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에게 말 한마디 건네 보면 자네는 지치겠는가? 하지만 누가 말을 억누를 수 있겠는가?」「보게, 자네는 많은 이를 타일렀고, 힘없이 늘어진 손들을 굳세게 해 주었네.」「자네의 말은 비틀거리는 이를 일으켜 세웠고, 자네는 꺾이는 무릎들을 튼튼하게 해 주었네.」「하지만 이제 고난이 자네에게 닥치니 자네는 지쳤고, 자네에게 닿으니 자네는 겁에 질렸네.」「자네의 경외가 자네의 확신이요, 자네 길의 온전함이 자네의 희망이 아닌가?」
악을 뿌리고 거두는 사람들
「부디 기억해 보게. 죄 없는 이가 누구 하나 망한 적이 있는가? 곧은 이들이 어디서 자취도 없이 사라졌는가?」「내가 본 바로는, 악을 일구고 괴로움을 뿌리는 이들은 그것을 거둔다네.」「하나님의 숨에 그들은 망하고, 그의 콧바람에 그들은 사라진다네.」「사자의 울부짖음도 사자의 목소리도 멎고, 젊은 사자들의 이빨도 부서진다네.」「사자는 먹잇감이 없어 죽어 가고, 사자의 새끼들은 서로 흩어진다네.」
밤에 들려온 목소리
「말 한마디가 내게 몰래 전해졌고, 내 귀가 그 속삭임을 붙잡았네.」「밤의 환상들로 생각이 뒤숭숭하던 중에, 사람들 위로 깊은 잠이 내려앉을 때,」「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닥쳐, 내 뼈들을 온통 공포에 몰아넣었네.」「한 영이 내 얼굴 앞을 스쳐 지나가니, 내 살갗의 털이 곤두섰네.」「그것이 멈춰 섰으나 나는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네. 내 눈앞에 형체가 있었고, 고요 속에서 나는 목소리를 들었네.」
「『사람이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있겠는가? 사내가 자기를 만든 이보다 깨끗할 수 있겠는가?』」「『보라, 그는 자기 종들도 믿지 않고, 자기 천사들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여긴다.』」「『하물며 진흙집에 살며, 티끌 속에 터를 두고 좀벌레 앞에서 으스러지는 이들이야 어떻겠는가?』」「『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은 짓부서지고, 눈여겨보는 이도 없이 영영 사라진다.』」「『그들 안의 줄이 뽑혀 나가지 않는가? 그들은 지혜도 없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