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새김

요한복음

본디새김 · 그리스어 원문에서 옮긴 성경 · V1.9 · 베타

요한복음 1장이 장 풀어 읽기

말씀과 빛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말씀은 하나님이었다. 이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모든 것이 그를 통해 생겨났고, 그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것은 그 안에서 생명이었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은 어둠 속에서 비친다. 어둠은 그 빛을 붙잡지 못했다.

하나님에게서 보내진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이 사람은 증언하러 왔다. 빛에 관해 증언하여 모두가 그를 통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그 빛이 아니었다. 다만 빛에 관해 증언하러 왔다.

세상에 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있었다. 그는 세상에 있었고 세상은 그를 통해 생겨났는데,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다. 그는 자기에게 속한 곳으로 왔는데, 자기 사람들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자기를 받아들인 이들, 곧 자기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권한을 주었다. 이들은 피에서나 육의 뜻에서나 남자의 뜻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

말씀이 육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살았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아버지에게서 온 하나뿐인 이에게 걸맞은 영광이었다. 말씀은 은혜와 진리로 가득했다.

(요한이 그에 관해 증언하며 외쳤다. 「이분이 내가 말한 그분이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선 이가 되었다.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

그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가 은혜 뒤에 또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졌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일찍이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의 품에 있는 하나뿐인 하나님, 그분이 하나님을 알려 주었다.

요한에게 온 사람들

이것이 요한의 증언이다. 유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그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입니까?」 하고 묻게 했을 때의 일이다. 그는 고백했고 부인하지 않았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했다. 그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당신은 엘리야입니까?」 그가 말했다. 「나는 아니다.」 「당신은 그 예언자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아니다.」 그러자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누구십니까?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을 두고 무엇이라 말합니까?」 그가 말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주의 길을 곧게 하라.』 예언자 이사야가 말한 그대로다.」

그들은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보내진 이들이었다. 그들이 그에게 묻고 말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그러면 어찌하여 세례를 줍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서 있는데,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한다.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이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 이 일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났다.

하나님의 어린양

다음 날 요한은 예수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고 말했다. 「보아라,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이분이 내가 말한 그분이다. 『내 뒤에 한 사람이 오시는데, 그분이 나보다 앞선 이가 되었다.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 나도 그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물로 세례를 주며 온 것은 바로 그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증언하여 말했다. 「나는 영이 하늘에서 비둘기처럼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영이 그분 위에 머물렀다. 나도 그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영이 내려와 누구 위에 머무는 것을 네가 보거든, 바로 그가 거룩한 영으로 세례를 주는 이다.』 나는 보았다. 그리고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했다.」

예수를 따라간 두 제자

다음 날 요한이 다시 서 있었고 그의 제자 가운데 둘이 함께 있었다. 그는 예수가 걸어가는 것을 눈여겨보고 말했다. 「보아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가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했다. 「무엇을 찾느냐?」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랍비, 어디에 머무십니까?」(「랍비」는 번역하면 「선생님」이다.) 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와라, 그러면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가서 그가 머무는 곳을 보았고, 그날 그와 함께 머물렀다. 열째 시쯤이었다. 요한에게서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내어 그에게 말했다. 「우리가 메시아를 찾아냈다.」(「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다.) 그는 시몬을 예수에게 데려갔다. 예수가 그를 눈여겨보고 말했다. 「너는 바로 요한의 아들 시몬이다. 너는 게바라고 불릴 것이다.」(「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다.)

빌립과 나다나엘

다음 날 예수는 갈릴리로 떠나고자 했다. 그리고 빌립을 찾아내어 그에게 말했다. 「나를 따라라.」 빌립은 벳새다 사람이었다. 벳새다는 안드레와 베드로의 성읍이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내어 그에게 말했다. 「모세가 율법에 적었고 예언자들도 적은 그분을 우리가 찾아냈다. 그분은 요셉의 아들이며 나사렛 사람인 예수다.」 나다나엘이 그에게 말했다. 「나사렛에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느냐?」 빌립이 그에게 말했다. 「와서 보아라.」 예수는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고 그를 두고 말했다. 「보아라, 이 사람은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속임이 없다.」 나다나엘이 그에게 말했다.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예수가 대답하여 그에게 말했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너를 내가 보았다.」 나다나엘이 그에게 대답했다. 「랍비, 당신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예수가 대답하여 그에게 말했다.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너를 내가 보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에게 말했다. 「아멘, 아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