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말라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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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를 통해 전해진 말씀

여호와야훼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하신 말씀입니다.

회색 머리의 말라기가 손을 펴고 세 어른에게 말씀을 전한다.
말라기를 통해 전해진 말씀 · 말라기 1:1

야곱과 에돔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사랑했다. 그런데 너희는 『저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라고 묻는다. 에서는 야곱의 형제가 아니냐? 나 여호와야훼가 말한다. 나는 야곱을 사랑했지만, 에서는 미워했다. 나는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만들고, 그가 물려받은 땅을 광야의 자칼들이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에돔이 『우리가 무너졌지만, 폐허가 된 곳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들은 세우겠지만 나는 허물겠다. 사람들은 그곳을 『악한 땅』이라 부르고, 그들을 『여호와야훼께서 영원히 노하시는 백성』이라 부를 것이다. 너희는 그것을 직접 보고, 『이스라엘 땅 밖에서도 여호와야훼께서 높임을 받으시기를!』이라고 말할 것이다.」

제사장들과 제단의 음식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이름을 업신여기는 제사장들아, 아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자기 주인을 공경한다. 내가 아버지라면, 어째서 나를 공경하지 않느냐? 내가 주인이라면, 어째서 나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저희가 어떻게 주님의 이름을 업신여겼습니까?』라고 묻는다. 너희는 내 제단 위에 더럽혀진 음식을 바친다. 그러면서 『저희가 어떻게 주님을 더럽혔습니까?』라고 묻는다. 너희가 『여호와야훼의 상은 하찮아.』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나를 더럽히는 일이다.」

「눈먼 짐승을 잡아 바치는 것이 악한 일이 아니냐? 다리를 절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는 것도 악한 일이 아니냐? 그런 짐승을 너희 총독에게 한번 바쳐 보아라. 그가 너희를 기뻐하겠느냐? 너희를 좋게 받아 주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빌어 보아라. 너희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 누구를 좋게 받아 주시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야훼의 이름과 예물

「너희 가운데 누군가 성전 문을 닫아서, 너희가 내 제단에 헛되이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구나. 나는 너희를 기뻐하지 않는다. 너희 손에서 예물을 받지 않겠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해가 뜨는 곳에서 지는 곳까지, 여러 민족 가운데 내 이름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내 이름을 위해 향을 피워 바치고 깨끗한 예물을 바친다. 여러 민족 가운데 내 이름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주님의 상은 더럽고, 그 위에 놓이는 음식도 하찮아.』라고 말하며 내 이름을 욕되게 한다. 너희는 『이게 얼마나 귀찮은 일이야!』라고 말하며 코웃음을 친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빼앗은 짐승, 다리를 저는 짐승, 병든 짐승을 가져다가 예물로 바친다. 내가 너희 손에서 그런 것을 받겠느냐?」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가축 떼에 수컷이 있으면서도, 주님께 바치겠다고 약속하고는 흠 있는 짐승을 잡아 바치는 사기꾼은 저주를 받는다. 나는 위대한 왕이기 때문이다. 여러 민족이 내 이름을 두려워한다.」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장 해설 모두 보기 9
1:1 여호와야훼께서는 누구신가요?

이 책에서 ‘하나님’, ‘주님’, ‘여호와야훼’는 같은 분을 가리켜요. 첫 절은 말라기가 이스라엘에 전하는 말씀이 여호와야훼께서 주신 것이라고 밝혀요.

1:4 에서 이야기 뒤에 왜 에돔이 나오나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물어요. 야곱을 사랑하셨다는 말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신 관계를 강조하는 말로 읽을 수 있어요. 에서를 미워하셨다는 말은 이어지는 에돔에 대한 심판과 연결돼요. 여호와야훼께서는 에돔의 땅을 황폐하게 하셨고, 그들이 다시 세워도 허무시겠다고 하셨어요. 사랑과 미움의 대조는 두 민족을 어떻게 대하시는지까지 보여 주어요.

1:4 ‘만군의 여호와야훼’는 무슨 뜻인가요?

이 장에서는 이 이름이 여러 번 나와요. 에돔의 계획을 무너뜨리겠다는 말씀과 제사장들을 꾸짖는 말씀을 누가 하는지 거듭 밝혀 주어요.

1:6 제사장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이 장에서 여호와야훼께서는 제사장들이 어떤 짐승을 받아 제단에 바쳤는지 따져 물으셨어요. 제사를 맡은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드러나요.

1:7 제단을 왜 ‘여호와야훼의 상’이라고 부르나요?

제단에 바치는 것을 ‘예물’이라고 해요. 여기서 더럽혀진 음식은 하나님께 바치기에 알맞지 않은 제물을 가리켜요. 바로 다음 절에서는 눈멀거나 다리를 절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는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요.

1:8 총독에게 바쳐 보라는 말은 왜 나오나요?

여호와야훼께서는 먼저 병들거나 다친 짐승을 총독이 받고 기뻐하겠는지 물으셨어요. 이어 하나님께서 그런 예물을 바치는 사람을 좋게 받아 주시겠는지 되물으셨어요. 두 질문이 제사장들의 태도를 함께 드러내요.

1:9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은 어떤 부탁인가요?

이 절은 잘못된 예물을 바친 제사장들에게 그런 기도를 해 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받아 주시겠느냐고 되물어요. 기도만 하면 지금의 행동과 상관없이 받아 주신다는 약속은 아니에요. 원문의 ‘우리에게’는 여기서 제사장들이 할 기도 속 말로 읽었어요. 예언자가 자신을 포함해 하는 말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1:11 모든 곳에서 예물을 바친다는 말은 언제의 일인가요?

히브리어 표현만으로는 시점을 하나로 확정하기 어려워요. 여기서는 현재형으로 옮겼어요. 어느 쪽으로 읽든 여러 민족 가운데 높임받는 여호와야훼의 이름과, 그 이름을 업신여기는 제사장들의 태도가 맞서 있어요.

1:5 ‘높임을 받으시기를’은 어떤 고백인가요?

앞에서는 이스라엘 밖에 있는 에돔에 대한 심판을 말해요. 백성이 그 일을 직접 보고 하게 될 고백이에요. 히브리어 표현은 높임받으시기를 바라는 찬양으로도, 여호와야훼의 위대함을 인정하는 선언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이 번역은 바람을 나타내는 말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