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예레미야 24장

이 장 풀어 읽기

무화과 두 바구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김의 아들인 유다 왕 여고냐와 유다의 높은 관리들,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간 뒤였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이런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여호와야훼의 성전 앞에 무화과 두 바구니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 바구니에는 처음 익은 무화과처럼 아주 좋은 무화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바구니에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가 있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물으셨습니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대답했습니다.

「무화과가 보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아주 좋고, 나쁜 무화과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습니다.」

성전 앞 두 바구니 중 하나에는 좋은 무화과가, 다른 하나에는 곰팡이와 검은 부패 흔적이 있는 무화과가 담겨 있다.
무화과 두 바구니 · 예레미야 24:1–3

좋은 무화과와 돌아올 백성

여호와야훼의 말씀이 내게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칼데아 사람들의 땅으로 보낸 유다의 포로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보아 주겠다. 그들이 잘되도록 돌보겠다. 내가 그들이 잘되도록 지켜보고,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을 세우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심고 뽑아 버리지 않겠다. 내가 그들에게 나를 알고 내가 여호와야훼임을 깨닫는 마음을 주겠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 마음으로 내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나쁜 무화과와 남은 백성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높은 관리들, 예루살렘의 남은 사람들, 곧 이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이집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려 세상의 모든 나라가 그들을 보고 몸서리치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내는 모든 곳에서 모욕을 당하고, 사람들의 이야깃거리와 조롱거리가 되게 하겠다. 사람들이 남을 저주할 때 들먹이는 본보기가 되게 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전염병을 보내겠다.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이 모두 멸망하여 없어질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24장 해설 모두 보기 3
24:1 여고냐는 22장에 나온 고니야와 다른 왕인가요?

22:24와 이 절은 모두 그를 여호야김의 아들인 유다 왕이라고 밝혀요. 여기서는 그 왕이 바벨론으로 끌려간 뒤에 예레미야가 무화과 두 바구니를 보았다고 말해요.

24:1 대장장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이 절은 왕과 높은 관리들뿐 아니라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들도 바벨론으로 끌려갔다고 말해요. 대장장이로 옮긴 히브리어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자를 가리키는지는 견해가 갈려요.

24:5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이 왜 좋은 무화과인가요?

좋은 무화과라는 비유가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한 행동을 모두 옳다고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5~7절의 초점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고, 다시 세우고, 하나님을 아는 마음을 주시겠다는 약속에 있어요. 포로가 되었다는 현재의 처지만으로 그들의 앞날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