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54편

이 장 풀어 읽기

지프 사람들이 사울에게 알렸을 때의 시

지휘자를 위해 현악기에 맞춘 다윗의 마스길입니다. 지프 사람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저희가 사는 곳에 숨어 있지 않습니까?」 하고 말했을 때의 시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이름으로 나를 구하시고 당신의 힘으로 내 옳음을 밝혀 주십시오.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낯선 자들이 나에게 맞서 일어났고 난폭한 자들이 내 목숨을 노렸으며 하나님을 눈앞에 두지 않았으니. 셀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십니다. 주님은 내 목숨을 붙드는 이들 가운데 계십니다. 나를 노리는 자들에게 그 악을 되돌리실 것입니다. 주님,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그들을 없애 주십시오.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겠습니다. 여호와야훼, 당신의 이름에 감사하겠습니다. 그 이름이 선하니. 참으로 그분이 모든 고난에서 나를 건져 내셨고 내 눈이 원수들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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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원수들을 보았다는 말은 왜 나오나요?

시인은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구해 달라고 기도한 뒤, 하나님께서 자신을 건져 내셨다고 고백해요. 여기서 원수를 본다는 말은 단순히 원수가 눈에 들어왔다는 뜻을 넘어, 원수에게서 구원받은 사람이 승리를 확인하며 바라본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원수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54:2 지프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다윗이 숨은 곳을 알렸나요?

이 배경은 사무엘상 23장에 나와요. 지프 사람들은 개역개정에서 ‘십 사람’으로 적어요. 표제는 다윗의 은신처가 알려진 일을 이 시와 연결해요. 이 상황을 알면 뒤에서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구해 달라고 기도하는 까닭을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5절은 ‘낯선 자들’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