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새김

사무엘하

본디새김 · 히브리어 원문에서 옮긴 성경 · V0.7 · 베타

사무엘하 1장이 장 풀어 읽기

사울의 죽음을 전한 젊은이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아말렉을 치고 돌아와 있었다. 다윗은 시글락에서 이틀 동안 머물렀다. 셋째 날, 사울이 있던 진영에서 한 사람이 왔다. 그의 옷은 찢겨 있었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 내게 좀 말해 다오.」 그가 말했다. 「백성이 싸움터에서 달아났습니다. 백성 가운데 많은 이가 쓰러져 죽었고,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도 죽으셨습니다.」

다윗이 소식을 전하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을 네가 어떻게 알았느냐?」 소식을 전하는 젊은이가 말했다. 「제가 정말 우연히 길보아 산에 가 있었는데, 보니 사울께서 자기 창에 기대고 계셨고, 병거와 기병들이 그분을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뒤를 돌아 저를 보시고 부르셨기에, 저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제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셨고, 저는 그분께 『저는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제발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여 다오. 샤바츠가 나를 붙잡았고, 내 목숨이 아직 온전히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그분 곁에 서서 그분을 죽였습니다. 그분이 쓰러진 뒤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분 머리에 있던 왕관과 팔에 있던 팔찌를 집어 이곳으로 제 주인께 가져왔습니다.」

다윗의 슬픔과 판결

다윗이 자기 옷을 움켜잡고 찢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 여호와야훼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을 두고 애도하며 울었고, 저녁까지 금식했다.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 여호와야훼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다윗이 소식을 전하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너는 어디 출신이냐?」 그가 말했다. 「저는 이주해 사는 아말렉 사람의 아들입니다.」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네 손을 뻗어 여호와야훼께서 기름 부으신 이를 죽이는 것이 어찌 두렵지 않았느냐?」 다윗이 젊은이들 가운데 하나를 불러 말했다. 「다가가서 그를 쳐라.」 그 젊은이가 그를 치자 그가 죽었다.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네 피에 대한 책임은 네게 있다. 네 입이 『제가 여호와야훼께서 기름 부으신 이를 죽였습니다.』 하고 너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노래

다윗이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을 두고 이 애가를 불렀다. 그는 유다 자손에게 활을 가르치라고 했다. 그것은 야샤르의 책에 기록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네 높은 곳에서 죽임을 당했다. 어찌 용사들이 쓰러졌는가.」「가드에 알리지 마라. 아스글론 거리에서 기쁜 소식으로 전하지 마라.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이 기뻐할까 두렵다.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딸들이 환호할까 두렵다.」「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기를, 봉헌물을 내는 밭도 없기를. 거기서 용사들의 방패가, 기름을 바르지 않은 사울의 방패가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죽임당한 이들의 피에서, 용사들의 기름진 살에서 요나단의 활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고, 사울의 칼은 빈 채로 돌아오지 않았다.」「살아 있을 때 사랑받고 다정했던 사울과 요나단은 죽어서도 갈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독수리보다 빨랐고, 사자보다 강했다.」「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두고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진홍빛 옷을 호화롭게 입혔고, 너희 옷에 금장식을 달아 주었다.」

「어찌 용사들이 싸움 한가운데서 쓰러졌는가. 요나단이 네 높은 곳에서 죽임을 당했다.」「내 형제 요나단아, 너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다. 너는 내게 참으로 다정했다. 나를 향한 네 사랑은 여인들의 사랑보다 놀라웠다.」「어찌 용사들이 쓰러지고, 전쟁 무기들이 사라졌는가.」

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