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했다.사람들에게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주었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힘을 주었다.그들에게 알맞은 힘을 입혔고,
자신의 형상대로 그들을 만들었다.살아 있는 모든 것이 사람을 두려워하게 했고,
사람이 들짐승과 새들을 다스리게 했다.
사람들에게 생각할 힘과 혀와 눈을 주었고,
귀와 마음을 주어 생각하게 했다.그들을 깨달음의 지식으로 가득 채웠고,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알려 주었다.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 주려고,
그들의 마음 위에 자신의 눈을 두었다.그들은 주가 한 위대한 일들을 이야기하려고,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할 것이다.
주는 그들에게 지식을 더해 주었고,
생명의 율법을 물려주었다.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었고,
자신이 정한 법을 알려 주었다.그들의 눈은 위대한 영광을 보았고,
그들의 귀는
그들의 목소리에 담긴 영광을 들었다.주는 그들에게 말했다.
「온갖 불의를 멀리하도록 조심해라.」
그리고 그들 각자에게
이웃에 관한 명령을 내렸다.
그들이 살아가는 길은 언제나 주 앞에 있고,
그의 눈을 피해 숨지 못할 것이다.주는 민족마다 지도자를 세웠고,
이스라엘은 주의 몫이다.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해처럼 주 앞에 환히 드러나 있고,
주의 눈은 그들이 살아가는 길을
끊임없이 살핀다.그들이 저지른 불의는 주에게 숨겨지지 않았고,
그들의 모든 죄는 주 앞에 있다.
사람이 베푼 자선은 도장처럼 주 곁에 있고,
주는 사람이 베푼 호의를
눈동자처럼 지킬 것이다.그 뒤 주는 일어나 그들에게 갚아 줄 것이다.
그들이 받아야 할 대가를
그들의 머리 위로 돌려줄 것이다.
그러나 주는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들에게
돌아올 길을 열어 주었고,
더는 참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격려했다.주에게 돌아가 죄를 버려라.
주 앞에서 간절히 빌고,
잘못을 줄여라.지극히 높은 이에게 되돌아가
불의에서 돌아서고,
역겨운 짓을 몹시 미워해라.
살아서 감사 찬양을 드리는 사람들 대신
누가 하데스에서
지극히 높은 이를 찬양하겠느냐?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은 사람에게서는 감사 찬양이 사라진다.
살아 있고 건강한 사람은 주를 찬양할 것이다.주의 자비는 얼마나 크고,
그에게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용서는
얼마나 큰지!
사실 사람에게 모든 것이 갖추어질 수는 없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 존재이기 때문이다.해보다 더 밝은 것이 무엇이냐?
그런 해도 빛을 잃는다.
그리고 악한 사람은 살과 피를 생각할 것이다.주 자신이 하늘 높은 곳의 군대를 살핀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흙과 재다.
17장 해설 모두 보기 817:3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형상은 모습이나 닮은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어떤 외모를 지니셨는지 설명하지 않아요. 이어지는 절들은 사람이 다른 생물을 다스리고, 생각하고, 선과 악을 알아보도록 받은 힘을 이야기해요.
17:8 사람의 마음 위에 주의 눈을 두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절은 눈을 두는 목적을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 주려고’라고 밝혀요. 그래서 몸의 눈이 하나 더 생겼다는 말로 읽지는 않아요. 다만 ‘자신의 눈’을 마음 위에 둔다는 비유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17:13 누구의 목소리에 담긴 영광을 들었다는 말인가요?
앞뒤에서는 주가 사람들에게 율법과 언약을 주고 명령한 일을 말해요. 그래서 주의 목소리를 떠올릴 수 있지만, 이 절의 표현은 ‘그의’가 아니라 ‘그들의’예요. 이 번역에서는 그 차이를 없애지 않고 남겨 두었어요.
17:17 이스라엘이 ‘주의 몫’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몫은 나누어진 것 가운데 누군가에게 돌아가는 부분이에요. 이 절은 다른 민족마다 지도자가 있다는 말과 이스라엘이 주에게 속한다는 말을 나란히 놓아요. 다른 민족의 지도자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아요.
17:22 자선이 도장처럼 주 곁에 있다는 말인가요?
옛 도장은 반지로 만들어 손에 끼거나 끈에 매어 몸에 지니기도 했어요. 자선이 주 곁에 있는 도장에 비유되고, 사람이 베푼 호의는 주가 지키는 눈동자에 비유돼요. 두 비유는 사람이 한 선한 일이 주에게 잊히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줘요.
17:28 왜 죽은 사람에게서는 찬양이 사라진다고 하나요?
25–26절은 죄를 버리고 주에게 돌아가라고 해요. 이어서 27–28절은 죽은 사람과 살아서 찬양하는 사람을 맞세워요. 여기서는 죽음 뒤의 모든 일을 설명하기보다, 지금 살아 있을 때 주에게 돌아가고 감사 찬양을 드리는 일을 강조해요.
17:31 악한 사람이 ‘살과 피를 생각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은 사람이 죽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고, 다음 절은 사람을 흙과 재라고 불러요. 그래서 사람의 약함과 죽음이 이 단락의 흐름이라는 점은 알 수 있어요. 다만 그리스어 원문에 있는 ‘악한 사람은 살과 피를 생각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더 구체적인 뜻으로 풀 근거는 부족해요.
17:32 하늘 높은 곳의 군대는 무엇인가요?
바로 앞 절에서 해를 이야기하므로 하늘의 천체들을 떠올릴 수 있어요. 주가 하늘 높은 곳의 무리까지 살핀다는 말과, 사람은 모두 흙과 재라는 말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 여기서 땅의 군인들이 하늘에 있다는 뜻으로 읽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