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107편

이 장 풀어 읽기

여러 땅에서 모으신 백성의 감사

여호와야훼께 감사하라. 그분은 선하시고 그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니. 여호와야훼께서 되찾으신 이들은 그렇게 말하기를. 그분은 원수의 손에서 그들을 되찾으시고 동쪽과 서쪽에서, 북쪽과 바다에서, 여러 땅에서 모아들이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의 황량한 길을 헤매며 머물러 살 성읍을 찾지 못했습니다. 굶주리고 목이 말라 속에서 기운이 다해 갔고, 그들이 고통 속에서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자 그분은 그들을 괴로움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머물러 살 성읍에 이르도록 그들을 곧은 길로 이끄셨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야훼께 감사하기를, 그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기를. 그분은 목마른 이의 목을 축여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이들, 고통과 쇠사슬에 묶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뜻을 업신여겼기에, 그분은 고된 일로 그들의 마음을 낮추셨고 그들은 쓰러졌으나 도울 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자 그분은 그들을 괴로움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을 묶은 줄들을 끊으셨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야훼께 감사하기를, 그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기를. 그분은 청동 문들을 부수시고 쇠 빗장들을 잘라 내셨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이들은 거역의 길을 걸은 탓에 자기들이 지은 죄로 고통을 겪었고, 모든 음식을 역겨워하며 죽음의 문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자 그분은 그들을 괴로움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구덩이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야훼께 감사하기를, 그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기를. 감사의 제물을 잡아 바치고 기쁨의 노래로 하신 일들을 들려주기를.

배를 타고 바다로 내려가는 이들, 큰 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이 여호와야훼께서 하신 일들을 보았고 깊은 바다에서 펼치신 놀라운 일들을 보았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어 폭풍을 일으키시니 그 바람이 바다의 물결을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그들은 하늘로 치솟았다가 깊은 물로 내려가고 그 고난 속에서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이며 비틀거렸고 그들이 지닌 온갖 지혜도 다 삼켜졌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자 그분은 그들을 괴로움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폭풍을 고요로 바꾸시니 그들을 덮치던 물결도 잠잠해졌습니다. 물결이 잦아들자 그들은 기뻐했고 그분은 그들을 바라던 항구로 이끄셨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야훼께 감사하기를, 그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기를. 백성이 모인 곳에서 그분을 높이고 원로들이 둘러앉은 자리에서 그분을 찬양하기를.

그분은 강들을 광야로, 물이 솟는 곳들을 메마른 땅으로 바꾸시고, 거기 사는 이들이 저지른 악 때문에 열매 맺는 땅을 소금 땅으로 바꾸십니다.

광야를 물이 고인 못으로, 마른 땅을 물이 솟는 곳으로 바꾸십니다. 거기에 굶주린 이들을 살게 하시니 그들은 머물러 살 성읍을 세우고,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나무를 심어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 그분이 복을 주시니 그들의 수가 크게 늘고 그들의 가축도 줄어들지 않게 하십니다.

억압과 고난과 슬픔으로 그들은 수가 줄고 낮아집니다. 그분은 귀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고 길 없는 황무지에서 그들을 헤매게 하시며, 가난한 이를 고통에서 높이 들어 올리시고 집안들을 양 떼처럼 늘리십니다. 올곧은 이들은 이를 보고 기뻐하고 모든 불의는 제 입을 다뭅니다.

누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그런 이는 이 일들을 눈여겨보고 여호와야훼의 한결같은 사랑을 깊이 헤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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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왜 북쪽 다음에 남쪽이 아니라 바다가 나오나요?

‘바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문맥에 따라 서쪽을 가리키기도 해요. 하지만 이 절에는 서쪽이 이미 따로 나와요. 동서남북을 예상해 남쪽으로 이해하는 읽기도 있지만, 여기서는 히브리어 원문의 ‘바다’를 그대로 옮겼어요.

107:16 빗장은 무엇인가요?

청동 문과 쇠 빗장은 사람들이 단단히 갇혀 있던 모습을 보여 줘요.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부수셨다는 말은 그들을 가두던 힘을 꺾고 풀어 주셨다는 뜻이에요.

107:21 왜 같은 감사의 말이 되풀이되나요?

광야에서 헤맨 사람들, 어둠 속에 갇힌 사람들, 죽음 가까이에 이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같은 감사의 말로 이어져요. 처지는 달라도 감사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놀라운 일이에요.

107:32 원로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이 절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백성의 모임과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라요. 여러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리며 감사하는 모습이에요.

107:34 열매 맺는 땅이 소금 땅으로 바뀐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의 마른 강과 함께 풍성한 삶의 터전이 메마르는 모습을 보여 줘요. 이 시는 그 변화를 그곳 사람들의 악과 연결해요. 다음 절부터는 반대로 마른 땅에 물이 솟고 굶주린 사람들이 살게 되는 이야기가 나와요.

107:39 사람들의 수가 늘었다가 왜 다시 줄어드나요?

‘그들’을 앞에 나온 사람들로 이어 읽으면, 풍성해진 삶 뒤에 다시 고통이 찾아온 흐름이 돼요. 이어지는 절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낮추시고 가난한 사람을 고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나란히 보여 줘요. 누가 누구를 억압했는지는 이 대목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