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야훼, 나의 하나님,
당신께 몸을 피했습니다.
나를 뒤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해 주시고 건져 주십시오.그들이 사자처럼 내 목숨을 물어뜯어
건져 줄 이 없이
갈기갈기 찢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야훼, 나의 하나님,
내가 이런 일을 했다면,
내 손에 불의가 있다면,까닭 없이 나를 적대하던 이까지
구해 주었는데도
나와 평화롭게 지내던 이에게
악으로 갚았다면,그렇다면 원수가 내 목숨을 뒤쫓아 따라잡고
내 생명을 땅에 짓밟으며
내 영광을 티끌 속에 눕히게 두십시오.
셀라.
여호와야훼여, 분노하시며 일어나 주십시오.
나를 적대하는 자들의 거센 분노에 맞서
높이 서 주십시오.
나를 위해 깨어나 주십시오.
당신이 심판을 명하셨습니다.뭇 민족의 무리가
당신을 에워싸기를 빕니다.
그 무리 위 높은 자리로
돌아와 주십시오.여호와야훼께서는 뭇 백성을 심판하십니다.여호와야훼, 나의 의로움과
내게 있는 온전함을 따라
나를 판단해 주십시오.마음과 콩팥을 살피시는
의로우신 하나님,
부디 악한 이들의 악은 끝나기를 빕니다.
의로운 이는 굳게 세워 주십시오.
내 방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마음이 곧은 이들을 구하시는 분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재판관이시고
날마다 분노하시는 분이십니다.돌아서지 않으면
그분은 칼을 가십니다.
활을 당겨
겨누어 두셨습니다.그를 겨냥해 죽음의 무기를 마련하시고
화살을
불화살로 만드십니다.
보십시오, 악한 자는 죄악을 낳으려 몸부림치고
해악을 잉태하여
거짓을 낳습니다.구덩이를 파고 깊이 파더니
자기가 만든 함정에 빠졌습니다.그가 끼친 해악이 자기 머리로 돌아오고
그가 휘두른 폭력이
자기 정수리로 떨어집니다.
그 의로우심을 따라
나는 여호와야훼께 감사드리고
가장 높으신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노래하겠습니다.
7편 해설 모두 보기 57:1 시가욘은 무엇인가요?
표제는 이 노래를 ‘다윗의 시가욘’이라고 부르며, 베냐민 사람 구스의 말과 관련해 부른 노래라고 알려 줘요. 이 사람의 이름은 다른 성경에서 ‘구시’라고도 적어요. 구스가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는 이 시에 나오지 않아요.
7:6 왜 원수가 자신을 짓밟게 해 달라고 하나요?
4–5절의 ‘제가 … 했다면’이라는 조건이 6절까지 이어져요. 시인은 평화롭게 지내던 사람에게 악을 행했는지를 말하고, 오히려 자신을 적대하던 사람도 구해 주었다고 덧붙여요. 조건을 빼고 읽으면 원수에게 해를 입게 해 달라는 기도로 오해할 수 있어요.
7:5 원수를 구해 주었다는 말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히브리어의 이 부분은 해석이 갈려요. 여기서는 ‘구해 주었다’로 읽고 ‘까닭 없이’를 자신을 적대하던 사람에게 연결했어요. ‘까닭 없이 원수의 것을 빼앗았다면’으로 읽어 앞의 조건을 이어 가는 해석도 있어요.
7:15 악을 뱃속에 품고 낳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뱃속에 품는 모습에서 낳는 모습으로 이어지며 악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려요. 이어지는 구덩이와 함정의 비유는 그렇게 행한 악이 결국 그 사람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 줘요.
7:12 날마다 분노하신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나요?
앞에서는 악한 사람들의 악을 끝내 달라고 기도하고, 여기서는 하나님을 의로운 재판관이라고 불러요. 뒤에는 악한 사람이 돌아서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모습이 이어져요. ‘날마다 분노하신다’는 말은 이런 문맥에서 악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태도를 보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