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돌아와, 술람미 여인아. 돌아와,
돌아와,
우리가 너를 바라보게 해 줘.
너희는 두 진영의 춤을 보듯 술람미 여인에게서 무엇을 보려 하니?
귀한 집안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두 발이 참 아름다워.
네 넓적다리의 곡선은
솜씨 좋은 이의 손으로 만든 장식품 같아.네 배꼽은 둥근 대접 같아.
거기에 섞어 만든 포도주가 모자라지 않기를 바라.
네 배는
백합으로 둘러싸인 밀 더미 같아.네 두 가슴은 두 마리 새끼 가젤,
암가젤의 쌍둥이 같아.네 목은 상아 탑 같고,
네 두 눈은
헤스본의 바트랍빔 성문 곁에 있는 연못이야.
네 코는
다마스쿠스 쪽을 내다보는 레바논의 탑 같아.네 머리는 갈멜산 같고,
늘어진 네 머리카락은 자주색 실 같네.
왕이 그 머리타래에 붙들려 있어.
사랑아,
기쁨을 주는 너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
네 키는 대추야자나무 같고,
네 두 가슴은 열매 송이 같아.나는 말했어.
「대추야자나무에 올라가
열매 줄기들을 붙잡겠어.」
네 두 가슴은 포도송이 같기를,
네 숨결은 사과 향기 같기를 바라.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기를 바라.
내 연인에게 부드럽게 흘러가
잠든 이들의 입술을 움직이게 하는 포도주야.
나는 내 연인의 것이고,
그는 나를 간절히 원해.내 연인아,
와서 함께 들로 나가자.
마을에서 밤을 보내자.일찍 일어나 포도밭으로 가서
포도나무가 꽃을 피웠는지,
포도꽃이 벌어졌는지,
석류나무에 꽃이 피었는지 살펴보자.
거기서 네게 내 사랑을 줄게.만드레이크가 향기를 풍기고,
우리 문간에는 온갖 귀한 열매가 있어.
새것도 묵은 것도.
내 연인아,
내가 너를 위해 간직해 두었어.
7장 해설 모두 보기 67:1 ‘두 진영의 춤’은 어떤 춤인가요?
‘두 진영’에 해당하는 말을 ‘마하나임’이라는 지명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여인을 바라보려는 사람들의 말에 이어 춤이 나오지만, 누가 어떤 모습으로 추는 춤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요.
7:6 왕이 머리카락에 붙들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실제로 머리카락으로 왕을 묶었다는 설명보다는, 연인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모습을 나타내는 비유로 읽을 수 있어요. 이 절은 왕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요.
7:10 왜 ‘네 입’ 다음에 ‘내 연인’이라는 말이 나오나요?
앞부분은 상대에게 ‘네 입’이라고 하고, 뒷부분은 ‘내 연인’에게 포도주가 흘러간다고 해요. 이 변화 때문에 화자가 바뀐다고 볼 수 있지만, 원문에는 누가 말을 이어받는다는 설명이 없어요. 마지막의 ‘잠든 이들의 입술을 움직이게 한다’는 표현도 정확히 어떤 모습을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아요.
7:14 만드레이크는 무엇인가요?
앞에서는 포도나무와 석류나무에 꽃이 피었는지 함께 보자고 해요. 여기서는 식물의 향기와 귀한 열매를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이어 가요.
7:1 ‘술람미 여인’은 누구인가요?
앞부분에서는 ‘우리가 너를 바라보게 해 줘’라고 여인을 불러요. 뒷부분에서는 ‘너희는 무엇을 보려 하니?’라고 그 사람들에게 되물어요. 누가 응답하는지는 직접 밝히지 않아요. ‘술람미’가 개인의 이름인지 출신을 나타내는 말인지도 이 절만으로는 확정하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