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5 베타

지혜서 1장

이 장 풀어 읽기

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

땅을 다스리는 너희, 의를 사랑하여라. 선한 마음으로 주를 생각하고, 꾸밈없는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 주를 시험하지 않는 이들은 그분을 만나고, 주를 의심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그분께서 모습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비뚤어진 생각은 사람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면, 그 능력은 어리석은 이들의 잘못을 드러냅니다.

악한 일을 꾸미는 영혼에는 지혜가 들어가지 않고, 죄에 얽매인 몸에도 머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가르쳐 바르게 이끄는 거룩한 영은 속임수를 피해 달아나고, 깨달음 없는 생각에서 떠나며, 불의가 닥쳐오면 책망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사람을 사랑하는 영이지만, 모욕하는 말을 한 사람을 죄 없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아는 증인이시며, 그 마음을 정확히 살피고 그가 하는 말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영은 사람이 사는 온 세상을 가득 채우셨습니다. 모든 것을 함께 붙들고 있으신 그 영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으십니다. 그러므로 불의한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숨지 못할 것입니다. 잘못을 드러내는 심판도 그를 결코 비켜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이 꾸미는 일은 조사를 받게 되고, 그가 한 말은 주께 전해져 법을 어긴 그의 잘못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질투하는 귀로 모든 것을 들으시고, 투덜거리는 소리도 숨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투덜거림을 조심하고, 혀로 남을 헐뜯지 마라. 몰래 한 말도 아무 결과 없이 사라지지 않으며, 거짓말로 남을 헐뜯는 입은 목숨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그릇된 삶을 살며 죽음을 찾아 나서지 마라.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멸망을 끌어들이지 마라.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살아 있는 것들이 멸망하는 일을 즐기지도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존재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세상에 생겨난 것들은 생명에 이롭고, 그 안에는 멸망시키는 독이 없습니다. 하데스의 왕국도 땅 위에 있지 않습니다. 의는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무시하는 이들은 손과 말로 죽음을 불러들였습니다. 죽음을 친구로 여겨 그리워하며 애를 태웠고, 죽음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몫에 속할 만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장 해설 모두 보기 6
1:1 ‘의’는 무슨 뜻인가요?

이 장은 땅을 다스리는 사람들에게 의를 사랑하라고 권해요. 이어서 비뚤어진 생각과 속임수, 남을 헐뜯는 말을 경고하며 마음과 말과 행동을 함께 다뤄요.

1:1 ‘주’는 누구를 가리키나요?

‘주’에는 주인이라는 뜻이 있어요. 이 책에서는 하나님을 ‘주’라고도 부르고, 하나님께 직접 말을 건넬 때는 ‘주님’이라고 불러요.

1:5 거룩한 영이 책망을 받는다는 뜻인가요?

앞부분에서는 거룩한 영이 속임수를 피하고 깨달음 없는 생각에서 떠난다고 말해요. 마지막 동사는 ‘잘못이 드러나다’나 ‘책망을 받다’라는 뜻의 수동형이에요. 따라서 거룩한 영이 불의를 책망한다는 말로 바꾸어 읽기는 어려워요. 이 대목을 영에게 잘못이 있다는 가르침으로 단정해서도 안 돼요.

1:10 ‘질투하는 귀’는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속마음을 살피시고 말을 들으신다고 했어요. 여기서는 귀의 모습에 빗대어, 작게 투덜거린 말까지 하나님께 숨길 수 없다고 강조해요.

1:14 하데스는 어떤 곳인가요?

여기서는 하데스를 왕국처럼 그려 죽음의 지배를 나타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설명하면서, 그 안에 멸망시키는 독이 없고 하데스의 왕국도 땅 위에 없다고 말해요.

1:16 죽음과 친구가 되고 계약을 맺을 수 있나요?

앞에서는 손으로 하는 일로 멸망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이 절은 죽음을 불러들이고 친구로 여기며 계약까지 맺는 모습으로 그 경고를 이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