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8 베타

고린도후서 3장

이 장 풀어 읽기

그리스도의 편지

우리가 또다시 우리 자신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입니까? 우리도 어떤 사람들처럼 여러분에게 보여 줄 추천서나 여러분이 써 줄 추천서가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우리의 편지입니다. 그 편지는 우리 마음에 쓰여 있고, 모든 사람이 알아보고 읽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편지는 우리의 섬김을 통해 쓰였습니다. 잉크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돌판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쓰인 편지입니다.

새 언약을 섬기는 힘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이든 우리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이 일을 감당할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언약을 섬길 힘도 주셨습니다. 이 섬김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에 따른 것입니다. 문자는 죽이지만 성령께서는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더 큰 영광

돌판에 문자로 새겨진 것을 섬기는 일은 죽음으로 이어지는데도 영광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모세의 얼굴에 빛나는 영광은 사라져 가는 것이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영광 때문에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섬기는 일에는 얼마나 더 큰 영광이 있겠습니까? 죄가 있다고 판결하는 일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는 일에는 훨씬 더 큰 영광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에 영광스러웠던 것도,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영광과 견주면 영광스럽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길이 남는 것에는 훨씬 더 큰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벗겨지는 가리개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희망을 가지고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합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영광이 끝내 사라지는 것을 보지 못하도록 얼굴에 가리개를 덮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굳어졌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옛 언약을 읽을 때 그 가리개가 벗겨지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그 가리개는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글을 읽을 때마다 가리개가 그들의 마음을 덮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면 그 가리개가 벗겨집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주님을 닮아 가는 변화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가리개가 벗겨진 얼굴로, 거울을 보듯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영광에서 더 큰 영광으로 나아가며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이는 성령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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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추천서는 어떤 편지인가요?

바울은 남이 써 준 편지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느냐고 물어요. 이어서 고린도 사람들 자신이 바로 그의 편지라고 말해요. 그들의 존재가 바울 일행의 섬김을 보여 준다는 뜻이에요.

3:3 사람이 어떻게 편지가 될 수 있나요?

2절에서는 고린도 사람들이 바울 일행의 마음에 쓰인 편지라고 해요. 3절에서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하나님의 영으로 사람의 마음에 쓰였다고 말해요. 종이 위의 글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관계에서 드러나는 일을 편지의 모습으로 설명해요.

3:6 새 언약은 무엇인가요?

이 단락은 돌판에 새겨진 것과 사람의 마음에 쓰인 것을 대조해요. 바울은 자신들이 새 언약을 섬기는 사람들이며, 그 일을 감당할 힘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설명해요.

3:6 문자가 죽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7절은 돌판의 문자와 죽음을 연결하고, 9절은 죄가 있다고 판결하는 일과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는 일을 비교해요. 따라서 책이나 글자 자체가 해롭다는 말이 아니라, 두 언약을 섬기는 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말이에요.

3:9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의의 섬김’이라고 해요. 여기서는 앞의 ‘죄가 있다고 판결하는 일’과 연결해,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는 일로 풀었어요. 바울은 이 일을 감당하는 능력도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말해요.

3:13 모세는 무엇을 보지 못하게 가렸나요?

원문은 ‘사라져 가는 것의 끝’을 보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앞의 7절과 연결해 ‘사라져 가는 것’을 모세 얼굴의 영광으로 옮겼어요. ‘끝’은 결말이나 목표를 뜻할 수도 있어, 무엇을 보지 못하게 했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남아요.

3:14 가리개가 왜 마음을 덮고 있다고 하나요?

모세의 얼굴을 덮었던 가리개가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덮는 모습으로 바뀌어요. 바울은 그 가리개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지고, 주님께 돌아설 때 벗겨진다고 말해요. ‘오늘날’은 먼저 이 편지를 쓰던 바울의 시점을 가리켜요.

3:17 주님과 성령께서는 어떻게 연결되시나요?

이 대목의 ‘주님’을 그리스도로 이해할 수도 있고, 모세 이야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도 있어요. 이어지는 절에서는 성령이신 주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일을 말해요. 이 문장만으로 주님과 성령의 관계를 모두 설명한 것은 아니에요.

3:18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나요, 비추나요?

두 읽기 모두 가리개가 벗겨진 얼굴과 주님의 영광을 연결해요. 바울은 이어서 우리가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가며, 그 변화가 주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라고 말해요.

3:7 모세의 얼굴과 돌판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바울은 이 이야기를 들어 돌판에 문자로 새겨진 것을 섬기는 일에도 영광이 있었다고 말해요. 이어서 성령을 섬기는 일의 영광은 더욱 크다고 비교해요. 13절부터는 얼굴의 가리개를 말하고, 이어 사람들의 마음을 덮은 가리개로 비유를 이어 가요. 모세가 무엇을 보지 못하게 가렸다는 뜻인지는 13절의 해설에서 따로 다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