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는 기도
「조상들의 하나님, 자비의 주님, 당신은 당신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만드셨고, 당신의 지혜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당신이 만드신 것들을 사람이 다스리고, 거룩함과 의로 세상을 다스리며, 곧은 마음으로 판결을 내리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왕좌 곁에 앉아 있는 지혜를 제게 주십시오. 저를 당신의 종들 가운데서 내치지 마십시오.」
「저는 당신의 노예이자 당신 여종의 아들로, 약하고 삶이 짧으며 재판과 법을 깨닫는 데도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가운데 아무리 온전한 사람이라도, 당신에게서 오는 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당신은 저를 당신 백성의 왕으로, 당신 아들딸들의 재판관으로 뽑으셨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거룩한 산에 성전을 세우고, 당신이 머무시는 도시에 제단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당신이 미리 마련하신 거룩한 장막을 본뜬 것입니다.」
「지혜는 당신과 함께 있으며 당신이 하시는 일을 압니다. 당신이 세상을 만드실 때 곁에 있었고, 당신이 보시기에 무엇이 마음에 드는지, 당신의 명령에 비추어 무엇이 바른지도 압니다. 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보내 주시고, 당신 영광의 왕좌에서 지혜를 보내 주십시오. 지혜가 제 곁에서 함께 수고하게 하시고, 제가 당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십시오. 지혜는 모든 것을 알고 깨달으며, 제가 하는 일에서 저를 분별 있게 이끌고, 자기 영광으로 저를 지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제가 하는 일은 받아들여질 만한 것이 되고, 저는 당신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며, 제 아버지의 왕위에 걸맞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또 누가 주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자신이 없고, 저희가 세운 계획도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썩어 없어질 몸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장막이 생각 많은 정신을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땅 위의 일도 겨우 짐작하고, 손안에 있는 것도 힘들게 알아냅니다. 그런데 하늘에 있는 것을 누가 찾아냈겠습니까?」
「당신이 지혜를 주시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 주시지 않았다면, 누가 당신의 뜻을 알았겠습니까? 이렇게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길이 바로잡혔고, 사람들은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