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집회서 4장

이 장 풀어 읽기

가난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얘야, 가난한 사람의 살길을 빼앗지 마라. 도움을 바라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하지 마라. 굶주린 사람을 슬프게 하지 말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성나게 하지 마라. 성난 마음을 더 뒤흔들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줄 것을 미루지 마라. 고통 속에서 애원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고, 가난한 사람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서 눈을 돌리지 말고, 누군가 너를 저주할 이유를 만들지 마라. 그가 쓰라린 마음으로 너를 저주하면, 그를 만드신 분께서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높은 사람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라. 가난한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온화하게 평화로운 말로 대답해라. 부당한 일을 당하는 사람을 그런 일을 저지르는 자의 손에서 구해 내라. 네가 재판할 때 겁먹지 마라. 고아들에게는 아버지처럼 되어 주고, 그들의 어머니에게는 남편을 대신해 주어라. 그러면 너는 지극히 높은 이의 아들처럼 될 것이며, 그분께서는 네 어머니보다도 너를 더 사랑하실 것이다.

지혜는 자기 아들들을 높였고, 자기를 찾는 사람들을 붙들어 준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한다. 새벽부터 지혜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은 즐거움으로 가득 찰 것이다. 지혜를 붙드는 사람은 영광을 물려받을 것이며, 그가 들어가는 곳마다 주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 지혜를 섬기는 사람들은 거룩한 하나님을 섬길 것이며,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께서 사랑하신다. 지혜의 말을 따르는 사람은 민족들을 심판할 것이며, 지혜에게 다가가는 사람은 마음 놓고 살 것이다.

네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물려받을 것이다. 그런 사람의 후손들도 지혜를 차지할 것이다. 처음에는 지혜가 그 사람과 함께 굽은 길을 걸으며 그에게 두려움과 겁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지혜는 그의 마음을 믿을 때까지 자기 가르침으로 그를 괴롭게 하고, 자기 규정으로 그를 시험할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곧은 길로 그에게 돌아와 기쁨을 주고, 자기에게 감추어진 것들을 그에게 드러내 보일 것이다. 그 사람이 길을 벗어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몰락의 손아귀에 넘길 것이다.

때를 잘 살피고 악을 경계해라. 너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죄를 불러오는 부끄러움도 있고, 영광과 은혜가 되는 부끄러움도 있기 때문이다. 남의 체면을 봐주느라 너 자신을 해치지 말고, 남을 어려워하다가 스스로 넘어지지 마라. 구원의 때에 할 말을 억누르지 마라. 말로 지혜가 알려지고, 입에서 나오는 말로 가르침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을 거슬러 말하지 말고, 네가 배우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라. 네 죄를 털어놓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강물의 흐름을 힘으로 거스르지 마라. 어리석은 사람에게 굽실거리지 말고, 권력자라는 이유로 편들지 마라. 죽기까지 진실을 위해 싸워라. 그러면 주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말을 거칠게 하지 말고, 일을 할 때 굼뜨거나 맥없이 늘어지지 마라. 집에서는 사자처럼 굴지 말고, 집안 종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지 마라. 받을 때에는 손을 뻗었다가 갚을 때에는 움츠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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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지극히 높은 이’는 누구인가요?

이 절은 고아와 그 어머니를 가족처럼 돌보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대하듯 사랑을 베푸신다고 말해요. 부모나 남편을 대신하라는 말은 이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4:14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절은 지혜를 섬기는 일과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연결해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을 주가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나와요.

4:17 지혜가 사람을 괴롭게 하고 시험한다는 말인가요?

처음의 굽은 길은 18절의 곧은 길과 대비돼요. 지혜는 사람을 시험한 뒤 기쁨을 주고 감추어진 것을 알려 줘요. 그러나 길을 벗어나는 사람은 버려진다고 해요. 19절의 ‘몰락’은 삶이 무너지는 것을 뜻하며, 여기서는 사람을 붙잡는 손아귀처럼 그려져요.

4:21 부끄러움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나요?

뒤의 가르침은 남을 어려워하다가 자신을 해치거나 필요한 말을 참지 말라고 해요. 또 배우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하되, 죄를 털어놓는 것은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해요. 무엇을 부끄러워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줘요.

4:23 ‘구원의 때’에는 어떤 말을 해야 하나요?

주변 가르침은 남을 어려워해 침묵하지 않는 태도, 진실을 거스르지 않는 태도, 자기 죄를 털어놓는 태도를 함께 말해요. ‘구원의 때’가 누구의 어떤 위기에서 벗어나는 때를 뜻하는지는 이 문맥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워요.

4:30 집안 종은 어떤 사람인가요?

사자처럼 굴지 말라는 말은 집안에서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태도를 짐승에 빗댄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어지는 말도 집안 종들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며 힘을 뽐내지 말라는 경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