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는 사람들
「영이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애통하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온유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불쌍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의 때문에 박해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고 너희를 두고 거짓으로 온갖 나쁜 말을 할 때에 너희는 복이 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 삯이 크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너희보다 앞서 살았던 예언자들을 사람들이 그렇게 박해했다.」
소금과 빛
「너희는 땅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싱거워지면 무엇으로 짜게 되겠느냐? 더는 아무 쓸모도 없고, 다만 밖에 던져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도시는 숨겨질 수 없다. 사람들은 등불을 켜서 곡식의 양을 재는 그릇 아래 두지 않고 오히려 등잔대 위에 둔다. 그러면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두에게 비친다. 그렇게 너희 빛이 사람들 앞에서 빛나야 한다. 사람들이 너희의 선한 일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다.」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폐하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이루러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아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기까지 율법에서 이오타 하나나 획 하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를 어기고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면 하늘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라 불릴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지키고 가르치면 하늘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 불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가 서기관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보다 더 넘치지 않으면 너희는 결코 하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분노와 화해
「너희는 옛사람들에게 『살인하지 마라. 살인하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고 전해진 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자기 형제에게 『라카』라고 말하는 사람은 공회의 재판을 면치 못할 것이고, 『어리석은 자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불타는 게헨나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네 예물을 바치다가 거기서 네 형제가 너에게 무슨 원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거든, 네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두고 가서 먼저 네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 돌아와 네 예물을 바쳐라. 네 소송 상대와 함께 길에 있는 동안 어서 그와 합의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소송 상대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이 집행관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던져질지도 모른다. 아멘, 내가 너에게 말한다. 마지막 고드란테 하나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간음과 마음의 욕망
「너희는 『간음하지 마라』 하고 전해진 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탐하려고 보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자기 마음속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그런데 네 오른눈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빼내어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온몸이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너에게 낫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 오른손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내어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온몸이 게헨나로 가는 것보다 너에게 낫기 때문이다.」
이혼에 관한 말
「그런데 『누구든지 자기 아내를 버리면 그 여자에게 갈라섬 증서를 주어야 한다』 하고 전해졌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한 경우가 아닌데도 자기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에 내몰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버려진 여자와 혼인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다.」
맹세에 관한 말
「또 너희는 옛사람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마라. 네가 주님께 한 맹세를 지켜라』 하고 전해진 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마라. 하늘은 하나님의 왕좌이기 때문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땅은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예루살렘은 큰 임금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한 올도 희게도 검게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 말은 『예』면 『예』, 『아니요』면 『아니요』여야 한다. 이를 넘어서는 말은 악한 자에게서 나온다.」
맞서는 일과 내어 주는 일
「너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고 전해진 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자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그에게 다른 뺨도 돌려 대라. 너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구든지 너를 강제로 한 밀리온을 가게 하거든 그와 함께 두 밀리온을 가라. 너에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어라. 너에게서 빌리려는 사람을 물리치지 마라.」
원수를 향한 사랑
「너희는 『네 이웃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전해진 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여라. 너희를 박해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들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분은 악한 사람들과 선한 사람들 위에 당신의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들과 의롭지 않은 사람들 위에 비를 내리시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너희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한다면 무슨 삯을 가지겠느냐? 세리들도 똑같이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무엇을 더 하는 것이냐? 이방 사람들도 똑같이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하늘의 아버지가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