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0 베타

스가랴 3장

이 장 풀어 읽기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대적자

그가 내게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여 주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야훼의 천사 앞에 서 있었고, 대적자는 여호수아를 고발하려고 그의 오른쪽에 서 있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대적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적자야, 여호와야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예루살렘을 선택하신 여호와야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이 사람은 불에서 건져 낸, 타던 나무토막이 아니냐?」

벗겨진 더러운 옷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습니다. 천사가 자기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말했습니다.

「그의 더러운 옷을 벗겨라.」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네 죄를 없앴다. 이제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겠다.」

내가 말했습니다.

「그의 머리에 깨끗한 두건을 씌우게 해 주십시오.」

그들은 여호수아의 머리에 깨끗한 두건을 씌우고 옷을 입혔습니다. 여호와야훼의 천사는 곁에 서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약속

여호와야훼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엄숙히 당부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길을 따르고 내가 맡긴 일을 지키면, 내 집을 다스리고 내 뜰을 지키게 될 것이다. 또 내가 네게 여기 서 있는 이들 사이를 오갈 길을 주겠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동료들은 들어라. 그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 주는 사람들이다. 보아라, 내가 내 종 싹을 데려오겠다.』 『내가 여호수아 앞에 놓은 돌을 보아라. 그 돌 하나에 눈 일곱이 있다. 내가 그 돌에 새김을 넣겠다. 만군의 여호와야훼의 선언이다.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 만에 없애겠다.』 『그날에는 너희가 저마다 이웃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초대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야훼의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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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제사장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 장의 여호수아는 여호사닥의 아들로, 포로에서 돌아온 뒤 성전을 다시 세우던 때의 대제사장이에요(6:11; 학개 1:1).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서의 여호수아와는 다른 사람이에요.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전을 다스리고 그 뜰을 지킬 일을 말씀하셨어요.

3:1 대적자는 누구인가요?

원문의 말은 ‘사탄’이라고도 옮겨요. 이 장은 그 존재의 기원이나 다른 활동을 설명하지 않고, 여호수아에게 맞서는 역할을 보여 줘요.

3:2 여호수아를 왜 불에서 건진 나무토막에 빗대나요?

여호와야훼께서는 예루살렘을 선택하셨다는 말과 이 비유를 함께 말씀하셨어요. 고발하는 대적자에게 여호수아가 이미 건짐을 받은 사람임을 내세우는 말이에요. 어떤 사건을 불에 빗댄 것인지는 이 절이 직접 밝히지 않아요.

3:4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죄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이어지는 깨끗한 두건도 이 장면의 일부예요. 여기서 깨끗함은 단지 때가 없다는 뜻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상태와 연결돼요. 본문은 여호수아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아요.

3:7 ‘여기 서 있는 이들 사이를 오갈 길’은 무엇인가요?

앞서 천사 앞에 서 있던 이들은 여호수아의 옷을 갈아입혀요. 이 약속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어떤 역할이나 자격을 뜻하는지는 본문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요.

3:8 ‘내 종 싹’은 식물을 말하나요?

이 절은 그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르지만,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아요. 여호수아와 그 동료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 준다는 말에 이어 등장해요.

3:9 돌에 있는 눈 일곱은 무엇을 뜻하나요?

4:10은 ‘이 일곱’을 온 땅을 두루 살피는 여호와야훼의 눈이라고 설명해요. 여기의 눈 일곱도 그 말씀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지만, 두 장면의 관계가 자세히 밝혀져 있지는 않아요. 이 절에서는 돌의 눈에 이어 하나님께서 돌에 새김을 넣고 땅의 죄를 없애시겠다는 약속이 나와요.

3:10 나무 아래로 이웃을 초대하는 모습은 무엇을 보여 주나요?

땅의 죄를 없애겠다는 약속 뒤에, 사람들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를 초대하는 모습이 이어져요. 막연한 위로를 넘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일상의 모습을 그려요.

3:2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시는데 왜 다시 ‘여호와야훼께서’라고 하나요?

히브리어 본문도 말하는 이를 ‘여호와야훼’라고 하고, 그 말 안에서 ‘여호와야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이라고 두 번 되풀이해요. 이어서 예루살렘을 선택하신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내세워, 여호수아를 고발하는 대적자를 제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