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4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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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를 위한 다윗의 시

지휘자를 위한 다윗의 시입니다.

나는 여호와야훼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분이 내게 몸을 기울이시고 살려 달라는 내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요란한 구덩이에서, 질척이는 진흙에서 나를 끌어 올리셨습니다. 바위 위에 내 두 발을 세우시고 내 발걸음을 굳건하게 하셨습니다. 내 입에 새 노래를, 우리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넣어 주셨습니다. 많은 이가 보고 두려워하며 여호와야훼를 의지할 것입니다. 복되구나, 여호와야훼를 의지할 분으로 삼고 거만한 이들에게도 거짓을 좇는 이들에게도 눈을 돌리지 않는 사람이여.

여호와야훼, 나의 하나님, 당신이 이루신 놀라운 일도 우리를 향한 당신의 생각도 많습니다. 당신과 견줄 이는 없습니다. 알리고 이야기하려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짐승 제물과 곡식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내 두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태워 바치는 제물도 죄를 씻는 제물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때 나는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왔습니다. 두루마리 책에 내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는 당신의 뜻을 이루기를 기뻐합니다. 당신의 가르침이 내 속 깊이 있습니다.

큰 모임에서 의로움을 기쁜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보십시오, 나는 입술을 닫지 않습니다. 여호와야훼, 당신은 아십니다. 당신의 의로움을 내 마음속에 감추지 않고 당신의 신실하심과 구원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하심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야훼, 당신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하심이 언제나 나를 지킬 것입니다.

셀 수 없는 불행이 나를 에워싸고 내 죄들이 나를 따라잡아 나는 앞을 볼 수 없고 죄가 내 머리카락보다 많아 내 마음마저 나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야훼여, 기꺼이 나를 건져 주십시오. 여호와야훼여, 서둘러 나를 도와주십시오. 내 목숨을 끊으려고 노리는 이들이 함께 부끄러움과 수치를 겪기를 빕니다. 내 불행을 반기는 이들이 뒤로 물러나 망신당하기를 빕니다. 내게 「고소하다, 고소하다!」 하는 이들이 자기 수치에 놀라 얼어붙기를 빕니다.

당신을 찾는 모든 이가 당신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를, 당신의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이 늘 「여호와야훼께서 높임을 받으시기를!」 하고 외치기를 빕니다. 나는 가난하고 가진 것 없지만 주님은 나를 생각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나를 도우시고 나를 건져 내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하나님, 지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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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구덩이와 진흙에서 끌어 올리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요란한 구덩이와 질퍽한 진흙은 발을 든든히 디디기 어려운 곳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시인을 그곳에서 끌어 올려 단단한 바위 위에 세워 주셨어요. 시인이 겪은 구체적인 사건은 밝히지 않지만, 위태롭던 삶이 굳게 세워지는 변화는 분명하게 보여 줘요.

40:7 속죄제물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여러 제물을 기뻐하거나 요구하지 않으셨다는 말과, 시인의 귀를 열어 주셨다는 말을 맞세워요. 시인은 이어지는 말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한다고 고백해요.

40:7 두 귀를 열어 주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은 ‘제게 두 귀를 파 주셨습니다’라고 표현해요. 9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하고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한다고 말해요. 그래서 귀를 열어 주셨다는 말을, 듣고 따르는 삶과 연결해 옮겼어요. 히브리서 10:5–7은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저를 위해 몸을 마련하셨다’는 그리스어 번역을 따라요. 두루새김은 히브리어 원문을 따라 ‘두 귀’로 옮겼어요.

40:8 두루마리 책은 무엇이며, 어떤 책을 말하나요?

시인은 그 책에 자신에 관해 적혀 있다고 말해요. 뒤에는 하나님의 뜻과 가르침이 이어져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담은 책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이 시만으로 특정한 책이나 구절을 정할 수는 없어요.

40:13 구원받았다고 노래했는데 왜 다시 구해 달라고 하나요?

2–4절은 하나님께서 이미 건져 주신 일을 말하고, 13절부터는 재앙과 자신의 죄,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앞에서 간청해요. 앞의 구원이 모든 고통의 끝이었다고 말하지는 않아요. 시인은 자신이 전해 온 하나님의 사랑과 진실하심이 계속 자신을 지킬 것이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