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23편

이 장 풀어 읽기

목자가 양들을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로 이끈다.
목자와 쉴 만한 물가의 비유 · 시편 23:1–3

나의 목자이신 여호와야훼

다윗의 시입니다.
여호와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새 풀 돋은 들에 나를 누이시고 쉼이 있는 물가로 데려가십니다. 내 생기를 되살리시고 그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이끄십니다.

죽음의 그늘이 깔린 골짜기를 지나도 주님, 어떤 악도 두렵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시니, 당신의 막대기와 지팡이, 그것들이 나를 위로합니다.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은 내게 상을 차려 주십니다. 내 머리에 기름을 듬뿍 부어 주셨고 내 잔은 넘치도록 가득합니다. 참으로, 선함과 한결같은 사랑이 사는 날 내내 나를 뒤쫓아 오리니 나는 여호와야훼의 집으로 돌아가 오래도록 머물겠습니다.

23편 해설 모두 보기 5
23:1 하나님을 왜 목자라고 부르나요?

이어지는 풀밭과 물가는 양이 먹고 쉬는 곳이에요. 4절의 막대기와 지팡이도 양을 지키고 이끄는 목자의 모습을 이어 가요. 시인은 위험이 없는 곳에만 있다고 말하지 않고, 위험한 골짜기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말해요.

23:3 자신의 이름을 위해 이끄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서 이름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요. 시인을 바른 길로 이끄시는 일은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드러내요. ‘바른 길’은 양을 이끄는 길의 모습과 사람이 바르게 살아가는 길을 함께 떠올리게 해요.

23:5 상을 차리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모습은 무엇을 뜻하나요?

앞에서는 양을 돌보는 목자의 모습이었다면, 여기서는 상을 차리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며 잔을 채워 주는 모습이에요.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도 시인은 이런 대접을 받아요. 원수가 모두 사라졌다는 말 없이도 하나님의 풍성한 돌보심을 보여 줘요.

23:6 여호와야훼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히브리어 본문의 동사는 ‘돌아가다’로 읽혀요. 뒤의 ‘오랜 날 동안’과 연결하면 돌아가 오래 지낸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한편 이 자리를 ‘살다’나 ‘머물다’로 읽는 번역도 있어요. 기간을 나타내는 말도 ‘오래도록’ 또는 ‘영원히’로 옮겨요. 익숙한 문장과 다른 것은 돌아감과 머묾, 그리고 그 기간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차이예요.

23:6 선하심과 사랑이 뒤쫓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뒤쫓다’는 누군가를 잡으려고 쫓아오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요. 그런데 여기서 시인을 뒤쫓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이에요. 앞 절에는 원수들이 나오지만, 이 절은 자신을 따라오는 사랑을 노래해요. 살아 있는 모든 날에 하나님의 돌보심이 함께하리라는 확신을 힘 있게 표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