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36편

이 장 풀어 읽기

여호와야훼의 종 다윗의 시

지휘자를 위한, 여호와야훼의 종 다윗의 시입니다.

죄가 악한 이에게 하는 말이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참으로 그는 제 눈에 스스로를 너무 치켜세워 자기 죄를 찾아내어 미워하지 못합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악과 속임수. 그는 슬기롭게 행동하기도 좋은 일을 하기도 그만두었습니다. 잠자리에서 악한 일을 꾸미고 좋지 않은 길에 버티고 서서 악을 물리치지 않습니다.

여호와야훼,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은 하늘에 있고 당신의 신실하심은 구름까지 닿습니다. 당신의 의로움은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당신의 판결은 크고 깊은 바다입니다. 여호와야훼여, 사람도 짐승도 구하십니다. 하나님,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요! 사람들은 당신의 날개 그늘에 몸을 피합니다.

그들은 당신 집의 기름진 것으로 배부르고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당신 기쁨의 시냇물을 마시게 하십니다. 생명의 샘이 당신께 있으니 당신의 빛 속에서 우리는 빛을 봅니다.

당신을 아는 이들에게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을, 마음 곧은 이들에게 당신의 의로움을 계속 베풀어 주십시오. 교만한 발이 나를 덮치지 못하게 하시고 악한 이들의 손이 나를 몰아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거기서 악을 일삼는 이들이 쓰러졌습니다. 떠밀려 다시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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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죄가 말을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원문은 죄가 악한 사람에게 하는 말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말이 있는 곳을 시인의 ‘내 마음속’이라고 해요. 여기서는 시인이 그 말을 마음에 떠올리는 것으로 옮겼어요. 시인의 마음과 악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 정확히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36:7 하나님의 의로움과 판결을 왜 산과 바다에 빗대나요?

‘하나님의 산들’은 매우 웅장한 산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어느 산인지는 밝히지 않아요. 앞 절의 하늘과 구름에 이어 산과 깊은 바다가 나오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다스림을 넓고 큰 풍경으로 보여 줘요.

36:10 즐거움의 시냇물과 생명의 샘은 무엇을 뜻하나요?

시인은 하나님의 집에서 배불리 먹고 시냇물을 마시는 모습을 그려요. 이어서 생명의 샘이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해요. ‘주님의 빛 안에서 빛을 본다’는 말도 생명을 누리는 일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고백으로 읽을 수 있어요.

36:13 보호를 구하다가 왜 악한 자들이 쓰러졌다고 하나요?

‘거기서’는 시인이 그리는 악한 자들의 패배 장면을 가리키는 말로 읽을 수 있어요.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지는 알 수 없어요. 마지막 절은 그들이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해요. 실제로 겪은 일을 돌아보는지,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확신하며 그리는지는 이 시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워요.

36:6 신실하심은 무슨 뜻인가요?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하늘과 구름에 나란히 빗대어, 그 크기를 노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