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20 베타

이사야 39장

이 장 풀어 읽기

바벨론에서 온 사절들

그 무렵 발라단의 아들인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에게 편지들과 선물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사절들이 온 것을 기뻐하며 자기 보물 창고를 보여 주었습니다. 은과 금, 향을 내는 재료와 좋은 기름, 온갖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와 저장고에 있는 모든 것도 보여 주었습니다. 자기 집과 자신이 다스리는 온 땅에서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사야의 물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습니까? 어디에서 왕께 왔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내게 왔습니다. 바벨론에서 왔습니다.」

이사야가 물었습니다.

「그들이 왕의 집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습니다.

「내 집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내 저장고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옮겨질 보물과 끌려갈 자손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네 집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날이 온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네게서 태어날 자손들 가운데 일부도 끌려갈 것이다. 그들은 바벨론 왕의 궁전에서 환관이 될 것이다.』」

히스기야의 대답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전한 여호와야훼의 말씀은 좋습니다.」

그는 또 말했습니다.

「내가 사는 동안에는 평화와 안정이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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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환관은 어떤 사람인가요?

히브리어의 이 말은 일반적인 왕궁 관리를 뜻할 때도 있어요. 여기서는 ‘환관’으로 옮겼어요. 히스기야의 자손들 가운데 일부가 다른 나라로 끌려가 그 나라 왕의 궁전에서 환관이 될 것이라는 예고예요. 보물이 모두 옮겨진다는 앞의 말과 함께 전해지는 재앙이에요.

39:8 재앙을 들었는데 히스기야는 왜 말씀이 좋다고 하나요?

두 번째 발언을 잇는 히브리어 ‘키’는 여기서 이유를 나타내는 말로 읽을 수 있지만, ‘참으로’처럼 뒤의 말을 강조하는 표현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앞에서는 자손들 가운데 일부가 끌려갈 것이라고 했는데, 히스기야는 자기 시대의 평안을 말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당장의 평안에 안도하는 태도 가운데 무엇이 더 강조되는지에는 해석의 여지가 있어요. 본문은 그의 말을 전하며, 그의 속마음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