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82편

이 장 풀어 읽기

하나님의 모임에서 열린 재판

아삽의 시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모임에 서 계시고 신들 가운데서 재판하십니다.

「너희는 언제까지 불공정하게 재판하고 악한 이들의 편을 들겠느냐?」

셀라.

「힘없는 이와 고아를 위해 재판하고 짓눌린 이와 가난한 이에게 옳다는 판결을 내려 주어라. 힘없는 이와 궁핍한 이를 구해 내고 악한 이들의 손에서 건져 내어라.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 채 어둠 속을 돌아다닌다. 땅의 모든 기초가 흔들린다.」

「나는 말했다. 『너희는 신들이며, 너희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고 통치자들 가운데 하나처럼 쓰러지리라.」

하나님, 일어나셔서 땅을 심판해 주십시오. 당신이 모든 민족을 차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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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하나님께서 재판하시는 ‘신들’은 누구인가요?

원문은 이들을 ‘신들’이라고 부르고, 6절에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라고 불러요. 하늘의 존재들로 읽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잘못된 다스림을 심판하시는 장면이 돼요. 사람인 재판관이나 통치자에게 높은 칭호를 붙인 것으로 읽기도 해요. 어느 쪽으로 읽든, 힘없는 사람을 구하지 않고 악한 자들의 편을 든 일이 책망의 이유예요.

82:3 가난한 사람이 옳다고 판결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바로 앞절은 재판하는 자들이 악한 사람들의 편을 들었다고 책망해요. 다음 절에서는 힘없는 사람들을 악한 자들의 손에서 구하라고 명령해요. 이 흐름에서 보면,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옳다고 여기라는 말보다 억눌린 사람들이 정당한 판결을 받게 하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82:5 잘못된 재판 뒤에 왜 땅의 기초가 흔들리나요?

재판하는 자들은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채 어둠 속을 돌아다녀요. 이어서 땅 전체의 기초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와요. 시는 힘없는 사람을 외면하는 일이 세상을 얼마나 깊이 무너뜨리는지 큰 장면으로 보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