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새김

마가복음

본디새김 · 그리스어 원문에서 옮긴 성경 · V1.5 · 베타

마가복음 1장이 장 풀어 읽기

복음의 시작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광야의 요한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적힌 그대로, 「보아라,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주의 길을 마련하라. 그분의 오솔길을 곧게 하라.』」세례를 주는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 용서에 이르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다. 온 유대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있었다.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지냈다. 그는 이렇게 선포했다. 「나보다 힘센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다. 그러나 그분은 너희에게 거룩한 영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예수의 세례

그 무렵에 예수가 갈릴리의 나사렛에서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 곧 물에서 올라오면서 그는 하늘이 찢어지고 그 영이 비둘기처럼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너는 바로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두고 기뻐했다.」

광야에서 받은 시험

곧 그 영이 그를 광야로 내쫓았다. 그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며 들짐승들과 함께 있었다. 천사들이 그를 섬기고 있었다.

갈릴리에서 전한 복음

요한이 넘겨진 뒤에 예수가 갈릴리로 와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네 어부의 부름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다가 그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어부였기 때문이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 뒤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곧 그들은 그물을 버려두고 그를 따랐다. 조금 더 가다가 그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았다. 그들도 배에서 그물을 손보고 있었다. 곧 그가 그들을 불렀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

회당에서의 가르침과 더러운 영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안식일에 예수가 곧 회당에 들어가 가르쳤다.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가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를 가진 이처럼 가르쳤기 때문이다. 곧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이 있었다. 그가 소리를 질렀다. 「나사렛 사람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를 없애러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십니다.」 예수가 그 영을 꾸짖으며 말했다. 「입을 다물어라.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 더러운 영이 그 사람에게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서 나갔다. 모두 크게 놀랐고, 그래서 서로 이렇게 논의했다. 「이게 무엇이냐? 새로운 가르침이다. 그가 권위를 가지고 더러운 영들에게도 명령하니 그것들이 그에게 복종한다.」 그에 대한 소문이 곧 사방으로, 갈릴리 인근 온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시몬의 장모를 고친 일

곧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갔다. 시몬의 장모가 열이 나서 누워 있었다. 사람들이 곧 예수에게 그 여자에 관해 말했다. 예수가 다가가 그 여자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그러자 열이 떠났고, 그 여자는 그들을 섬겼다. 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과 귀신 들린 사람들을 모두 그에게 데려왔다. 온 도시 사람들이 그 집 문 앞에 모여 있었다. 그는 온갖 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쳤고 많은 귀신을 내쫓았다. 귀신들이 말하지 못하게 했다. 그것들이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벽 기도와 갈릴리 순회

이른 새벽 아직 아주 캄캄할 때 그는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했다.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를 뒤쫓았다. 그들은 그를 찾아내고 말했다. 「모두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거기서도 선포하도록 다른 데로, 가까운 시골 마을들로 가자. 나는 바로 그 일을 하려고 나왔으니 말이다.」 그는 그들의 여러 회당에 들어가 선포하고 귀신을 내쫓으며 갈릴리 온 지역을 다녔다.

나병 환자의 회복

나병 환자 하나가 그에게 와서 간청하며 무릎을 꿇고 말했다. 「원하시기만 하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는 그를 불쌍히 여겨 손을 내밀어 그를 만졌다. 그리고 말했다. 「내가 원한다. 깨끗해져라.」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났고, 그는 깨끗해졌다. 예수는 그를 엄하게 다그치고 곧 내쫓았다. 그러면서 그에게 말했다. 「조심해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마라. 그 대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여라. 그리고 그들에게 증거가 되도록 네가 깨끗해진 일에 대해 모세가 명한 것을 바쳐라.」 그러나 그 사람은 나가서 자꾸 선포하고 그 말을 널리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예수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어느 도시에도 들어갈 수 없었고, 도리어 바깥 한적한 곳에 있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에게 왔다.

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