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여호와야훼께서 매섭고 크고 강한 칼로
달아나는 뱀 리워야단을,
몸을 뒤트는 뱀 리워야단을 벌하실 것입니다.
바다에 있는 괴물도 죽이실 것입니다.
「그날에는
탐스러운 포도밭을
두고 노래하여라!」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야훼가 이 포도밭을 지킨다.
끊임없이 물을 주며,
아무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내게는 분노가 없다.
가시와 가시덤불이 내게 맞서 싸우러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이로 성큼 들어가
한꺼번에 불태우겠다.아니면 그들이 나의 보호에 의지해
나와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나와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다가오는 날들에 야곱이 뿌리를 내리고,
이스라엘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들이 온 세상을 열매로 채울 것입니다.
여호와야훼께서 야곱을 치던 자를 때리신 것처럼
야곱도 때리셨습니까?
여호와야훼께 죽임당한 자들처럼
야곱도 죽임당했습니까?
나는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께서는 그 백성을 쫓아내시면서,
벌의 정도를 헤아려 그들의 잘못을 따지셨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동풍이 부는 날
자기의 거센 바람으로 그들을 몰아내셨습니다.그러므로 야곱의 죄는 이렇게 씻길 것입니다.
그 죄를 없애는 일이 맺을 열매는 이것입니다.
야곱이 제단의 모든 돌을
산산이 부서진 석회석처럼 만들고,
아세라 목상과 태양 기둥이 다시 서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텅 비고,
사람들이 살던 곳이 버림받아 광야처럼 되었기 때문입니다.
송아지는 그곳에서 풀을 뜯고 누우며,
그곳의 나뭇가지를
모조리 먹어 치울 것입니다.그곳의 가지들이 마르면 부러지고,
여자들이 와서 그 가지들에 불을 붙일 것입니다.
그 도시의 주민들은 깨달음이 없는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만든 이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들을 빚은 이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그날에 여호와야훼께서 그 강의 물줄기에서
이집트 시내까지 곡식을 두드려 털듯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한 사람씩 거두어질 것이다.」
그날에 큰 뿔나팔이 울릴 것입니다.
아시리아 땅에서 죽어 가던 사람들과
이집트 땅에 쫓겨나 있던 사람들이 와서,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여호와야훼께 엎드려 절할 것입니다.
27장 해설 모두 보기 627:1 리워야단은 무엇인가요?
리워야단을 달아나는 뱀, 몸을 뒤트는 뱀이라고 거듭 불러요. 이 표현들은 여호와야훼께서 맞서시는 존재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줘요. 이 대목은 리워야단이 구체적으로 누구나 무엇을 가리키는지 더 설명하지 않아요.
27:4 가시덤불을 불태운다는 말 뒤에 왜 평화가 나오나요?
여호와야훼는 포도밭을 지키며 가시덤불을 불태우겠다고 말해요. 이어 ‘아니면’이라는 말로 보호와 평화의 길을 열어 줘요. 가시덤불은 포도밭을 위협하는 세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읽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인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아요. 5절의 ‘그들’도 앞의 가시덤불로 그린 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읽었어요. 히브리어 원문은 그 대상을 삼인칭으로 가리킬 뿐 누구인지 다시 밝히지는 않아요.
27:7 야곱이 맞았는지 묻는 두 질문은 무슨 뜻인가요?
이 질문은 야곱이 아무 고통도 겪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다음 절에는 백성이 쫓겨나는 일이 나와요.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은 야곱의 죄가 씻기고 흩어진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모습까지 보여 줘요.
27:8 벌의 정도를 헤아렸다는 말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히브리어 원문의 절 첫머리 낱말은 뜻을 확정하기 어려워요. 여기서는 양을 재는 말과 연결해, 벌의 정도를 헤아린다는 뜻으로 읽었어요. 반면 이 표현을 내몰고 떠나보내는 행동으로 이해하는 읽기도 있어요. 두 읽기 모두 뒤의 추방 장면과 연결되지만, 강조점이 달라요.
27:9 제단의 돌들을 부수는 일이 왜 나오나요?
제단의 돌이 산산이 부서진 석회석처럼 된다는 것은, 그 돌들을 제단으로 쓰지 못하게 부순다는 뜻이에요. 아세라 목상과 태양 기둥도 다시 서지 못하게 된다고 해요. 이 절은 죄가 씻기는 일과 이런 변화가 연결된다고 말하지만, 그 순서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아요.
27:12 사람들을 곡식처럼 거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두드려 터는 모습 뒤에 곧바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씩 거둔다는 말이 나와요. ‘그 강’은 유프라테스강을, ‘이집트 시내’는 나일강이 아니라 이집트 쪽 경계의 시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읽어요. 두 물줄기를 양쪽 경계로 삼아 백성을 모으실 넓은 범위를 그려요. 다음 절에서는 아시리아와 이집트에 있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여호와야훼께 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