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4 베타

바룩서 2장

이 장 풀어 읽기

백성에게 닥친 재앙

「주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재판하던 우리의 재판관들과 왕들과 지도자들,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주께서 예루살렘에 내리신 것과 같은 재앙은 온 하늘 아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그대로였습니다. 우리가 저마다 자기 아들의 살과 자기 딸의 살을 먹기에 이르렀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을 우리 둘레의 모든 나라에 넘기셨습니다. 그들은 주께서 흩어 놓으신 주변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모욕거리가 되고,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 위에 서지 못하고 그 아래에 놓였습니다. 우리가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그분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는 옳으십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부끄러움을 당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신 이 모든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마다 악한 마음에서 나온 생각을 버리고 돌아서려고 주께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는 재앙을 내리겠다는 말씀을 지켜 우리에게 그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에서 주께서는 옳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을 따라 살라는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구해 달라는 기도

「이제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당신은 강한 손과 높이 드신 팔로, 표징과 놀라운 일과 큰 능력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렇게 당신의 이름을 떨치셨고, 그 이름은 오늘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주님, 저희 하나님, 저희는 당신의 모든 올바른 규정을 거슬렀습니다. 죄를 짓고, 당신을 공경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옳지 않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당신의 거센 분노를 저희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를 흩어 놓으신 여러 민족 가운데 이제 저희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당신 자신을 위해 저희를 구해 주십시오. 저희를 사로잡아 끌고 간 사람들이 저희에게 호의를 베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온 세상이 당신께서 주 저희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과 그 후손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임을 알게 해 주십시오.」

「주님, 당신의 거룩한 집에서 내려다보시고 저희를 살펴 주십시오.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하데스에 있는 죽은 사람들, 곧 몸에서 숨이 거두어진 이들은 주께 영광을 돌리거나 주께서 옳으시다고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큰 슬픔에 잠겨 허리를 굽히고 힘없이 걷는 사람들, 눈이 흐려지고 굶주린 사람들이 당신께 영광을 돌리며 당신께서 옳으시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 저희 하나님, 저희는 조상들과 왕들이 바르게 산 행실을 내세워 당신 앞에서 자비를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그대로, 저희에게 거센 분노와 노여움을 쏟으셨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왕을 섬기라는 말씀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어깨를 굽혀 바벨론 왕을 섬기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아라.』 『그러나 너희가 바벨론 왕을 섬기라는 주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바깥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온 땅에 사는 사람이 없어 발길이 끊길 것이다.』」

「그런데도 저희는 바벨론 왕을 섬기라는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저희 왕들과 조상들의 뼈가 무덤 밖으로 끌려 나왔습니다. 보십시오. 그 뼈들은 낮의 뜨거운 햇볕과 밤의 서리 속에 내던져져 있습니다. 그들은 굶주림과 칼과 전염병으로 혹독한 고통 속에서 죽었습니다. 또 당신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을 오늘과 같은 처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이 저지른 악 때문입니다.」

돌아올 백성과 영원한 언약

「주님, 저희 하나님, 당신께서는 온전한 너그러움과 크나큰 자비로 저희를 대해 주셨습니다. 당신의 종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당신의 율법을 기록하라고 그에게 명령하신 날, 당신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이 크고 요란한 웅성거림은 내가 그들을 흩어 놓을 여러 민족 사이에서 반드시 작아질 것이다.』」

「『그들이 결코 내 말을 듣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들은 고집 센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포로로 끌려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킬 것이다.』 『그들은 내가 주 그들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깨닫는 마음과 듣는 귀를 주겠다.』 『그들은 포로로 끌려간 땅에서 나를 찬양하고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고집을 꺾고 악한 행동에서 돌아설 것이다. 주 앞에서 죄를 지은 조상들이 걸었던 길을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수를 늘려 주겠고, 그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시는 쫓아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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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모세의 율법은 무엇인가요?

이 고백은 백성에게 닥친 재앙이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라, 율법에 이미 경고되어 있던 일이라고 말해요.

2:11 표징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실 때 보여 주신 놀라운 일들을 가리켜요.

2:17 하데스는 어떤 곳인가요?

17–18절은 죽은 사람들과, 고통 속에서도 살아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들을 맞세워요. 기도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보시고 구해 달라고 간청해요.

2:21 어깨를 굽히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말씀은 왕을 섬기며 조상들에게 받은 땅에서 살라고 해요.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그 말을 듣지 않을 때 땅이 텅 비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요.

2:29 웅성거림이 작아진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말씀은 백성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으시겠다는 말씀과 이어져요. 뒤의 34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수를 늘려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2:35 영원한 언약은 어떤 약속인가요?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백성을 그 땅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않겠다고도 하셨어요. ‘영원한’이라는 말은 이 약속이 끝없이 이어진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