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20 베타

이사야 64장

이 장 풀어 읽기

내려오시기를 바라는 기도

불이 덤불을 태우듯, 불이 물을 끓게 하듯 내려오십시오. 주님의 원수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리셔서, 민족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두려운 일들을 하셨을 때, 내려오셨고 산들은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일하십니다. 오래전부터 누구도 주님 말고 이런 하나님이 계시다는 말을 듣거나 귀 기울여 들은 적이 없고, 눈으로 본 적도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기뻐하며 의로운 일을 하고, 주님의 길을 걸으며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보십시오, 주님은 분노하셨고 저희는 죄를 지었습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죄 속에 있었습니다. 이런 저희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모두 부정한 사람처럼 되었고, 저희가 한 모든 의로운 일은 월경 피가 묻은 옷과 같았습니다. 저희는 모두 잎사귀처럼 시들었고, 저희 죄가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갑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도, 힘을 내어 주님을 붙드는 사람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얼굴을 숨기시고, 저희를 저희 죄의 손아귀에서 무너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여호와야훼, 주님께서는 저희 아버지이십니다. 저희는 진흙이고 주님께서는 저희를 빚으시는 분이십니다. 저희 모두가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작품입니다. 여호와야훼, 너무 크게 분노하지 마시고, 저희 죄를 영원히 기억하지 마십시오. 부디 저희를 보아 주십시오. 저희 모두가 주님의 백성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도시들이 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이 광야가 되었고, 예루살렘이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주님을 찬양하던 저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타 버렸고, 저희가 아끼던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습니다. 여호와야훼, 이런 일을 보시고도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침묵하시며 저희가 이토록 심한 고통을 겪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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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불의 비유는 앞 장의 기도와 어떻게 이어지나요?

63장 19절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산들이 떨기를 바라요. 여기서는 불의 강한 작용을 떠올리게 하며, 원수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민족들이 그분 앞에서 떨기를 구해요. 이어지는 2절은 하나님께서 전에 내려오셔서 산들이 떨었던 일을 기억해요.

64:4 ‘이런 저희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는 어떤 물음인가요?

이 절의 마지막 부분은 짧고 연결이 분명하지 않아요. ‘그 안에서 오랫동안’이라는 표현이 죄를 가리키는지, 앞서 말한 하나님의 길을 가리키는지에 따라 읽기가 달라져요. ‘구원받다’라는 마지막 말도 질문으로 읽을지 진술로 읽을지 문제가 남아요. 여기서는 이어지는 죄의 고백과 연결해, 오래 죄 속에 있던 백성이 구원받을 수 있는지 묻는 것으로 읽었어요.

64:5 의로운 일까지 왜 월경 피가 묻은 옷에 빗대나요?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들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 말하면서, 의로운 일들까지 더러워진 옷에 빗대요. 이어서는 시든 잎이 바람에 날려 가듯 자기 죄에 휩쓸리는 모습을 그려요. 두 비유 모두 백성이 스스로 내세울 것이 없고 자기 힘으로 버티지도 못하는 처지를 보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