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65편

이 장 풀어 읽기

부드러운 비가 밭고랑을 적시고 어린 곡식 싹이 돋아난다.
비에 젖어 돋아나는 밭 · 시편 65:10–11

지휘자를 위한 다윗의 노래

지휘자를 위한 다윗의 시이며 노래입니다.

하나님, 시온에서는 침묵이 당신께 드리는 찬양입니다. 당신께 한 맹세를 지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당신께 모든 사람이 나아옵니다. 죄악이 나를 이기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거역한 죄를 당신은 용서해 주십니다. 복되구나, 당신이 택하여 가까이 이끄셔서 당신의 뜰에 머무는 사람이여. 우리가 당신의 집에 있는 좋은 것으로, 당신의 성전이 지닌 거룩함으로 배부르기를 빕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당신은 두렵고 놀라운 일들로 우리에게 의롭게 응답하시고 온 땅끝과 먼 바다가 의지하는 분이십니다. 힘으로 산들을 굳게 세우시고 굳센 힘을 허리에 두르시며 바다의 요란한 소리, 그 물결의 요란한 소리, 민족들의 소란을 잠재우십니다. 땅끝에 사는 이들은 당신의 징표를 보고 두려워합니다. 당신은 아침과 저녁이 나오는 곳도 기뻐 외치게 하십니다.

당신은 땅을 돌보아 물을 대시고 한껏 기름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물길에는 물이 가득합니다. 그렇게 땅을 가꾸시니 사람들이 먹을 곡식을 마련해 주십니다. 밭고랑을 흠뻑 적시고 두둑을 고르게 낮추시며 소나기로 땅을 부드럽게 하시고 돋아나는 싹에 복을 주십니다.

당신의 풍요로 한 해에 관을 씌우시니 지나신 길마다 풍성함이 방울져 떨어집니다. 광야의 풀밭도 풍성함을 방울방울 떨구고 언덕들은 기쁨을 허리에 두릅니다. 풀밭들은 양과 염소 떼를 옷으로 입고 골짜기들은 곡식으로 몸을 감쌉니다. 모두 기뻐 외치며 노래까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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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침묵이 어떻게 찬양이 되나요?

본문은 ‘침묵’을 나타내는 말과 ‘찬양’을 이어서 읽었어요. ‘찬양이 주님을 잠잠히 기다린다’고 연결할 여지도 있어요. 바로 다음 절에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므로, 여기의 침묵을 기도나 노래를 금하는 말로 읽을 필요는 없어요.

65:9 표징은 무엇인가요?

앞에서는 하나님께서 산들을 굳게 세우시고 바다와 민족들의 소란을 가라앉히신다고 노래해요. 이런 일들을 통해 땅끝에 사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힘을 알아보고 두려워하는 모습이에요.

65:11 밭고랑과 밭이랑은 무엇인가요?

이 절은 비가 고랑을 적시고 솟은 흙을 낮추며 땅을 부드럽게 하는 모습을 그려요. 이어서 하나님께서 싹에 복을 주신다고 노래해요.

65:12 주님의 길에서 기름진 것이 떨어진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수레가 지나간 자국으로 읽으면, 주님께서 지나신 자리마다 풍성함이 흘러넘치는 그림이 돼요. 뒤에서는 풀밭이 양과 염소 떼를 옷처럼 입고, 골짜기가 곡식으로 몸을 감싼다고 해요. 언덕과 들판이 기뻐하고 노래하는 모습도 더해져,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함을 온 땅의 축제처럼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