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의 말
다윗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왕인 코헬렛의 말입니다. 코헬렛이 말했습니다.
「덧없고 덧없다. 덧없고 덧없다. 모든 것이 덧없다.」
되풀이되는 세상
사람이 해 아래에서 온갖 수고를 하는데, 그 모든 수고로 남는 이익이 무엇입니까? 한 세대가 가고 다음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 있습니다. 해는 떴다가 집니다. 그리고 숨 가쁘게 제자리로 돌아가 그곳에서 다시 뜹니다.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아갑니다. 돌고 돌며 불다가, 돌던 길로 다시 돌아옵니다. 모든 시내가 바다로 흘러가지만 바다는 가득 차지 않습니다. 시내는 늘 흐르던 그곳으로 거듭 흘러갑니다.
모든 일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고단합니다. 눈은 보고 또 보아도 만족하지 않고, 귀는 듣고 또 들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전에 있던 일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고, 전에 했던 일이 앞으로도 되풀이될 것입니다. 해 아래에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누군가 「봐, 이것은 새것이야!」 하고 말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그것도 우리가 있기 훨씬 전, 옛날에 이미 있었습니다. 앞서 살던 사람들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올 사람들도 그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혜를 찾는 수고
나 코헬렛은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나는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깊이 살펴보는 데 마음을 쏟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맡겨 씨름하게 하신 이 일은 괴로운 일입니다. 나는 해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보았습니다. 보니, 모든 것이 덧없고 바람을 뒤쫓는 일입니다. 굽은 것은 곧게 펼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을 다스린 누구보다도 지혜를 더 많이 쌓았다. 나는 많은 지혜와 지식을 몸소 익혔다.」
나는 지혜가 무엇인지, 미친 짓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마음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바람을 뒤쫓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지혜가 많아질수록 괴로움도 많아지고, 아는 것이 늘어날수록 고통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