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8 베타

로마서 13장

이 장 풀어 읽기

다스리는 권력과 복종

모든 사람은 다스리는 권력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권력은 없으며, 지금 있는 권력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에 맞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맞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맞서는 사람들은 자신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스리는 사람들은 선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지만,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싶습니까? 선한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다스리는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다스리는 사람은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한 일을 한다면 두려워하십시오. 그가 아무 이유 없이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분노에 따른 벌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벌을 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양심 때문에도 복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세금을 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스리는 사람들은 바로 이 일에 꾸준히 힘쓰는 하나님의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빚진 것을 갚으십시오. 세금을 받을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고, 관세를 받을 사람에게는 관세를 내십시오. 두려워할 사람은 두려워하고, 존중할 사람은 존중하십시오.

사랑과 율법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누구에게도 아무 빚도 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탐내지 마라」라는 계명과 그 밖의 어떤 계명도 모두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라는 한마디로 요약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을 이루는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날 때

또 여러분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고 있으니 앞에서 권한 대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때가 이미 되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보다 지금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밤이 거의 지나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일을 벗어 버리고, 빛의 무기를 갖춰 입읍시다. 낮에 다니는 사람처럼 바르게 살아갑시다. 흥청대거나 술에 취하지 말고, 함부로 잠자리를 같이하거나 욕망을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샘하지 맙시다. 오히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옷처럼 입으십시오. 육의 욕망을 채우는 데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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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다스리는 권력은 누구를 가리키나요?

뒤에서는 다스리는 사람, 악한 일을 벌하는 사람, 세금을 받는 사람을 말해요. 따라서 여기의 권력은 단순히 힘이 센 개인을 가리키지 않아요. 바울은 그 권력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말하고, 선한 일을 돕고 악한 일을 벌하는 역할과 연결해요.

13:4 다스리는 사람이 찬 칼은 무엇을 뜻하나요?

바울은 칼을 찬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며 악한 행동에 벌을 내린다고 설명해요. 앞 장에서는 개인이 스스로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의 분노에 맡기라고 했고, 여기서는 다스리는 사람이 맡은 처벌의 역할을 말해요. 두 대목은 누가 어떤 자리에서 행동하는지를 구별해 읽을 필요가 있어요. 그리스어 원문에는 ‘분노’라고 되어 있지만, 다스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설명에 따라 하나님의 분노로 읽었어요. 다스리는 사람 자신의 화를 벌의 근거로 삼는다는 뜻으로 옮긴 것은 아니에요.

13:7 관세는 어떤 세금인가요?

원문은 앞의 세금과 다른 낱말을 써서 구별해요. 오늘날 국경을 넘는 물건에 붙는 세금만 떠올리면 원문의 범위가 좁아질 수 있어요. 바울은 돈으로 낼 것뿐 아니라 두려움과 존중도 함께 열거해요.

13:8 서로 사랑하는 것도 빚인가요?

7절의 빚진 것을 갚으라는 말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권면으로 이어져요. 뒤의 계명들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하고, 이웃 사랑이라는 한마디로 모아져요. 그래서 사랑은 율법과 별개의 일이 아니라 율법을 이루는 일이라고 말해요.

13:11 이미 구원받았는데 왜 구원이 더 가까워졌다고 하나요?

바울은 처음 믿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고, 구원이 더 가까워졌다고 말해요. 이어지는 밤과 낮의 비유는 그 다가옴을 보여 줘요. 잠에서 깨라는 권면은 그때에 맞게 지금의 삶을 바꾸라는 뜻이며, 이 구절은 날짜를 알려 주지는 않아요.

13:14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입나요?

12절에서는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무기를 입자고 말해요. 13절은 버려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14절은 입을 대상을 그리스도라고 말해요. 마지막 권면도 몸을 돌보는 모든 일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채우려는 방향으로 육을 위해 마음 쓰는 일을 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