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3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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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두툰을 위한 다윗의 시

지휘자를 위한, 여두툰을 위한 다윗의 시입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내 혀로 죄짓지 않도록 내 길을 지키겠다고, 악한 이가 내 앞에 있는 동안 재갈을 물려 내 입을 지키겠다고. 나는 말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좋은 말조차 하지 않았고 내 아픔은 더욱 들끓었습니다. 내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곱씹는 동안 불이 타올라 나는 내 혀로 말했습니다.

여호와야훼여, 내 끝이 언제인지, 내 날들의 길이가 얼마인지 알려 주십시오. 내가 얼마나 덧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은 내 날들을 손바닥 몇 폭으로 정하셨습니다. 내 한평생은 당신 앞에서 없는 것이나 같습니다. 참으로 사람은 모두 굳게 서 있을 때조차 온통 입김일 뿐입니다. 셀라. 참으로 사람은 그림자처럼 걸어 다닙니다. 참으로 헛되이 소란을 피웁니다. 쌓아 두어도 누가 거두어 갈지 알지 못합니다.

이제 주님,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내 희망은 당신께 있습니다. 내 모든 잘못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나를 어리석은 이의 웃음거리로 삼지 마십시오. 나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입을 열지 않습니다, 당신이 하신 일이니.

당신의 매를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당신 손에 맞아 나는 스러져 갑니다. 당신은 죄를 물어 사람을 꾸짖고 벌하십니다. 그가 아끼는 것을 좀벌레처럼 녹여 없애십니다. 참으로 사람은 모두 입김일 뿐입니다. 셀라.

여호와야훼여,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도움을 구하는 내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내 눈물 앞에서 잠잠히 계시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 곁에 머무는 나그네이니, 내 모든 조상처럼 몸 붙여 사는 사람이니. 내가 떠나 더는 없게 되기 전에 다시 얼굴을 펼 수 있도록 내게서 눈길을 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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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여두툰은 누구인가요?

역대상 16:41–42와 25:1에 여두툰이 나와요. 이 시의 표제에도 여두툰의 이름이 있지만, 이 노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여두툰이라는 이름은 시편 62편과 77편의 표제에도 나와요.

39:6 삶이 손바닥 몇 폭이고 입김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굳건히 서 있는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삶이 짧다고 고백해요. 다음 절의 그림자도 붙잡아 둘 수 없는 삶의 모습으로 읽을 수 있어요. 재물을 쌓아도 누가 가져갈지 모른다는 말은 사람이 자기 삶과 소유를 끝까지 붙들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져요.

39:13 왜 자신을 하나님 곁의 나그네라고 하나요?

시인은 모든 조상도 자신과 같은 처지였다고 말해요. 앞에서 사람의 삶을 짧은 길이와 입김에 빗댄 것처럼, 여기서는 머물다 떠나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내요. 그러면서 자신이 머무는 곳을 ‘당신 곁’이라고 부르고, 눈물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간청해요.

39:14 기도를 들어 달라면서 왜 눈길을 돌려 달라고 하나요?

11절에서는 주님께서 내리신 고통을 거두어 달라고 했고, 12절에서는 주님께서 죄를 꾸짖고 벌하신다고 말했어요. 마지막 절도 그 흐름에서, 죽기 전에 다시 웃을 여유를 얻고 싶다는 절박한 부탁으로 이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