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라. 다마스쿠스는 더 이상 도시로 남지 못하고,
무너진 돌무더기가 될 것이다.아로엘의 도시들은 버려져
가축 떼의 차지가 될 것이다.
가축들이 거기에 누워도
겁주어 쫓을 자가 없을 것이다.에브라임에서는 요새가 사라지고,
다마스쿠스에서는 왕국이 사라질 것이다.
아람에 남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영광처럼 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그날에는 야곱의 영광이 줄어들고,
그의 살진 몸이 야위게 될 것이다.추수하는 사람이 서 있는 곡식을 움켜 모아
이삭을 베는 것처럼 될 것이다.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으는 것처럼 될 것이다.그러나 거두다 남은 것이 있을 것이다.
올리브나무를 두드려 열매를 털고 난 뒤처럼,
나무 꼭대기에는 두세 알이,
열매 맺는 가지들에는 네댓 알이 남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그날에는 사람들이 자기를 만드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께 눈을 돌릴 것입니다.자기 손으로 만든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과 태양 기둥들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날에 이스라엘의 요새 도시들은
황폐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피해 사람들이
버리고 떠난 숲과 나무 꼭대기처럼 될 것입니다.이스라엘아, 네가 너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잊고,
너의 피난처인 바위를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즐거움을 주는 식물들을 심고,
낯선 이의 포도나무 가지도 심을 것입니다.심는 날에 너는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게 하고,
아침에는 네 씨앗에서 꽃이 피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병과 고칠 수 없는 고통이 닥치는 날에,
수확물은 한 무더기가 될 뿐입니다.
아, 수많은 백성이 내는 요란한 소리여!
그들이 바다처럼 거세게 으르렁거립니다.
민족들이 내는 떠들썩한 소리여!
그들이 거센 물처럼 요란하게 소리를 냅니다.민족들이 큰 물처럼 요란하게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여호와야훼께서 그 무리를 꾸짖으실 것이고,
그들은 멀리 달아나 쫓겨날 것입니다.
산에서 바람에 날리는 곡식 껍질처럼,
폭풍 앞에 굴러가는 마른 풀처럼 될 것입니다.보십시오. 저녁에는 공포가 닥치지만,
아침이 오기도 전에 그 무리는 사라집니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며,
우리 것을 빼앗는 자들에게 돌아갈 운명입니다.
17장 해설 모두 보기 717:3 요새는 무엇인가요?
요새가 사라진다는 말은 공격을 막아 주던 버팀목이 무너진다는 뜻이에요. 이 절에서는 에브라임의 요새와 다마스쿠스의 왕국이 함께 사라져요.
17:3 아람이 이스라엘의 영광처럼 된다는 말은 좋은 뜻인가요?
4절의 야곱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요. 살진 몸이 야위고, 곡식을 거둔 밭에는 이삭이 조금만 남는 모습이 이어져요. 따라서 아람이 누릴 영광을 칭찬하기보다, 이스라엘과 아람이 함께 겪을 몰락을 연결하는 말이에요.
17:8 아세라 목상과 태양 기둥은 무엇인가요?
아세라 목상은 아세라라는 여신을 섬기는 나무 형상을 가리켜요. ‘태양 기둥’으로 옮긴 낱말은 향을 피우는 제단으로 이해할 여지도 있어요. 이 대목의 중심은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만든 예배 대상을 더는 바라보지 않고, 자신들을 만드신 이를 바라보게 된다는 데 있어요.
17:9 도시를 왜 버려진 숲과 나무 꼭대기에 비유하나요?
원문에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렸다’는 표현이 있어요. 이를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올 때 그 땅 주민들이 떠난 일과 연결해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숲과 나무 꼭대기’가 정확히 어떤 장소나 모습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원문의 ‘그의 요새 도시들’은 앞의 야곱 이야기와 뒤의 하나님을 잊었다는 책망에 이어, 이스라엘의 도시들로 밝혔어요.
17:10 ‘낯선 이의 포도나무 가지’는 누구의 것인가요?
앞에서는 손으로 만든 예배 대상들을 말했고, 이 절에서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잊었다고 꾸짖어요. 그래서 즐거움을 주는 식물과 낯선 이의 가지를 심는 일을 다른 신에게 기대는 행동과 연결해 읽을 수 있어요. 다만 본문은 그 식물이나 가지를 특정한 신의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아요.
17:11 수확물이 한 무더기가 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지만, 뒤에서는 병과 고칠 수 없는 고통이 그 기대를 꺾어요. ‘무더기’를 망가진 수확물이 쌓인 더미로 이해하는 읽기가 있어요. 히브리어의 모음을 다르게 읽어 ‘수확이 사라진다’는 뜻으로 옮기기도 해요. 이 번역은 히브리어 원문의 모음 표기에 따라 ‘무더기’로 옮겼어요. 수확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못 쓰게 되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17:11 심는 날에 식물을 어떻게 돌보나요?
심는 날에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의 뜻이 분명하지 않아요. 본디새김은 울타리를 두르는 행동으로 옮겼어요. 두루새김은 뒤의 ‘꽃이 피게 할 것입니다’와 이어 식물을 자라게 하는 행동으로 읽었어요. 두 읽기 모두 식물을 돌보는 수고를 말하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