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새김
← 5장

여호수아 6장이 장 풀어 읽기

여리고 성을 도는 방법

여리고는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문을 닫고 굳게 잠근 상태였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다. 여호와야훼가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보아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힘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너희 모든 전사는 성을 돌되, 성을 한 번 둘러 돌아라. 너는 엿새 동안 이렇게 하여라. 제사장 일곱은 궤 앞에서 숫양 뿔 나팔 일곱을 들어야 한다. 일곱째 날에는 너희가 성을 일곱 번 돌아라.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어야 한다. 숫양 뿔을 길게 불 때 너희가 그 나팔 소리를 들으면, 온 백성은 큰 함성을 질러야 한다. 그러면 성벽이 제자리에서 무너지고, 백성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올라갈 것이다.」

성을 도는 백성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언약궤를 메십시오. 제사장 일곱은 여호와야훼의 궤 앞에서 숫양 뿔 나팔 일곱을 드십시오.」 그가 백성에게 말했다. 「나아가서 성을 도십시오. 무장한 병사들은 여호와야훼의 궤 앞에서 나아가십시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자, 숫양 뿔 나팔 일곱을 든 제사장 일곱이 여호와야훼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었다. 여호와야훼의 언약궤는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무장한 병사들은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걸어갔고, 후위대는 궤 뒤에서 걸어갔다. 행진하는 동안 나팔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함성을 지르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지 말고, 입에서 말 한마디도 나오게 하지 마십시오. 제가 여러분에게 『함성을 지르십시오』라고 말하는 날까지 그렇게 하다가, 그때 함성을 지르십시오.」 그는 여호와야훼의 궤가 성을 한 번 둘러 돌게 했다. 그들은 진영으로 들어와 진영에서 밤을 지냈다.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났고, 제사장들은 여호와야훼의 궤를 멨다. 숫양 뿔 나팔 일곱을 든 제사장 일곱이 여호와야훼의 궤 앞에서 계속 걸어가며 나팔을 불었다. 무장한 병사들은 그들 앞에서 걸어갔고, 후위대는 여호와야훼의 궤 뒤에서 걸어갔다. 행진하는 동안 나팔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그들은 둘째 날에도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엿새 동안 이렇게 했다.

일곱째 날의 함성과 무너진 성벽

일곱째 날, 그들은 동이 틀 무렵 일찍 일어나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돌았다. 그날만 성을 일곱 번 돌았다. 일곱 번째로 성을 돌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함성을 지르십시오. 여호와야훼께서 여러분에게 이 성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성 자체와 그 안의 모든 것은 여호와야훼께 온전히 바칠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성매매 여성 라합과 집 안에서 그 여자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살려 두어야 합니다. 그 여자가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숨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온전히 바친 것에 손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이 온전히 바치고서도 그 바친 것 가운데서 가져가, 이스라엘 진영을 온전히 바칠 대상으로 만들고 그 진영에 재앙을 끼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모든 은과 금과 구리 기물과 철 기물은 여호와야훼께 속한 거룩한 것입니다. 그것들은 여호와야훼의 보물 창고로 들어가야 합니다.」

백성이 함성을 질렀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자 큰 함성을 질렀고, 성벽이 제자리에서 무너졌다. 백성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성에 올라가 성을 점령했다. 그들은 성 안의 모든 것을 온전히 바쳐 없앴다. 남자에서 여자까지,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소와 양과 나귀까지 칼날로 죽였다.

라합과 가족의 구출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말했다. 「그 성매매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십시오. 그 여자에게 맹세한 대로, 그 여자와 그녀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거기서 데리고 나오십시오.」 정탐꾼인 젊은이들이 들어가 라합과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과 그녀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그녀의 친족 집안들도 모두 데리고 나와 이스라엘 진영 밖에 머물게 했다. 그들은 성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불로 태웠다. 다만 은과 금과 구리 기물과 철 기물은 여호와야훼의 집에 있는 보물 창고에 넣었다. 여호수아는 성매매 여성 라합과 그녀의 아버지 집안과 그녀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살려 두었다. 라합은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러 보낸 사자들을 그녀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여리고를 다시 세울 사람에 대한 저주

그때 여호수아는 맹세하게 하며 말했다. 「일어나 이 성, 곧 여리고를 세우는 사람은 여호와야훼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는 맏아들을 대가로 그 기초를 놓고, 막내아들을 대가로 그 성문을 세울 것입니다.」 여호와야훼가 여호수아와 함께했고, 여호수아의 명성이 온 땅에 퍼졌다.

7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