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헐떡이며
물 흐르는 골짜기를 찾듯,
하나님, 내 영혼이 헐떡이며
당신을 찾습니다.내 영혼이 하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목말라합니다.
언제 내가 가서
하나님의 얼굴 앞에 서겠습니까?
눈물이
낮에도 밤에도 내 빵이 되었습니다.
온종일 사람들이 내게 말합니다.
네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고.
이 일들을 떠올리며
내 영혼을 쏟아 놓습니다.
무리와 함께 걸어
하나님의 집까지 그들을 이끌던 날,
환호와 감사의 소리,
축제를 지키는 큰 무리.내 영혼아,
왜 고개를 떨구고
내 안에서 술렁이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나는 다시 그분께 감사하리라,
그 얼굴에서 오는 구원으로.
나의 하나님, 내 영혼이
내 안에서 고개를 떨굽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요단 땅에서,
헤르몬의 산들에서,
미츠아르산에서.당신의 물줄기 소리에
깊은 물이 깊은 물을 부릅니다.
당신의 부서지는 물결, 당신의 파도가
모두 내 위를 넘어갔습니다.낮에는 여호와야훼가
한결같은 사랑을 내리시고
밤에는 그분의 노래가,
내 생명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나와 함께 있습니다.
내 바위이신 하나님께 나는 말합니다.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짓눌려
어두운 얼굴로 다녀야 합니까?
내 뼈를 부수듯
원수들이 나를 비웃습니다.
온종일 내게 말합니다.
네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고.내 영혼아,
왜 고개를 떨구느냐?
왜 내 안에서 술렁이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나는 다시 감사하리라,
내 얼굴의 구원이신
나의 하나님께.
42편 해설 모두 보기 542:6 하나님의 얼굴에서 오는 구원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네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 하고 묻는다고 말해요.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베푸시는 구원을 기다려요. 6절의 ‘그 얼굴’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12절의 ‘내 얼굴’은 그 구원을 받는 시인을 가리켜요.
42:8 깊은 물과 파도는 무엇을 나타내나요?
시인은 바로 앞에서 자기 영혼이 가라앉는다고 말해요. 이어 깊은 물이 서로 부르고 모든 파도가 자기 위로 지나간다고 해요. 물결을 ‘당신의’ 것이라고 부르며 이 고통도 하나님께 아뢰지만,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을 겪게 하시는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42:12 시인은 왜 자기 영혼에게 말을 하나요?
6절과 12절에서 시인은 자기 영혼을 부르며 비슷한 말을 되풀이해요. 고통이 끝났다는 보고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다시 감사할 때를 바라보는 말이에요. ‘내 얼굴의 구원이신’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시인의 얼굴이 달라지는 모습으로 읽었어요.
42:1 고라 자손은 누구인가요?
이 표제는 시를 고라 자손과 연결해 소개해요. 뒤에 나오는 여러 시의 표제에도 같은 이름이 붙어 있어요. 다만 이 시를 고라 자손 가운데 누가 지었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42:7 요단과 헤르몬을 말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헤르몬산은 요단강 상류 쪽의 북쪽 지역에 있어요. 이 절의 지명들은 그 지역을 떠올리게 해요.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집으로 가던 일을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이곳을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떨어진 자리로 이해할 수 있어요. 미츠아르산은 개역개정에서 ‘미살 산’으로 적어요. 미츠아르산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고, 시인이 왜 그곳에 있는지도 본문은 밝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