분별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바른 질서가 오래간다. 가난한 사람들을 억누르는 가난한 사람은 먹을거리를 남기지 않고 휩쓸어 버리는 비와 같다.

가르침을 버리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을 칭찬하지만,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과 맞서 싸운다. 악한 사람들은 공정한 판단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호와야훼를 찾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 가난해도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부자이면서 두 갈래의 비뚤어진 길을 걷는 사람보다 낫다.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은 분별 있는 아들이지만, 마구 먹어 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람은 아버지를 부끄럽게 한다.

이자와 웃돈으로 재산을 늘리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이를 위해 그 재산을 모으는 것이다. 가르침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돌리는 사람의 기도마저 역겹다. 올곧은 사람들을 나쁜 길로 이끄는 사람은 자기 구덩이에 빠지지만, 정직한 사람들은 좋은 것을 물려받는다. 부자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만, 분별 있는 가난한 사람은 그를 꿰뚫어 본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기뻐할 때는 영광이 넘치지만, 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은 몸을 숨긴다. 자기 죄를 숨기는 사람은 잘되지 못하지만, 죄를 털어놓고 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 늘 두려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지만, 고집스럽게 마음을 굳히는 사람은 재앙에 빠진다.

가난한 백성을 다스리는 악한 통치자는 으르렁거리는 사자와 덤벼드는 곰과 같다. 분별이 모자란 지도자는 사람들을 마구 억누르지만, 부당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은 오래 산다.

사람을 죽인 죄에 짓눌린 사람은 무덤에 이를 때까지 달아난다. 아무도 그를 붙들어 주어서는 안 된다.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구출되지만, 두 갈래의 비뚤어진 길을 걷는 사람은 그중 한 길에서 넘어진다.

자기 땅을 일구는 사람은 먹을거리로 배부르지만, 헛된 것을 뒤쫓는 사람은 가난으로 배부르다. 믿음직한 사람은 복을 많이 받지만, 서둘러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벌을 피하지 못한다.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편드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은 빵 한 조각 때문에도 죄를 짓는다. 인색한 사람은 재물을 얻으려고 서두르며, 가난이 자기에게 닥칠 줄은 모른다.

나중에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사람이 듣기 좋게 꾸민 말을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호의를 얻는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것을 빼앗고도 「죄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파괴하는 사람과 한패다.

욕심이 큰 사람은 다툼을 부추기지만, 여호와야훼를 의지하는 사람은 풍족해진다. 자기 마음을 믿는 사람은 어리석지만,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람은 위험에서 벗어난다.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지만, 못 본 척 눈을 돌리는 사람은 저주를 많이 받는다. 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은 몸을 숨기지만, 그들이 망하면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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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통치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왜 문제인가요?

앞줄은 반역 때문에 통치자들이 많아지는 모습을 말하고, 뒷줄은 분별과 지식이 있는 사람을 통해 질서가 오래가는 모습을 보여 줘요. 이 대조는 나라의 불안정과 안정을 맞세우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통치자들이 동시에 다투는지, 차례로 바뀌는지는 본문이 밝히지 않아요.

28:5 여호와야훼를 찾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게 되나요?

이 절은 악한 사람들과 여호와야훼를 찾는 사람들이 무엇이 공정한지 이해하는 데서 다르다고 말해요. 따라서 ‘모든 것’은 모든 분야의 정보를 빠짐없이 안다는 말보다, 바르게 판단하는 일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강조로 읽을 수 있어요.

28:8 이자와 웃돈은 무엇인가요?

이 절은 그렇게 재산을 늘리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을 맞세워요. 앞의 사람이 모은 재산이 뒤의 사람을 위한 것이 된다고 말하지만, 재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넘어가는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28:14 늘 두려워하는 것이 왜 복인가요?

바로 앞절은 자기 죄를 숨기는 사람과 죄를 털어놓고 버리는 사람을 비교해요. 그 흐름에서 보면, 늘 두려워한다는 말은 자기 잘못과 그 결과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태도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는 이 절에 직접 나오지 않아요.

28:17 무덤에 이를 때까지 달아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구덩이’라고 말해요. 여기서는 죽음에 이르는 끝을 가리키는 것으로 읽어 ‘무덤’으로 옮겼어요. 뒤의 금지는 그 사람을 붙들어 도와주지 말라는 엄중한 말이에요. 그가 뉘우치는지, 누구에게 쫓기는지, 어떤 재판을 받는지는 이 절에 나오지 않아요.

28:18 두 갈래의 비뚤어진 길은 어떤 길인가요?

6절과 18절은 모두 정직하게 사는 사람과 ‘두 길’이 비뚤어진 사람을 맞세워요. 여기서는 두 길이 어떤 행동인지 따로 정하지 않고 비유를 남겼어요. 18절의 마지막 말은 ‘그중 한 길에서’로 읽었지만, ‘한순간에’ 넘어진다는 뜻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28:19 가난으로 배부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줄과 뒷줄은 모두 ‘배부르다’는 말을 써요. 자기 땅을 일구는 사람은 먹을거리로 배부르지만, 헛된 것을 뒤쫓는 사람에게는 가난이 가득하다는 대조예요. 가난을 만족스럽게 여긴다는 뜻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