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레위기 6장

이 장 풀어 읽기

번제와 제단의 불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번제에 관한 규정은 이러하다. 번제로 바친 제물은 밤새 아침까지 제단 위에서 불이 타는 자리에 두어야 한다. 제단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제사장은 아마포 옷을 입고, 맨몸에 아마포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 제단에서 번제물이 타고 남은 재를 걷어 제단 곁에 놓아야 한다.』 『그런 다음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뒤, 재를 진영 밖의 정결한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제단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져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장작을 더 넣어 불을 지피고, 그 위에 번제물을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또 그 위에서 친교 제물의 지방을 태워 연기로 올려야 한다.』 『제단의 불은 늘 타고 있어야 하며, 꺼져서는 안 된다.』」

곡식 제물 가운데 제사장의 몫

「『곡식 제물에 관한 규정은 이러하다. 아론의 아들들은 곡식 제물을 여호와야훼 앞, 곧 제단 앞으로 가져와야 한다.』 『제사장은 곡식 제물에서 고운 가루와 기름을 한 움큼 가득 덜어 내고, 그 위에 얹은 유향도 모두 거두어야 한다. 이것을 기념 몫으로 삼아 제단에서 태워 연기로 올려, 여호와야훼께서 기뻐하시는 향기가 되게 해야 한다.』」

「『곡식 제물에서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어야 한다. 누룩 없는 빵으로 만들어 거룩한 곳, 곧 만남의 천막 뜰에서 먹어야 한다.』 『누룩을 넣어 부풀려 구워서는 안 된다. 나는 내게 불에 태워 바치는 제물 가운데 남은 곡식 제물을 그들의 몫으로 주었다. 이것은 정화 제물과 속건 제물처럼 지극히 거룩한 몫이다.』 『아론의 자손 가운데 남자는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여호와야훼께 불에 태워 바치는 제물 가운데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받을 몫이다. 이 제물들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거룩해진다.』」

제사장이 바치는 곡식 제물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야훼께 바칠 제물은 이러하다. 고운 가루 한 에파의 십분의 일을 늘 바치는 곡식 제물로 삼아, 절반은 아침에 바치고 절반은 저녁에 바쳐야 한다.」

「그 제물은 굽는 판에서 기름으로 만들고, 기름이 잘 배게 하여 가져와야 한다. 구운 것을 조각내어 곡식 제물로 바쳐, 여호와야훼께서 기뻐하시는 향기가 되게 해야 한다. 아론의 자손 가운데 기름 부음을 받아 아론의 뒤를 잇는 제사장도 이 제물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영원한 규정이다. 이 제물은 모두 태워 여호와야훼께 연기로 올려야 한다. 제사장이 바치는 곡식 제물은 모두 남김없이 태워야 하며, 먹어서는 안 된다.」

정화 제물에 관한 규정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정화 제물에 관한 규정은 이러하다. 정화 제물로 바칠 짐승은 여호와야훼 앞, 번제로 바칠 짐승을 잡는 곳에서 잡아야 한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다.』 『그 제물을 정화 제물로 바치는 제사장이 그 고기를 먹어야 한다. 거룩한 곳, 곧 만남의 천막 뜰에서 먹어야 한다.』」

「『그 고기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거룩해진다. 제물의 피가 옷에 튀면, 그 옷을 거룩한 곳에서 빨아야 한다.』 『고기를 흙으로 빚어 구운 그릇에 삶았다면 그 그릇을 깨뜨려야 한다. 구리 그릇에 삶았다면 그 그릇을 문질러 닦고 물로 헹구어야 한다.』 『제사장 가운데 남자는 누구나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다.』」

「『그러나 정화 제물 가운데 성소에서 속죄하려고 그 피의 일부를 만남의 천막 안으로 가져간 것은 어떤 것이든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제물은 불에 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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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아마포는 어떤 천인가요?

이 절에서는 제사장이 재를 걷을 때 아마포 옷과 속바지를 입도록 해요. 재를 진영 밖으로 가져갈 때에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도록 해요.

6:11 제물에 닿으면 착한 사람이 된다는 뜻인가요?

이 규정은 제물에 닿은 것을 일상적인 것처럼 다룰 수 없다는 점과 연결돼요. 20–21절에서도 고기에 닿은 것, 피가 튄 옷, 고기를 삶은 그릇을 따로 다루도록 해요. 히브리어 원문은 제물에 닿으면 거룩해진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고, 제물에 닿으려면 먼저 거룩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이 번역은 접촉의 결과를 말하는 앞의 읽기를 따랐어요.

6:14 이 제물을 만드는 방법을 정확히 알 수 있나요?

‘기름이 잘 배게 한 것’과 ‘구운 것’으로 옮긴 말이 각각 어떤 조리 과정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 설명을 오늘날의 조리법처럼 정확한 순서로 재현하기는 어려워요.

6:13 기름 부음을 받는 날에만 바치나요?

기름 부음을 받는 날의 제물에 초점을 두어 읽을 수도 있고, 그날부터 계속 바치는 제물로 이해할 수도 있어요. ‘날부터’로 옮기면 계속 바치기 시작하는 때가 분명해지지만, 히브리어 원문에 ‘그날부터’라는 표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 번역은 ‘기름 부음을 받는 날’과 ‘늘 바치는’을 함께 남겼어요. 이어지는 15절은 기름 부음을 받아 아론의 뒤를 잇는 제사장도 이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