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갈라디아서 1장

이 장 풀어 읽기

갈라디아의 교회들에 보내는 인사

나는 사도 바울입니다. 사람들에게서 사도의 일을 맡은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을 통해 사도가 된 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아버지 하나님을 통해 사도가 되었습니다. 나와 내 곁에 있는 모든 형제자매가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지금의 악한 시대에서 건져 내시려고 우리 죄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른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다른 복음에 대한 경고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여러분을 부르신 분을 떠나, 이렇게 빨리 다른 기쁜 소식으로 돌아서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하지만 다른 복음이 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뒤틀려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자신이든 하늘에서 온 천사든,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과 어긋나는 것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 말했듯이, 지금 내가 다시 말합니다. 누구든지 여러분이 받아들인 복음과 어긋나는 것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람들의 인정을 얻으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인정을 얻으려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노예가 아닐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받게 된 과정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나는 그 복음을 사람에게서 전해 받거나 배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내 보여 주셔서 받았습니다.

내가 전에 유대 사람의 신앙을 따르며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도 들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심하게 박해하며 짓밟았습니다. 나는 유대 사람의 신앙생활에서 내 민족의 많은 또래보다 앞서 나갔습니다. 조상들에게서 내려온 전통을 지키는 데 훨씬 더 열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불러 주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내 안에 드러내 보이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내가 유대 사람이 아닌 사람들에게 그 아들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곧바로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라비아로 떠났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 방문과 그 뒤의 소식

그 뒤 삼 년이 지나서야 나는 게바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그와 함께 십오 일 동안 지냈습니다. 주님의 형제 야고보 외에는 다른 사도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그 뒤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유대 지방의 교회들은 내 얼굴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이런 소식을 듣고 있었습니다.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가 짓밟던 그 믿음을 복음으로 전하고 있다.」

그들은 나에게 일어난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장 해설 모두 보기 14
1:1 사도는 어떤 사람인가요?

바울은 편지 첫머리부터 자신에게 이 일을 맡기신 분이 누구인지 밝혀요.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사람에게서 배우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해요.

1:1 그리스도는 예수의 성인가요?

이 편지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며, 우리를 구하시려고 자신을 내주신 분으로 소개해요. 4절에서 그 일을 설명해요.

1:2 여기서 교회는 건물을 말하나요?

이 편지는 갈라디아에 있는 여러 모임에 보내는 편지예요. 형제자매라는 말은 보통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켜요. 여기서는 바울과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가족처럼 부르는 말이에요.

1:3 은혜는 무엇인가요?

바울은 15절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은혜로 부르셨다고 말해요. 13절에서 자신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다고 밝힌 것과 이어져요.

1:5 하나님께 영광이 있기를 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말한 뒤 하나님을 찬양해요. 끝의 아멘은 그 말이 참됨에 동의하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말이에요.

1:6 기쁜 소식과 복음은 같은 말인가요?

바울이 다른 기쁜 소식이라고 부르는 것은 또 하나의 참된 복음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바로 다음 절에서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뒤트는 것이라고 밝혀요.

1:8 저주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얼마나 강한 말인가요?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만 이 경고를 하지 않아요. 자신이나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이미 전한 복음과 어긋나는 것을 전하면 같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요.

1:10 바울은 왜 자신을 그리스도의 노예라고 하나요?

바울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을 맞세워 말해요. 노예라는 강한 표현으로 자신이 누구에게 속하고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 밝혀요.

1:12 예수께서 보여 주셨다는 뜻인가요, 예수를 보았다는 뜻인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알려 주셨다는 뜻으로도,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바울에게 드러나셨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16절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바울 안에 드러내셨다고 말해요. 어느 쪽으로 읽든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복음을 사람에게서 배우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1:13 박해는 무엇인가요?

바울은 자신이 교회를 심하게 박해했다고 직접 밝혀요. 다만 이 편지의 이 대목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박해했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요.

1:16 아들을 내 안에 드러내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내 안에라는 표현은 바울이 아들을 알게 된 일에 초점을 둘 수도 있고, 바울의 삶을 통해 아들이 드러나는 일까지 가리킬 수도 있어요. 이 절에서 분명한 목적은 바울이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아들의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에요.

1:18 게바는 누구인가요?

이 편지는 같은 사람을 게바라고도, 베드로라고도 불러요. 바울은 여기서 게바를 만나러 간 때와 함께 지낸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혀요.

1:23 바울이 짓밟던 믿음은 무엇인가요?

바울은 전에는 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박해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반대하던 소식을 전해요. 유대 지방의 교회들은 바울의 얼굴을 몰라도 그 변화에 관한 소식은 듣고 있었어요.

1:19 주님의 형제 야고보는 누구인가요?

2장 9절에서 야고보는 게바와 요한과 함께 교회의 기둥으로 불려요. 2장 12절에는 야고보에게서 온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야고보가 그들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는 나오지 않아요. 이 편지는 예수와 야고보의 가족 관계를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